"여행객들 난리 났다"...제주도에서 더 들어가면 나온다는 '신비의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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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8개의 유인도와 7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우도, 가파도, 마라도 등의 유인도는 도항선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은 섬 제주의 섬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어떤 풍경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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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한반도에서 해저를 타고 뻗어 내려가 대양으로 나가는 길목에 맺혀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자 태평양에서 배를 타고 대륙으로 들어오는 시작점입니다. 낚시, 숙박, 음식, 볼거리가 땅 크기에 비해 아주 많은 섬입니다.
마라도로 가는 배는 운진항(모슬포남항)과 산이수동(송악산)에서 각각 운행하며, 운행 회사는 서로 다릅니다.기상 이변 등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보통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매표는 출발 10분 전에 마감되며, 미리 예약했더라도 승선 신고서 작성 시간 등 때문에 산이수동항에서는 20분 전, 운진항에서는 40분 전에 도착하라고 안내합니다. 둘 중 어느 곳에서 승선하든 탑승 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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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는 짜장면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인데 '무한도전'에서 노홍철과 정형돈이 짜장면을 먹었던 곳이 바로 마라도입니다. 짜장면에 오징어볶음과 톳이 올려져 있는데 육지에서 먹던 짜장면과는 다른 맛을 자랑해 짜장면을 먹으러 마라도로 방문하는 여행객이 있을 정도로 별미입니다.
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느린 우체통'이라는 이름의 우체통이 하나 있는데, 이 곳에 엽서를 넣으면 모슬포우체국에서 보관했다가 1년 뒤에 엽서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가오리 닮은 '가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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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를 헤엄쳐 가는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가오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습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최남단 섬 마라도에 밀려 관광지로는 상대적으로 오지에 속하는 섬이었으나, 청보리 관광과 올레길이 조성되면서 하루에도 정기적으로 3-4회의 여객선이 왕복 운항하는 섬이 되었습니다.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으로 나뉘는데, 전에는 유일한 항구였던 하동의 파포구를 중심으로 마을이 번성하였지만, 지금은 상동포구 근처에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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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언덕 하나 없는 평평한 섬입니다. 봄이 되면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기상상황이 좋지 않으면 배가 끊길 수 있습니다. 포구 근처에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지만, 오르막길이 없고, 1-2시간이면 다 걸을 수 있어 도보로 둘러보는데 부담이 없는 섬입니다.
천연기념물 '차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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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는 제주도의 최서단에 위치한 섬으로 한경면에 위치해있습니다. 고산리 해안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섬입니다. 이곳은 원래 사람이 살고 있던 유인도였으나 현재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가 되었는데요.
차귀도 주변에는 지질이 섬, 누운 섬 등 무인도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경관과 희귀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2000년 7월 차귀도는 천연기념물 422호로 지정되기도 했죠.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고 인근 수월봉 지질 트레일 코스가 열리며 차귀도도 그중 한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차귀도 유람선을 타고 방문할 수 있으며 트레킹과 함께 인근 섬을 둘러볼 수도 있는데요. 특히 차귀도의 일몰 풍경은 바다와 섬,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무척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풍경이 예술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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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에 위치한 비양도는 약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입니다. 섬의 둘레는 3km, 면적은 0.5km 정도로 2~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섬입니다. 협재해수욕장이나 한림항에서도 잘 보이는데요. 한림항에서 약 10여 분이면 비양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 4편이 전부입니다.
비양도는 2005년 방영된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이후 식당은 물론 카페들도 여럿 들어섰는데요. 비양도에서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둘러보거나 비양봉에 올라 제주의 풍경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비양봉 정상에는 하얀 무인 등대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멀리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인상적입니다. 비양도는 차 없는 섬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썩은섬 '서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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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위치한 서건도는 '썩은 섬'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올레 7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해있는 섬으로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한 달에 10차례에 걸쳐 앞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요. 제주판 '모세의 기적'으로 제주에서 유일한 바다 갈라짐 명소입니다. 바다 갈라짐 시간은 계절과 시기마다 다르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볼 수 있죠. 섬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추자도는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입니다. 상추자와 하추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근에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있습니다. 거리상 제주도보다 전라도에 더 가까우며 제주지역 중 유일하게 현무암 지형이 아니기도 합니다. 추자 올레코스가 생긴 이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시작했는데요. 예부터 고급 어종이 많이 잡히는 곳으로 알려져 바다낚시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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