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5일까지 관악수목원 개방
다양한 산책로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출처: 안양시 (관악수목원 개방)
산림청은 올해 가을 단풍의 절정 시기를 예측 후 발표했으며, '2023년도 가을 단풍 절정 예측지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당단풍나무와 신갈나무를 중심으로 10월 26일 전후에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변할 것으로 보이며, 은행나무의 경우에는 10월 28일 전후로 예측되었다.
이 시기에 단풍여행을 떠나면 우리나라를 수채화 처럼 물들이는 아름 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출처: 안양시 (관악수목원 개방)
이에 맞춰 경기도 안양시도 특별한 소식을 전했다. 안양시는 가을의 도래를 맞이하여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총 26일 동안 개방하는 이 수목원은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 일원에 있으며, 총 면적은 1554ha에 달한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교육과 연구를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학교 수목원으로 2003년 12월에 학교수목원으로 등록된 후, 2011년 12월에는 서울대 법인으로 전환됐다.
출처: 안양시 (관악수목원 개방)
이 곳은우리나라 고유의 나무와 화초류를 잘 보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40여 년 동안 수목의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목원을 전면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개방은 시민들이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이전에는 '비밀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던 다양한 산책로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출처: 안양시 (관악수목원 개방)
개방 기간 동안 평일에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아로마오일 마사지, 향기차 체험, 그리고 목공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단, 관악수목원 내에서는 주차가 불가능하므로, 차로 방문하는 시민들은 예술공원 내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수목원 개방과 관련된 문의는 안양시청 녹지과로 연락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출처: 관악수목원 홈페이지 (관악수목원 개방)
안양시장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시범 개방은 앞으로의 명칭 변경 및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가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봄에 1일, 가을에 10일 동안, 그리고 올해 봄에는 23일 동안 수목원을 개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