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겨울, 봄이 오기 전 꼭 가보세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월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는 특별한 시기로, 봄이 오기 전 마지막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시간으로 꼽힌다.
겨울의 마지막을 느낄 수 있는 2월은 일교차가 커서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갑자기 추워져 눈이 올 가능성이 더 많은 달이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겨울의 마지막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추위 때문에 겨울 여행을 망설였던 분들은 이 시기를 이용해 막바지 겨울 여행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군산 고군산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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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군산군도는 노을이 멋진 국내 여행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나무가 우거진 바위섬이 모여 있는 고군산군도는 겨울에 다른 느낌을 즐길 수 있으며, 자연 풍경이 아름답다.
근처의 유명한 선유도는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 연인이나 친구와의 여행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군산 시내에서는 옛날 일본식 가옥을 볼 수 있고, 초원 사진관, 철길 마을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유명한 군산 이성당 빵집에도 들를 수 있다.
겨울의 순백, 인제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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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볼 만한 곳으로 인제 자작나무 숲이 있다. 눈이 내리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이 숲은 약 1시간 30분의 등산 끝에 만날 수 있으며, 아이들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강원도 인제에 위치해 있어 경상도 사람들에게는 다소 먼 거리에 있지만, 하얀 옷을 입은 자작나무가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모습이 흰 눈과 어우러져 순백의 숲을 만들어, 사진 찍기에 아주 좋다.
우리나라에서 자작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지만, 인제 자작나무 숲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자작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겨울이 끝나기 전,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늦겨울을 빛내고 있는, 지심도의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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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팔경 중 하나인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지심도는 겨울이면 동백꽃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거제 섬과 해안 중에서도 동백꽃이 가장 많고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며, 겨울이 되면 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2월 말은 지심도의 동백꽃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현지인들도 1-2월에 많이 찾는 곳인만큼 겨울이 가기 전,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거문도의 시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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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는 여수의 푸르고 맑은 바다를 품고 있으며, 섬 세 개가 다리로 연결되어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도 붉은 꽃을 볼 수 있는 동백꽃 터널은 마치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동백꽃이 장식한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100년 된 거문도 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서, 전라도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가장 명소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