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동호회 한분이 모친상을 당해서 몇명이 만나서 조문을 가기로 했지요. 상주의 닉명은 '산꼭대기'인데 실명을 몰라 영안실을 찾는데도 한참을 돌아 다녔지요 조의금 내면서 방명록에 적는데 실명을 적으면 상주가 모를 것같아 닉을 적기로 했지요 첫번째는 제가 '서라벌.'이라고 씁니다. 다음사람은 닉을 '거시기'라고 적었지요 옆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보고서는 그냥 웃지요 (웃으면 안되는데. .) 또 같이 간 한사람이 방명록 조의금 받는 사람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방명록에다 적습니다 '에헤라디야' ㅎㅎ 조의금 받는 사람이 보고서는 큰소리로 웃지요 (상주쪽에서 그렇게 크게 웃으면 안되는데) 우리 셋이 먼저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있는 동안 또 한사람이 와서 방명록에 이름을 얼른 적고는 밖으로 뛰쳐나가기에 우리는 그 사람을 큰소리로 불렀지요. "여기요! "저승사자"님 어디 가세요? "라고 ㅋㅋ
첫댓글 ㅎㅎ 닉네임이 거시기 도 있고 에헤라디야 도 있고 저승사자 도 있네유~
서라벌 만 괜찬고 다들 웃겨~ㅎㅎ
ㅋㅋㅋ 퍼갑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웃고 갑니다.
장례식에 가있는데
전화와 웃기는 노래 벨도 있고
많이 얌전해 진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