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다 더 해외같은 국내 여행지 5곳
동남아 분위기부터 유럽같은 공간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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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가 계속해서 폭발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은 여권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나라별 주의사항을 알아보는 등 국내 여행에 비해 준비할 것들이 가득한데요.
국내에는 여권이 없어도, 단 하루의 시간만 있어도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여행지가 많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시간이 없어 해외 여행이 망설여지는 분들을 위해 국내에서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1.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한국의 앙코르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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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소동 산림욕장
✔ 대전 동구 산내로 714
자연체험과 휴양을 할 수 있도록 캠핑장과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는 대전의 상소동 산림욕장입니다. 봄에는 싱그러운 봄꽃으로, 여름에는 초록빛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겨울에는 눈으로 가득차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죠.
상소동 산림욕장에는 이국적인 돌탑광장이 있습니다. 숲길 사이에 크고작은 400여 개의 돌탑들이 세워져 있는데요. 그중 돌탑광장에는 17개의 대형 돌탑들이 모여 마치 '앙코르와트'를 연상케 하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20여년 전 이덕상 할아버님이 정성으로 쌓은 17개의 돌탑의 이름은 '희망탑'입니다. 세월이 흐르며 돌탑 사이에 낀 이끼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해주는데요. 자연 한가운데에 있어 좋은 공기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2. 산청 수선사
'동양의 아름다움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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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수선사
✔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154번길 102-23
산청군의 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사찰 수선사입니다. 소나무와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고요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수선사 중앙의 연못에 나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사찰은 아니지만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풍경이 특징입니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연못에는 연꽃이 활짝 피어나 신화 속 사찰까지도 상상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대웅전 뒷편으로 빽빽한 대숲이 펼쳐진 모습 역시 이국적으로 다가오는데요.
사찰 내에서 운영되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기도 하며, 정면으로 보이는 산의 능선과 수선사 전경의 풍경은 대만, 중국 등 중화권의 유서깊은 사찰을 연상케 합니다.
3. 제주 금능해수욕장
'동남아 해변가를 그대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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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금능해수욕장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119-10
협재 해변과 이어져있는 금능해수욕장은 유난히 새하얀 모래사장이 맑은 바다와 만나 환상적인 오션뷰가 펼쳐지는 해변 중 하나입니다. 해안가 한켠으로는 높게 자란 야자수 군락지가 위치해있어 동남아 해변가를 연상케하는데요.
야자수가 있는 공간은 일부 구간이 야영장으로 개방되어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썰물과 일몰 시간이 겹치면 붉은 하늘은 해안가에 반영되어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높고 풍성하게 자란 야자나무 너머로 펼쳐지는 노을과 해변의 조화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시면 동남아 해변가에 있을 여행객들이 부럽지 않죠.
4. 춘천 해피초원목장
'알프스 부럽지 않은 동화같은 목장'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sae.byul
춘천 해피초원목장
✔ 강원 춘천시 사북면 춘화로 330-48
✔ 매일 10:00 - 18:00
✔ 입장료 7,000원
넓게 펼쳐진 초원 위를 자유롭게 뒤어노는 양 떼들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스위스 알프스 목장의 한 장면 같나요? 우리나라 춘천의 해피초원 목장에서 볼 수 있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무려 7만여 평의 넓은 목장인 춘천 해피초원 목장에서는 소와 양, 토끼와 염소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데요. 언덕 포토존에서는 푸른 춘천호와 부드러운 산줄기가 더욱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생기 가득 푸릇한 봄부터 여름 사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지만, 목장 전체적으로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 언제가도 힐링하기 좋은 국내 이국적인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5. 하동 삼성궁
'신비로운 신화를 담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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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삼성궁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이국적인 풍경은 물론 한반도의 신화를 품고 있어 신비롭기까지 한 하동의 삼성궁입니다. 과거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성전으로 1983년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한 공간인데요.
복원 당시 한풀선사가 수자들과 함께 수련하며 1,500여 개의 돌을 쌓아올려 조성된 공간인만큼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겨오는데요. 돌탑 중앙의 호수는 맑은 옥색으로 오묘한 분위기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약 1.5km의 경사진 산길을 거쳐야 해발 850m 삼성궁에 닿을 수 있는만큼 걷기에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