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홍화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남 홍성은 풍성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의 고장입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 아래 굳건하게 지켜선 석성과 장엄한 바위산이 펼쳐지고, 전통을 지켜온 소담한 한옥마을, 여름 초입에 들어선 것이 와닿는 수목원까지.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임이 틀림없습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서해안의 낭만적인 여행지 충남 홍성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그림같은수목원
그림같은수목원 정원 / 사진=홍성군 문화관광과
◆ 충남 홍성군 광천읍 충서로400번길 102-36
◆ 매일 AM 09:00 - PM 18:30
◆ 성인 9,000원 / 경로 7,000원 / 청소년 6,000원 / 장애인·아동 5,000원
그림같은수목원은 안락한 풍경을 선사하는 정원으로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드넓은 평지 위에 소나무를 중심으로 460종의 목본류, 70여 종의 초본류가 식재된 수목원입니다.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였고, 사시사철 울창한 나무숲과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내부에는 온실식물원, 연꽃정원, 자연생태원, 야생 화원, 돌탑 분수대, 미술관, 암석원, 폭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2. 홍주성
홍주성 출입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20-1
◆ 조선 초기 왜구 방어 목적의 석성
◆ 서해를 지키던 관문
홍주읍성은 서해의 관문으로 본래 1,772m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였지만, 일제에 의해 대부분 훼손되면서 현재 조양문, 안화당, 홍주아문, 여하정만 볼 수 있습니다.
발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주성 역사관 뒤편에 자리한 토성이 나말여초에 축성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곳은 이몽학의난, 동학 농민 항쟁, 천주교 박해, 홍주의병이 일제와 전투를 벌인 역사적인 곳으로 시대의 아픔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3. 용봉산
용봉산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남 홍성군 홍북읍
◆ 신비한 기암괴석을 갖춘 충남의 금강산
◆ 바위와 울창한 소나무의 조화
전체가 바위산으로 되어있는 용봉산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해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정상에 서면 예당평야와 덕숭산, 가야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 때 세워진 고찰 융봉사와 보물 제355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불상 홍성신경리마애석불, 미륵 석불 등 다양한 문화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울창하고 풍성한 소나무와 바위가 조화를 이루어 신선이 살 것만 같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현재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면서 경관을 해치지 않는 정자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4. 홍주 의사총
홍주 의사총 / 사진=wikimedia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의사로 79
◆ 1973년 충남기념물 지정
◆ 의병 운동에서 희생된 유공자의 유해를 모신 곳
홍주 의사총은 조선 말기에 일어난 의병 운동 때 일본군과의 전투로 희생된 독립운동가의 유해를 모신 장소입니다. 묘 봉분 아랫부분에 둘레석을 둘렀으며, 묘 오른편에는 정인보가 짓고 심상직이 쓴 묘비가, 좌우로 1쌍의 망주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당 창의사(彰義祠)에 900여 명의 독립운동가 위패를 봉안하고 있어 ‘구백의총’이라 불리었다가, 1992년 홍주 의사총으로 명명되었습니다. 매년 5월 30일 홍주의병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순국 의사 추모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5. 김좌진장군생가지
김좌진장군생가지 풍경 / 사진=wikipedia
◆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335-1
◆ 김좌진 장군이 태어난 곳
◆ 1989년 충남기념물 지정
김좌진장군생가지는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청산리전투의 영웅으로 활약한 백야 김좌진 장군이 출생하고 자란 곳입니다. 현재 충남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생가터는 안채, 사랑채, 곳간채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으로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사당, 기념관, 백야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매년 10월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 및 <청산리전투 전승 기념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