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뼈(골절, 골다공증) 건강에 미치는 영향
얼마 전 모 모임에 갔을 때 일이다.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듯 한 분이 저에게 개인적으로 영양상담을 했으면 한다 하신다.
예! 제가 아는 대로만 말씀을 드리죠! 하면서 그 분의 말씀을 들었다.
문: 저는 운동도(주로 달리기) 아주 열심히 하고, 담배도 피지 않고, 술도 한두 잔을 넘지 않고, 나름대로 섭생을 잘한다고 했는데 왜 뼈에 금이 잘 가고 부러지고 그러죠?
답: 식사의 구성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문: 주로 채식위주로 하고, 육류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안 먹는다는게 현실입니다.
답: 그럼 거의 ‘채식주의자’이시네요? 그럼 ‘치아건강’은요?
문: 예 치아건강도 별로입니다. 여기저기 흔들리고 ‘임플란트’도 하고~~
답: 왜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시는지요?
문: 채식이 당뇨, 고혈압, 비만 등 만성질환 등에 긍정적이고 건강에 좋다고 해서요!
(①The safe and effective use of plant-based diets with guidelines for health professionals. Craig WJ Nutrients (2021)),
(②Vegetarian dietary patterns are associated with a lower risk of metabolic syndrome: The adventist health study 2. Diabetes Care,Rizzo NS (2011))
답: 예 말씀하신 그 부분은 꽤 긍정적이지만 다른 중요한 영양소(주로 단백질)의 결핍이 있을 수 있고,
전부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채식 식단을 유지하시면 선생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꽤 있습니다.
(①Do vegetarians have a normal bone mass? Osteoporosis Int (2004))
(②Nutrient intake and status in adults consuming plant-based diets compared to meat-eaters: Neufingerl N, Nutrients (2021))
그러시면 우선 식단을 생선, 달걀, 지방이 적은 육류 등을 조금씩이라도 드시고, 뼈 관련 부분은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문: 예^^ 식단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위의 예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이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비만, 암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을 줄이기 위해 채식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어느 것이 옳다, 맞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채식주의 식단은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저체중, 비타민B12, 비타민D, 칼슘 섭취의 감소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Plasma concentrations of 25-hydroxyvitamin d in meat eaters, fish eaters, vegetarians and vegans: results from the EPIC-Oxford study. Crowe FL, Public Health Nutr (2011))
채식위주의 식습관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백질을 포함한 다양한 미량영양소의 섭취가 제한되기에 근육량 감소를 가져오고 운동(생활)에 대한 생리적 반응이 바뀌고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력이 떨어지거나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육감소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근육기능의 하락으로 심신이 나약해지고, 노쇠의 가속화로 낙상, 면역력이 저하에 의한 감염증가, 병후회복의 장애 등으로 사망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Vegan diets for older adults? a perspective on the potential impact on muscle mass and strength. Domić J, Adv Nutr (2022))
동, 식물성 음식을 통한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평생 동안 뼈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는데 중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 운동 반+ 무산소(근력) 운동 반
***만사는 불여튼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운동을~
****닦고(심장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인대,건 등을) 기름치자(조금 덜 먹고 제발 일찍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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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인들 대부분이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영양실조 상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맞습니다. 적지 않는 노인분들이 장기화된 동,식물성 단백질부족, 영양불균형, 영양실조 현상으로 급격한 노쇠화, 노화현상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먹고 사는게 만만치 않은 세상에~어쩔 수 없는 현실도 있고요ㅠㅠ
태어나 가는건 순서가 없지만 ㅠㅠ~우짜든 그런 현상, 건강상태를 공유하고~ 조금이라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올려본 글입니다.
직장인 건강검진 받으러가니 골밀도 검사를 하라네,
54세66세는 무료 검진이라고..
골밀도 수치가 조금 안 좋다고 일주일에1알, 8주 먹는 약을 처방 해주데,
나름 관리 잘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오는건 오네~
우선 약 잘 드시고 천천히라도 조깅을 3~4회/주,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세요^
달리면 지면반발력의 충격이 뼈에 전달되어 미세한 전기충격이 발생-> 골재생 능력이 향상됩니다.
나이먹을수록 골밀도가 조금씩 떨어지니ㅠㅠ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미리미리 운동으로 노인성질환을 줄여보십시다
인간이 먹을수 있는것은 골고루 다 먹읍시다..
단 굼뱅이는 아직...
예^^ 본인과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이나, 소화잘안되는거 빼놓고 골고루 잘 드시고 열씨미 달리면 웬만한거는 그냥 해결됩니다.
안기리고 아무거나 잘 먹는게 상책이지요 육식동믈들이 육식을 하니까 제왕 자리를 지키지요 호링이 사자가 풀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공감합니다. 다만 우리나이 쯤에는 노화를 촉진하는 식품이나 행위는 알아서 줄여가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