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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으로 충만하려면?
사도행전 16:16~34 /권오진 목사
<예수님 충만,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의 관점으로 성경을 보면 사도행전에 말씀하는 교회와 신앙의 인물들 대부분이 예수님로,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그러했고, 안디옥교회가 그러했습니다. 사도들이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했고, 일곱 집사가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바울>도 예수의 영으로 충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말씀이, 지난주일 베드로가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에게 했던 말씀과 비슷한 말씀입니다. 18절을 보세요.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베드로와 바울의 말의 차이점이라면 대상의 차이지요. 베드로가 성전 미문에 앉은 앉은뱅이에게 말했다면, 바울은 강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는 곳에 있었던 점치는 귀신 들린 여 종에게 했다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선언하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베드로가 앉은뱅이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 고 했다면 바울은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행 16:18) 둘 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을 사용했습니다. 그러자 평생 한 번 일어서본 적이 없는 40세쯤 되는 앉은뱅이가 일어났고, 여종을 장악하고 있었던 귀신이 떠나갔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역사는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귀신이 떠났으면 <그런 큰일을 행한 베드로와 바울이>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앉은뱅이를 일으킨 베드로와 요한은 – 공회에 끌려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귀신을 쫓아낸 바울과 실라도 – 귀신들린 여종의 많은 주인에게 고발당해서 39대의 태형을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옥에 갇힌 것이 그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예수로, 예수의 영으로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그 상황에서도 찬송하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본문 25절 보세요.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25절) 제가 사도행전을 강해할 때 이 구절을 이렇게 설교를 했었습니다. 【한밤중이었다고 했습니다. 모르긴 해도 바울과 실라는 39대의 매를 맞고 차꼬에 차여 감옥 안으로 들어온 순간 의식을 잃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엄청난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누가 그들에게 밥을 주었겠습니까? 저녁도 먹지 못했겠지요. 감옥 안은 냉랭한 기운으로 음산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체력이 감당하지 못하고 의식을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리려 보니 <한밤중>이었습니다. 의식을 회복한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어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기도 소리, 찬양 소리를 죄수들이 똑똑히 듣게 되었습니다.】
손경민 목사님은 이 구절을 보는데 매를 맞고 억울할 텐데 얼마나 크게 찬송했으면 <죄수들이 들었을까?> 바울과 실라가 어떻게 이렇게 당당할 수 있을까? 묵상하는데 하나님이 주신 답이 <충만>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예수의 영으로 충만하니? 감옥이란 환경, 매를 맞아 고통스러운 환경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찬양이 <충만>입니다. 가사가 말하는 대로 <무명이어도, 가난하여도, 고난이 닥쳐도, 실패하여도, 몸이 약해도 –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왜요? 그 힘든 삶을 살아갈 힘을 <예수님이,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주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충만한 바울과 실라로 인하여 빌립보에 놀라운 선교의 열매가 맺혔습니다. 루디아의 가정이 구원받았고, 루디아 집이 빌립보 교회가 되었습니다. 귀신 들린 여종이 고침을 받았고, 바울이 기도하려고 갔던 강가 기도처가 빌립보 교회가 됩니다. 감옥을 지키던 간수의 가정이 구원을 받았고, 간수의 집이 빌립보 교회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 예수로 충만한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로 충만할 때, 예수의 영으로 충만할 때 –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예수로 충만하려면? 예수의 영으로 충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많은 것이 있겠지만 오늘은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어느 시대에나 예수로 충만한 역사가 일어나는 곳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신약 성경에 기록된 내용만 살펴봐도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가 일어났던 현장을 생각해보세요> 사도행전 2장 1-4 말씀을 들어보세요.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이 말씀에서 여러분이 집중할 말씀은 1절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행 2:1) 모인 장소는 – 마가의 다락방이고, 모인 사람은 – 예수님의 제자를 포함한 120명이요 모여 있었던 기간은 – 예수님 승천일 때부터 오순절까지 10일 동안입니다. 함께 모인 그들에게 - 예수님이 보내주신 성령이 그들 모두에게 임한 것입니다. 그럼 예루살렘교회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사도행전 2:43-47을 보세요.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예루살렘교회 많은 특징 중에 대표적인 특징이 <함께 모였다고 합니다.> 히브리서10:24-25 에도 이와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한구절 더 소개하면, 마태복음 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로 충만하려면 모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모임은, 친목하기 위한 모임, 취미활동을 하려는 모임이 아닙니다. 이 모임은 <예배하려고 모이는 것을 말합니다.> 예배하려고 자주 모이는 사람일수록 예수로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교회성장학의 대부 <맥가브란 박사>의 유명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성도가 4개월 이상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그다음은 술집에 앉아 있다." 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4개월 이상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그들의 믿음은 언제 떨어졌는지 모를 정도로 떨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로 충만한 성도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예배 생활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모여서 예배하는 시간에 나는 몇 번 정도 참석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옛날 믿음의 선배들은 <주 3예배>를 드리자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주일낮예배, 주일 찬양예배, 수요성령기도회 정도는 드리자고 했습니다. 왜 그렇게 말씀했을까요? 그것이 내 영이 사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다수의 성도가 예배시간을 하나씩 잃어버렸습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나는 코로나 이전보다 예배 모임이 늘었다는 성도보다, 줄어들었다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결과 나의 신앙이 병들었음을 느낄 것입니다. 이제 <예수로 충만한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 오늘부터 예배의 자리로 모이는 데 더욱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모이는 여러분들에게 예수님이 충만하게 임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충만하려면?
2. 말씀을 가까이하십시오. 예수님으로 충만한 교회와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지요? 그런데 여러분 성경의 핵심을 알게 되면 그런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구약의 핵심은 – 오실 예수님에 대한 예언입니다. 신약의 핵심은 – 오신 예수님과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러니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예수로 충만한 성도가 되고, 우리교회가 예수로 충만한 교회가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하는 성경을 우리에게 넣어야 합니다.> 로마서 10장 17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 암았느니라” 말씀을 – 들을 때 – 믿음이 생긴다. 말씀을 – 들을 때 – 예수의 영으로 충만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선포되는 말씀, 즉 설교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로 충만하려면, 설교를 잘 들어야 합니다. 설교자의 입술로 전해지는 말씀을 <아멘으로 화답하면서> 넙죽넙죽 받아먹어야 합니다.
말씀이 내 속에 들어가는 순간, 내 속에 예수님이 살아 역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보면 시니어 대학 어르신들은 설교를 잘 듣습니다. 새 가족들도 보면 말씀을 경청합니다. 그런데 가끔 한두 명 설교 시간에 조는 분들이 있는데? 누가 조는지 아십니까? 신앙의 연륜이 있는 분들이 졸아요? 몇십 년 신앙생활을 하신 분 / 항존직이 졸고 있습니다. 문제는 조는 분이 누구든 설교를 경청하지 않는 분들의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2022년 안식년 연구 기간을 보낼 때 <안동 고향 집에서 한 달간 보내었습니다> 그때 시골교회를 목회하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식사 대접을 하면서 시골교회 목회 이야기를 했는데 / 목사님이 가장 힘들어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원로장로님이 설교만 시작하면 주무신다는 것입니다.” - 장로님이 회중석 중앙 앞자리에 앉아서 팔짱을 끼고 주무시는데, 장로님이 주무시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기가 막힌다고 하면서 / 말씀을 듣지 않으니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면서 안타까워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으로 충만한 성도, 예수님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고 싶지 않습니까? 어렵지 않습니다. 예배시간에 선포되는 말씀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영이 여러분의 심령을 충만히 채어 주실 것입니다. 둘째, 기록된 말씀, 성경 읽기를 충실히 하십시오. 우리교회에서 연말에 드린 맥체인성경일기표로 성경을 읽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성경을 읽든지 / 기록된 말씀을 여러분의 눈으로 읽고, 입으로 소리 내어서 읽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가득하게 채워지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예수로 충만한 성도가 될 것입니다. 3. 기도와 찬송 생활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예수로 충만한 사람들의 특징이 <기도와 찬송>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도 – 기도와 찬양 생활에 힘썼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생활은 말할 필요가 없지요. 앉은뱅이를 일으킨 베드로와 요한도 – 오후 3시 기도하려고 성전에 올라가다가 앉은뱅이를 고쳐줬습니다.
바울과 실라도 오늘 본문 25절에 기도하고 찬송했다고 합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바울과 실라가 <기도와 찬송> 죄수들이 들을 정도로 담대하게 했을 때, 이어지는 26절 말씀과 같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6절 보세요. 26절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바울과 실라가 한 기도와 찬송을 – 죄수들만 들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주목하고 경청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를 위해 기적을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기도와 찬송 생활이 – 얼마나 우리에게 유익한 것임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으로 충만 성도”가 되려면, 우리에게 기도와 찬송 생활은 필수적입니다. 세상의 찌든 때로 얼룩진 내 마음,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이라도 – 그 모든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고 찬송하기만 하면, 내 마음은 순식간에 예수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저는 군대 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 옥상 <물탱크실> 옆에서 기도하며, 찬양했습니다. 물소리 때문에 어지간히 소리 질러도 다른 사람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한 두 시간 기도하고, 찬양하면 어느 순간에 성령 충만한 마음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기도와 찬송이 얼마나 우리를 예수로 충만하게 하는지 저는 경험해보아서 알고 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보면 예수님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계 3:15-16) 무서운 말씀이지요.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어떤 무명의 목회자는 오늘 기독교인의 모습을 <산 중턱에 있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등산하기 위해서 산 중턱까지는 올라왔는데 정상으로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산 중턱에서 머물러서, 올라가지도 않고 내려갈 궁리를 하는 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정상으로 올라갈 힘을 얻기 위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 <예수님으로 충만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로 충만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세 가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으로 충만하려면?> ① 예배시간에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② 설교 경청하기와 성경 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③ 기도와 찬송 생활에 힘을 내야 한다.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방법이 너무 평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2천 년 역사에 검증된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러니 올 한 해 이 세 가지를 실천하셔서 먼저 여러분이 예수로 충만하시고, 여러분을 통해 우리교회가 예수님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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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시들은 꽃은 또 피지만 한번 꺽인 꽃은 다시 피지 못합니다.
병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익이요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제일 가는 부자입니다.
오늘도 몸도 마음도 따뜻한 기분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