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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이 결정된 정읍천 청소년물놀이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정읍시가 도심 속 물놀이 공간으로 사랑받았던 '정읍천 청소년물놀이장'을 올해부터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정읍천 물놀이장은 시내를 가로지르는 도심 속 생태하천 정읍천을 활용해 조성된 시설로 여름철 일 평균 200~300명씩이 더위를 피해 찾았던 명소였다.
하지만 물놀이장 내 미끄럼틀이 하천 불법시설물로 간주돼 지난해 8월 철거됐고 이에 따라 물놀이장 역시 앞으로 운영할 수 없게 됐다.
시는 물놀이장 폐장에 따라 정읍천 정주교 하류에 조성 중인 '정읍천 미로분수'를 물놀이장 대체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로분수는 음악분수 공연, 물놀이 바닥분수, 거울연못 등을 연출할 수 있는 복합형 바닥분수로 이달 중 완공돼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7월6일부터 10월27일까지 운영되며 여름철에 운영되는 물놀이형 바닥분수는 7월13일부터 8월18일까지 문을 연다.
시는 물놀이형 바닥분수 운영기간, 관계 공무원과 안전관리 근무자 등을 배치하고 임시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시민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읍천에 공연·체험·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정읍천 핫플레이스 물테마시설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