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1-3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
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본문 시작의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라
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직접적인 계시라기보다 성부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주신
계시입니다. [계시의 출처와 축복]의 주제로 상고하려 합니다.
1. 종말 계시도 성부 하나님의 예정 계시
말세를 위한 요한계시록도 성부 하나님의 말씀이며 의도입니다. 때문에 본문 1
절에서 먼저 하나님이 예수님께 주시고 천사가 예수님께 받아 사도요한에게 보
여준 것이라 했습니다.
요 12:49-50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
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니라 하시니라’
성경전서가 다 같은 하나님의 권위의 말씀이지만 이 계시의 말씀도 성부 하나
님의 권위로 주어졌다는 것을 알고 말씀에 가감하지 않아야 합니다.
요 14: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
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1)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
이 계시는 ‘반드시 속히 일어날’일이라 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분명히 되어질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표현이며 이 계시를 제
대로 깨달으면 삶의 시간적 의식이 종말론적 감각으로 여겨질 것을 암시하는
어투이기도 합니다.하나님의 시간은 2천 년 전에 말씀하셔도 지금 여기에서 일
어날 동시적 언약입니다.
벧후 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이 계시록은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닌 ‘일어날 일들’ 즉, 미래에 되어질 예언이라
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미 주신 복음과 교훈을 듣는 중심이 아니라 미래의
사건 중심으로 봐야 하고 그 가운데서 지켜야 할 내용을 함께 알아야 합니다.
2)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종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에 이 계시, 아포칼뤂시스(ἀποκάλυψις)는 두껑을 열어줘서 보
여줘야 비로소 아는 것을 뜻합니다. 계시를 보이시려고 한다니까 우리는 봐야
하고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시의 책입니다. 특히 본 책에 대해 강조하시
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예수의 재림에 관한 계시라 하였습니다.
3) 사도요한이 계시를 다 증언했음
2절에서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고 하면서 계시를 받아서 빠짐없이
다 증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계시는 완전한 예언임을 강조합니다.말세
에 대한 엉뚱한 계시를 말하려는 자들이 있는데 본 절을 알고 사적 계시를 버려
야 합니다.
2. 계시록도 축복의 메시지
여러 천사들도 많이 등장하고 환상적인 그림들로 예언을 암시하므로 뜻을 알아
내야 하기 때문에 계시록을 읽으면 다른 책보다 조금 어렵긴 합니다.
본문 3절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했습니. 예언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는 하
나님의 때, 카이로스(καιρός) 시간에 참여하므로 복이 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특별히 본 계시록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서언에 적어 둔
것은 심판의 날에 구원의 완성을 보여주시는 장면이므로 성도에게 약속하신 내
용을 완전히 이뤄주시는 소망의 날이 보이기에 복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말세를 살아가는 자의 심정에 큰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읽는 자도 복
이지만 당시에 책도 없고 지도자에게만 있어서 거저 믿는 자들은 귀담아 들을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은총의 기회입니다. 심판에 대
해 영생과 영벌의 일을 듣는 일만큼 중대한 일이 세상에 없습니다.
4장에서 휴거할 것이라는 휴거론자들은 4장 이후에 주신 여러 말씀을 들어 복
되어야 하는데 그러면 3장까지만 읽고 지키는 자가 복이 된다는 뜻일까요? 아
니지요? 계시록 전체를 복된 말씀으로 선언하신 것입니다.
앞날에 대해 미리 알리신 말씀은 대처할 정신을 준비하게 하시니 복된 말씀이
분명합니다. 적을 알고 싸우면 백전백승이란 말도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
해가고 말세에 치달으면 어떤 모습일 것을 알게 하시니 대비하는 신앙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말씀을 자세히 듣고 깨닫고 지키려 한다면 복이 된다는 말씀은
지당합니다.
계 13: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
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계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이런 성도의 믿음은 갑자기 인내했다기 보다 이 계시의
내용을 알았기에 고난 뒤 반드시 주님이 오실 것을 알고 인내를 다하였을 것입
니다.
고난 뒤에 주어지는 상급을 모르는 자는 고난을 피하려 하나 세상 중에도 고난
을 잘 참아내려는 자는 그 후에 받을 상을 알기 때문에 참는 것입니다.계시록을
잘 배워서 인내를 잘 하고 주님 오실 줄 믿고 세상을 잘 이겨내는 성도들이 되
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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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이버신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