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 자오나눔선교회에서 진행하는 소록도 사역이 30년째입니다. 항상 느끼고 체험하는 일이지만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소록도 사역에 관심을 두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는 모든 준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봉사 및 연합 수련회가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귀한 곳 소록도.
올해도 변함없이 귀한 자리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올해부터는 20년 만에 다시 동성교회에 본부를 설치하고 봉사 및 연합 수련회를 합니다. 구북리에 사람이 없어서 마을이 폐쇄됐고, 덩달아 북성교회도 예배드릴 성도가 없어서 폐교됐기 때문입니다. 30년 전에 처음 동성교회로 사역하러 가서 10년 섬기다가, 11년째부터 북성교회를 섬겼는데 동성교회로 복귀하여 사역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낮에는 땀 흘려 소록도 동성교회와 동생리 주민들께 봉사하고, 밤에는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영의 양식을 채우는 일정입니다. 밤에는 뜨거운 찬양이 있고, 기도가 있고, 살아있는 말씀이 있고, 모노드라마가 있습니다. 귀한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총 관리를 해주실 윤건주 목사님의 인도를 받아 순서 순서가 진행될 터인데, 총괄 목사님께 최대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예수를 믿는 분들은 지금은 모두 완치가 되고 흔적만 남아있는 한센병력자들, 성경에 나오는 한센병력자들을 직접 대면할 수 있으니, 신앙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지금도 새벽예배 때 성가대로 찬양하는 귀한 성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본대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일부는 3일 밤에 도착) 소록도 동성교회 외곽 길에 난간을 설치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심방을 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봉사자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선발대 10명이 내려가서 화장실 세 칸과 샤워실 세 칸을 건축하고, 벽걸이 에어컨 4대도 이전 설치하고, 예배당에도 냉난방기 1대를 추가 설치해 드렸습니다. 수련회 할 때 더위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주방에 업소용 가스레인지 3구짜리와 강한 화력이 필요한 1구짜리도 설치해 드렸습니다. 마을 주민들 식사 봉사와 반찬 봉사, 봉사자들의 식사를 준비하는데 덜 힘들게 준비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사명을 잘 마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집으로 갈 것입니다. 출발!!!
자녀들과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일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