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87)]
윤석열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처럼 당한다
과학적 점괘
2013년 12월,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네이버 검색순위 1위를 3일간 차지했다. 2016년 10월 26일,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살보다 더 지독한 수모를 당할 것이라고 썼다. 그런데 이 두 개가 다 맞았다. 이는 신통 점이 아니라, 과학이었다. 예측 없는 학문은 과학이 아니다. 과학자에게 예측력이 없으면, 그는 공부를 외워서 한 것이지, 응용능력으로 한 것이 아니다.
이 시점, 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감히 과학적 예측(Estimation)을 하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많은 일을 해 놓고도 전두환처럼 처참하게 당할 것이다. 아테네를 부흥시킨 페리클레스의 말이다. “내공은 있지만 전달력이 없으면 내공이 없는 것이다” 이는 전두환에게 적용되는 말이었다. 전두환에는 내공이 풍부했고, 공적도 풍부했지만 그것을 ‘감성적으로’ 홍보(Sale)하는 TF가 없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국민이 알아주겠지” 그 결과 내공도 공적도 전혀 없는 불한당 빨갱이 집단의 ‘감성팔이’의 제물이 됐다. 아주 억울하고, 매우 비참하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정확히 전두환 대통령의 비극적 전철을 단 1m도 이탈하지 않고 똑바로 걷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다.
전두환의 공적과 비극
전두환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의 영향력을 이용해 1980년 일본에 방위성금 100억 달러를 요구해 1983년 나카소네 수상으로부터 40억 달러를 얻어냈다. 그 중에서 10억 달러를 투입해 똥과 오물로 악취를 풍기던 한강을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예술품으로 가공했다. 그 돈으로 역사상 최초로 동-서 양 진영 모두가 참가하는 88올림픽을 개최해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엘리베이터 식으로 급상승시켰다. 그 돈으로 IMF 직전에 있었던 42.6%의 고물가 국가를 연 평균 10~13%의 경제 성장국으로 날리게 했고, 오늘날 우리를 먹여 살리는 반도체, IT, 통신 산업을 부흥시켰다. 그의 업적은 책 [전두환 리더십]에 잘 소개돼 있다.
공적으로 보면 박정희 대통령에 못지 않는 엄청난 공적이었는데 어째서 그는 시궁창에 비견되는 더럽고 악한 깡패로 이미지화 돼 있는가?
5.18로 행세하고 벌어먹는 빨갱이들이 5.18을 성역화 시키기 위해 그를 악마로 만든 것이다. 전두환은 왜 먹이감이 됐고, 그를 연년세세 뜯어먹고 사는 빨갱이들은 무슨 능력으로 그를 뜯어먹는가? 전두환에게는 감성팔이 선전-선동 TF가 없었고, 빨갱이들에는 무관심한 개돼지들을 속이는 감성팔이 선전-선동 집단이 많았다. 그것이 바로 빨갱이들이 장악한 문화권력이고 언론권력이다. 전두환은 이 사실을 몰라서 거미줄에 얽혔고, 윤석열도 이를 깜깜하게 모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세팅에 비극 보여
(1)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를 따로 만나 격려해 주셨다고 한다. 김기현의 공적이 무엇인가. 국힘당을 일사불란한 독재집단, 표현의 자유가 조금도 없는 일등병 집단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것을 놓고 ‘당신이 최고야’하는 식으로 따로 격려한 것은 비극의 씨앗이다. 많은 국민들이 이를 비웃고 있다. 이번 태영호와 김재원 의원에 대한 징계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그런 표현도 못하면 숨막혀 어떻게 살아, 자유? 자유 좋아하네~”
(2) 이번 5월 18일, 대통령과 국힘당 전원이 광주에 가기로 한 모양이다. 거기에서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겠다고 한다. 같은 날 광주에는 전광훈 목사팀이 큰 규모의 집회를 하기로 했다. 여러 날 전에 이 집회 계획을 밝혔는데도 대통령과 국힘당은 5.18편에 섰다. 민주당을 이기겠다는 사람들이 민주당의 존재기반인 사상누각에 참배를 하는 꼴이다. 많은 객관자들이 이를 웃기는 짓이라고 비웃고 있다.
(3) ‘화합과 통합’이라는 말을 강조하는 순간 대통령은 이미 빨갱이가 쳐 놓은 거미줄 프레임에 걸려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박근혜가 감옥에 간 것은 ‘화합과 통합’이라는 주술에 걸려들었기 때문이었다. 이 말이 대통령 입에서 발설되는 순간, 그 순간은 지옥으로 가는 티켓을 움켜쥔 순간이다. 이제부터 그는 5.18 거미줄에 꼼짝없이 걸려들었다. 감성팔이 빨갱이들의 선전-선동력에 두 손을 든 것이다. 궤도 일탈 없이 이 길대로 달리면 이재명계 5선 의원의 예언대로 대통령 부부는 비참한 모습으로 마녀사냥을 당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구국의 희망이 전목사 진영에서만 조금씩 보인다.
2023. 5. 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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