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이 글방*
2023년 하반기 일정
9월
읽을 책: 『생에 감사해』, 김혜자, 수오서재
배우 김혜자에 대해 소개 할 필요는 없고, 그의 이름 앞에 어떤 수식 어를 다느냐만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저에게는 큰누님같은 그분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글쓰기 : “중고 물품”에 대해
항상 새로운 것을 사용할 수 있는 1회용품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러나 중고품을 주로 취급하는 벼룩시장이 있었고, ‘당근 마켓’이 활성 화되고 있다는 말도 들립니다. 값이 싸다는 이유뿐 아니라 다른 사 람의 손때가 묻은 물건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비밀스런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어서 그럴까요?
10월
읽을 책: 다시 읽는 『고백록』 , 아우구스티누스/성염, 경세원
고전이란 ‘다시’ 읽는 책이라고 합니다.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롭고 신 선함을 주는 낯섦과 낯익음이 함께 하는 책입니다. 얼마 전 『고백록』 을 읽었 을 때, 놓쳤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과 그 기쁨을 나누 는 시간 을 갖도록 합시다. 더불어 10월 책나눔은 다른 글방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글쓰기 : “유튜브”에 대해
지금 우리는 손 안의 컴퓨터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즐겨찾는 유튜브 채널 하나쯤 갖고 있을 것입니다. 손 안의 동영상에 홀딱 빠진 유튜브 ‘광팬’이 되었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우 리 영혼까지 빠져나가지 않았나, 삶에서 빠뜨린 중요한 것이 있지 않 은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11월
읽을 책: 『이 빈들에 당신의 영광이』, 김대건/정진석, 바오로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이름만 부르고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고 울 컥합니다. 청년 김대건이 쓴 편지를 읽으면서 신앙의 열정을 되살려 야하는 때이고, 하느님을 찾는 사람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 천주교의 뿌리를 찾아가면서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하고 마음을 다잡게 해 주는 책입니다.
글쓰기 : “친구야, 내 친구야”
지금의 내가 있게 한 사람 중에 친구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세상살이에 부대끼며 살면서 잊혀진 친구 가 있을 것입니다만, 나이 들어가면서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친구. 그 런 친구를 기억 하면서 지금까지의 자기 삶을 긍정하고 그 삶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과거에 대한 기억은 두려움없이 미래를 향해 나가게 하는 힘입니다.
12월
읽을 책: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문학동네
『소설이 국경을 넘는 방법』, 정영목, 문학동네
(위 <두 권 중에서 1권>을 선택하여 읽습니다.
저 개인적 으로는 『소설이...방법』을 추천합니다만.)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책이 번역된 책입니다. 번역한다는 것은 이질 적인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기초작업입니다. 이 언어 와 저 언어, 이 문화와 저 문화. 이 둘 사이에 끼여 힘들게 작업 하고 있는 사람들. 번역가의 이런 노력으로 우리의 지식과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문화가 풍성하게 됩니다. 번역과 번역가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각 개인의 말로 번역하고 해석하는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글쓰기 : “『창세기』에 등장하는 사람, 1명”에 대해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너 대신 생각하게 된다”(F. 스콧 피츠제럴드). 번역가 정영목은 말합니다. “내가 생각을 하지 않으면 생 각이 중단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남이 대신 생각해 주게 된다. 남이 나 대신 생각해 주면 그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나를 길들이게 된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묵상하지 않고, 성경과 함께 기 도하지 않으면 세상이 나를 지배하게 되고 세상의 가치에 휩쓸려 가 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람에 대해 쓰면서 ‘하느님의 사람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새겨지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 주어진 글쓰기 주제에 대해 쓰기 어려우면,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 쓰면 됩니다.
*다네이 글방 모임*
장소와 시간
1. 서울 지역
- 매 달 2회 모임
- 대면 모임과 비대면 모임 병행
* 월요일 오전반
* 화요일 오후반
* 화요일 저녁반
* 수요일 오전 1반/ 2반
* 수요일 저녁반
2. 광주 지역
- 매 달 2회 모임
-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 광주 평생교육원
- 대면 모임
3. 여순광 (여수.순천. 광양)
- 매달 1회
- 대면 모임
4. 부산 지역
- 매 달 1회 모임
- 대면 모임
5. 원주 지역
- 매달 둘째/넷째 주 금요일 저녁
- 대면 모임과 비대면 모임 병행
6. 청주 지역
- 매달 첫째/셋째 주 월요일 저녁
- 비대면 모임
*다네이 글방*
하느님을 향한 책읽기와 글쓰기 -
1. 성 격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하느님 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바 라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2. 조 직
* 기본 단위는 보통 7-8명으로 구성되는 개별 ‘글방’이다.
* 개별 글방에서는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방장’ 1명을 선임한다.
방장의 봉사기간은 1년이며, 다시 선임될 수 있지만, 2년을 넘지 않 는다. 방장은 모임 진행을 주도하고 모임 후의 후기를 작성하여 다른 글방에 알려준다.
* 전체 글방 담당자가 1명 있다. 이 사람은 글방의 운영에 대한 전반 적인 책임을 진다.
3. 운 영
* 3월-6월/9월-12월의 학기제로 운영한다.
* 7월-8월/1월-2월에는 ‘고전/명작’읽기를 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설명한다.)
4. 모임 방식
* 개별 글방의 상황에 따라, 대면 모임과 비대면 모임을 적절하게 사용 한다.
* 대면 모임의 장소는 개별 글방에서 선택한 곳에서 한다.
* 비대면 모임은 주로 ‘줌’이나 ‘구글 미트’를 사용한다.
5. 모임 횟수
* 한 달에 두 번 모인다.
* 첫 번째 모임은 읽은 책에 대한 나눔이다.
* 두 번째 모임은 자기가 쓴 글에 대한 나눔이다.
6. 첫 번째 모임 (책읽기)
* 글방의 모든 회원이 같은 책을 읽는다.
* 매 학기에 읽을 책은 글방 전체 담당자가 회원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선정한다.
* 모든 분야의 책에서 선정하지만, 신앙생활과 성인들의 지속적인 교육 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을 선정한다.
* 왜, 함께 읽는가?
- 책읽기의 즐거움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 다른 사람과 함께 좀 더 깊이 있고 폭넓게 책을 읽기 위해서
-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통해 신앙의 토대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
- 지속적인 책읽기를 통해 자기 성장과 성숙을 도모하기 위해서
7. 두 번째 모임 (글쓰기)
* 글방의 모든 회원이 같은 주제의 글을 쓴다.
* 매 학기에 쓸 글의 주제는 글방 전체 담당자가 회원들의 의견을 들 어 결정한다.
* 글의 분량은 자기가 쓸 수 있는 만큼 쓴다.
* 각 회원이 써온 자신의 글을 참석한 다른 사람에게 읽어 준다.
* 자기가 쓴 글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준비한다.
- 대면 모임에서는 복사본/공유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준비한다.
- 비대면 모임에서는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서 준비한다.
* 왜, 함께 글을 쓰는가?
- 힘든 글쓰기를 계속하기 위해서
- 자기가 써보고 싶은 것에 대해 써보기 위해서
-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하기 위해서
- 자기 삶에 들어오셨던 주님을 찾아보기 위해서
- 자기가 쓴 글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
- 글쓰기를 통해서 영적 감각이 키워지기 때문에
8. 회원들의 소통을 위한 도구
* 개별 글방 자체 회원들의 소통과 다른 개별 글방과 소통하기 위해
‘카톡방’을 이용한다.
* 개별 글방 카톡방
* 전체 글방 카톡방
9. 운영비
* 개별 글방 운영을 위한 경비가 있다. 개별 글방 자체적으로 액수를 정하고 모금하며 개별 글방 운영을 위해 사용한다.
* 전체 글방 운영비는 개별 글방에 등록되어있는 회원들이 소정의 액 수를 지원한다. 글방 홍보비와 전체 글방 위한 경비, 담당자의 교통비와 담당자에 대한 감사비로 사용한다.
10. 전체 회원 모임
* 매 학기 마칠 때마다, 개별 글방 단위로 파티를 하거나 소풍을 간다.
* 매 학기를 마치거나, 1년을 마무리하면서 전체 글방 회원이 모이거 나 피정을 할 수 있게 준비한다.
11. 홍 보
* 모든 회원이 최선을 다해 ‘다네이 글방’에 대해서 알린다.
* 각 교구 주보와 인터넷을 사용한다.
* 예수고난회 수도원을 통해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