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다음달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검증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고서는 당연히 일본의 오염수 처리 절차에 대해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담고 있을 것이고, 일본은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진행할 것이다.
시민언론 더탐사는 지난 21일 단독 보도에서 일본이 IAEA) 관련자들을 매수했으며, 오염수의 방사능 핵종(스트론튬) 기준치가 3만배나 넘게 검출된 사실도 은폐했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초에 IAEA 보고서의 결론은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오염수가)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가 되고 우리의 안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우리가 직접 시료도 받아서 분석도 하고, IAEA와 함께 그런 검증과정에 아예 참여를 하고 있다"며 IAEA 검증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국민들도 못 믿겠다는 IAEA를 총리가 나서서 두둔하고 있다.
오죽 했으면 그 자리에서 "IAEA 대변인이냐"라는 지적까지 나왔을까.
한 총리는 스스로 선언한 만큼 기준치 3만배의 스트론튬이 녹아든 오염수를 기꺼이 마시겠는가? 정치인은, 혹은 고위관료는 말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한다.
허울좋은 '일인지하만인지상'에 자족해 비굴한 관료인생에 연연하지 말고, 실천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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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굿모닝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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