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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산문 게시판 스크랩 나의 갈등
째루 추천 0 조회 24 16.08.05 10: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내 갈등이 내게는 중요하기에 적어본다.

내 옆지기는 자기의 권리랄까 가장으로서의 그것을 누리려고 하는 것 같다.(저가 지금 누릴 때가 아닌데 상황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아니 모르는 게 아니라 내가 잘해주려고 하니까 계속 타고 넘어올려고 하는가보다 ㅡ 뻔뻔하다!!)

나는 그런 그를 제한한다.(어쩔 수 없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현재에서 넘어오는 것, 침범하는 것을 막는다.

(이렇게 쓰기에 망설여졌는데,잘 한 것 같다!)



왜 막느냐하면, 그가 나의 고통을 (물론 고통이라는 것이 미망, 미몽이라고 하나, 현실에서 전적으로 갑자기 배제할 수도 없다)

나의 고통을 모르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기에 그가 자신의 편리를 도모하려는 것에 예민해지는 것 같다.

그가 나에게 혹은 내가 그에게 너그럽다면, 사소한 부닥침이 넘어갈 것이나, 결혼생활 내내 내 말을 무시한 상황이라 그가 편리하고자 나를

귀찮게 하면 나는 당연하게스리(?), 당연한 듯이 화를 내게 된다.(다시 읽어보니 당연하다!)

물론, 처음에는 설명으로 나가지만, 그가 계속 자기의 입장을 주장하면, 격해진다.


이것은 어떤 상황인가!

그가 내 입장을 모르는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가 편리하려고하면, 좋지는 않으나, 너무 예민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


..........................................................

나도 그의 고통에 동참하지 않는 것 같다.

그가 그래도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면, 들어줄 것 같다. 그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나는 뭐가 그리 화가 나나?

내게 (어떤)믿음이 있는가보다.

그가 내 고통을 들어줘야한다는...

그래서 들어주지 않는 게 누적된 마당에, 그가 나를 귀찮게 하면 저항하게 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내 허락없이 나를 수고하게(?) 할 수는 없다!

내 마음이 허락해야한다.

그에게 고운 마음일 수는 없다.


그래도 같이 산다면,  곱거나 아니거나 어느정도 윤활유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 사사건건 부딪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밀어붙인다.

자기의 가장으로서의 권리라는 듯이...


내가 고생한 것은 요즘 사람이면, 다 인정할만한 것인데,,,그렇게 자기 입장만으로 밀어 붙이면,,,,정말 곤란한데,,,

문제는!! 이대로는 나의 삶도  피폐하다는 것이다.

정말 배려 없는 사람을 선택하여서 같이 살면서 너무나 고통이 크다.


마음 깊이에서는 나도 배려없는 사람이라는 느낌도 든다.

너무 문제를 풀려고해서인지 (문제가) 똘똘 뭉친 느낌도 있다.


주변에 누군가 조언을 받고 싶다.

상담을 해도 내 마음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 인연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불교적으로 말해서, 내 악업이 두터운 것 같다.

그도(옆지기) 욕심을 부리고, 나도 상처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으려고하고...

속을 말 안하는 그나, 밀리지 않으려고하는 나나 똑같을까...?(?)


근데 그는 왜 속을 말도 안하면서, 서로 속이 통하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권리(편리)를 찾으려고 늘리려고 할까?

왜 상황을 모르는척 계속 밀어부칠까?~~
그의 성격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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