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K리그 K1 < 전북현대 vs 수원삼성 > 분석
전북 현대는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짜릿한 3-1 완승을 거두고 제주전 패배(0-2)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3위지만,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혀두는데 성공한 상황. 울산의 독주체제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승점 3점 이상의 수확을 거둔 상태다. 울산전을 치른지 3일 만에 수원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은 큰 부담이지만, 팀 사기가 절정으로 도달했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전반기 내내 심한 기복으로 일관하던 MF 바로우(3골), 쿠니모토(3골)가 울산전을 통해 나란히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주중경기 로테이션 가동 시 울산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일류첸코(2골), MF 문선민(3도움), 김진규(1골), 한교원 등이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1승 3무 3패로 의외의 약세가 눈에 띄지만, 수원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원 삼성은 서울과의 홈 슈퍼매치에서 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공식경기 5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10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진 만큼 이번 전북전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병근 감독 부임효과가 수그러들며 답답한 공격력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야심차게 영입한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FW 그로닝은 아직도 리그 데뷔골이 없는 상태이고, 그 대신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김건희(2골)의 경우 여전히 부상 중인 상황. 3년 전 K리그를 지배하고 중동 무대로 진출했던 MF 사리치(1골 2도움)마처 심한 기복을 나타내고 있어 전북 상대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수원이 파이널A(상위스플릿)에 합류하기 위해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새 공격수 영입이 요망된다. 다행히 DF 민상기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 올 시즌 원정 성적은 4무 3패로 현재까지 무승이며, 전북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3-1 승, 0-1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전북: MF 송민규(주전급/부상), 김보경(주전급/불투명), DF 최보경(백업/부상).
수원: FW 김건희(주전/불투명), MF 최성근(주전/불투명), DF 구대영(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전북 현대의 6:4 우세를 예상.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고 여름 상승세를 예고한 전북이다. 수원이 이병근 감독 부임 이후에도 공격적인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에이스 사리치마저 기복에 신음 중이라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전북 승(추천:★★★★☆).
- 핸디캡: 전북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6월 22일 K리그 K1 < FC서울 vs 울산현대 > 분석
FC서울은 수원 삼성과의 원정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승리, 공식경기 3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라이벌 팀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7위 자리를 지켜낸 상황. 6위 대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울산전 승리 시 대망의 파이널A(상위스플릿) 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무엇보다 전반기 내내 혹사당했던 두 베테랑 MF 기성용, DF 오스마르가 A매치 휴식기 직후 활기 찬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국가대표 MF 황인범도 마침내 적응을 끝마친 만큼 울산과의 중원 싸움에서 만큼은 쉽사리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라고 볼 수 있을 듯. 그런 면에서 팀내 최다 득점자 MF 나상호(5골 3도움)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팀의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FW 지동원의 경우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호 결장 시 FW 조영욱(3골 2도움)이 공격진을 하드캐리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홈 성적은 3승 2무 2패로 승률 5할 이상이지만, 울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무 10패로 무려 13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울산 현대는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초반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1-3 완패를 당했다. 공식경기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음은 물론, 전북을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확립하는데에도 실패하고 만 상황.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선두지만, 2위 제주와의 승점 차가 7점에 불과한 만큼 행여 서울 원정에서 연패라도 당할 경우 초여름부터 위기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포항과 전북에게 막판 역전 드라마를 허용하며 두 차례나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악몽이 생생한 만큼 상당한 중압감 속에서 이번 서울전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울산은 2005 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는 상태이며, 5차례나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DF 김기희는 이번 서울전을 통해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 로테이션 가동 시 전북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엄원상(7골 4도움), MF 바코(3골 2도움), 이규성, DF 이명재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백전노장 FW 박주영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1무 1패로 선두팀다운 강세가 돋보이며, 서울 원정에서도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서울: FW 지동원(주전/불투명), MF 나상호(핵심전력/불투명), 고요한(주전급/불투명), 벤(백업/불투명), DF 이한범(주전/불투명).
울산: DF 김기희(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울산 현대의 6:4 우세를 예상. 전북전 충격패 직후 연패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인 울산이다. 서울의 전력누수 여파 및 울산과의 오랜 천적관계 등을 종합하면 선두팀의 반등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울산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6월 22일 K리그 K1 < 인천유나이티드 vs 강원FC > 분석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원정에서 호각의 승부를 연출했음에도 불구,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1-2 분패를 당했다. 최근 8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5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4위 포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4위 탈환에 성공하게 될 전망이다. 한때 2위였던 인천이 5위까지 추락했다는 점은 최근 페이스가 여러모로 좋지 못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불행 중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유럽 네이션스리그를 뛰고 돌아온 뒤 제주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에이스 FW 무고사(11골)는 주중경기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무고사가 체력 부담을 극복하고 A매치 이전의 활약상을 재현해낼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3승 4무 2패로 승률 5할 이상이며, 강원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FC는 포항 원정에서 1-3으로 무너지며 공식경기 4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1위, 10위 수원보다 승점 3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강등권 탈출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무승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단 시즌 아웃된 주포 FW 디노의 대체자로 FW 발샤를 발빠르게 영입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발샤 역시 데얀-무고사-디노의 계보를 잇는 몬테네그로 출신의 유망한 공격수인 만큼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기만 하면 강원 공격진의 문제를 단번에 해소해줄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발샤는 등록 문제로 인해 7월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FW 고무열, DF 임채민 등의 복귀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FW 이정협 역시 100% 풀핏과 거리가 먼 상태인 만큼 인천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4무 3패로 현재까지 무승이지만, 인천 원정 기준으론 최근 3경기 2-1 승, 0-1 패, 1-0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인천: MF 여름(주전/부상), DF 오반석(주전/부상).
강원: FW 발샤(주전/명단제외), 고무열(주전/불투명), DF 임채민(핵심전력/불투명), GK 이광연(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6:4 우세를 예상. 발샤 영입 및 이정협 복귀에 탄력을 받고 있는 강원이지만, 발샤의 경우 7월부터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올 시즌 원정 무승이라는 점, 전력누수 여파가 여전히 뼈아프다는 점, 인천 에이스 무고사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인천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첫댓글 감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ㆍ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