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0대의 중반 아기 엄마가 된 하루냥입니다.. ㅋ
대학교 1학년때 가입했는데 서른넷이라니. 내가 서른넷이라니!
하긴, 요 밑에 프리냥 글 보니까. 프리도 서른이 넘었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ㅎㅎㅎ
다른 카페 가려고 로그인 했는데 문득 목록의 맨 처음에 뻔카페가 보여서~
요즘 참 안녕하기 힘든, 팍팍한 삶이죠.
대한민국에서 애 하나 키우면서 사는게 이렇게 극빈곤층-_-의 삶이 되리라고는.
아니, 이 카페 처음 가입할때만 해도 이렇게 살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ㅎㅎ
예전에는 참 말도 예쁘게 하고, 체면치레 같은 것도 많이 했었는데,
아줌마가 되다보니 이젠 호탕한 웃음(?!)과 거센 말투로 무장을 하고 살게 되네요.
간혹 얼굴책(!)이나 카스, 카톡 등에서 보는 뻔19들은 아시겠지만,
20대에 절 보고 못 보았던 분들은 지금의 저를 상상하기도 어렵겠다 싶어요~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거겠죠.
2천년대 초반, 많은 커뮤니티가 있었지만,
이 카페 만큼은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분들이 참 많았었는데.
어쩌면 몇몇 분들은. 아니 거의 대부분은. 저처럼 많이 달라지지 않으셨을까 싶고.
그래서 참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한번 만나자 소리 하기도 참 어색하고. ^^
또 각자의 삶터, 일터에서 가장 바쁜 시기
(남자분들은 한창 일에 바쁠 나이일거고, 여자분들은 얼추 결혼 임신 출산과 맞물릴 나이..) 이기도 하고.
이 카페에 간혹 옛 추억을 되살리며 들어오시는 분이 계실까 궁금하네요.
저처럼.. ㅎㅎ
다들, 잘 살고 계신거죠? ^^
오랜만에 남편 없고 아들은 자는 ~ 완벽한 자유시간을 만끽하는 중에.
NEW 뜨면, 한번쯤 돌아보시지는 않을까 싶어서 끄적끄적 해 보아요. ^^
2015년 청양의 해. 다들 건승하시길!
첫댓글 우왕~~~~ 하루냥~~ ㅋㅋㅋㅋㅋ 간만이양~~~~~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언제 글 써놓고 갔구나~~~~
대한민국에서 애기엄마로 살기 힘들텐데... 고생 많아요~~~ ^^
잘 살고 있는게지? ㅎㅎ
언니의 호탕한 웃음이라니,,상상도 할 수 없음!!!ㅋㅋ 아들은 몇짤이예용?ㅋ
아들 올해 여섯살 ㅋ 유치원생~ ㅋㅋ
나도 살아있음~~
올~~ 경훈오라버니 잘 살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