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양치기 소년은 어디로 갔을까 /윤서빈 ..유투브와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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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디카시 다섯 편에서 내면을 읽어버렸다

벌써 학업에 자유를 저당 잡히고 갈망하는 아이는 하늘과 대화가 시작되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그렇다고 일반화하고 있다.

겨우 14살에 순진무구하게 놀던  옛친구를 그리워 하며 쌍쌍바를 형상물로 제시한 것도 놀랍기만 하다.

하늘을 바다로 읽으면서 상상을 키워나가는 꿈나무의 인생관도 나름 건강하다 

하루하루가 누적되어 어른이 되고 그러면 다시 산 세월을 내려다 볼 것이란 이해도 좋다.

찍고 쓴다는 건 자신을 꺼내서 정화하는 작업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