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도시락이라는데 실제론 80년대까지 이런것 많았지요
오늘 날씨 엄청 추운데 이런날 학교가면 조개탄이나 나무때는 화목난로 위에 이런 양철 도시락 몇개 쌓아올리고 따듯하게 해서 먹은 기억 납니다ㅎ
김장철 되면 애들 거의 전부다 반찬으로 작은 유리통에 김치만 담아와서 먹고.
그래도 저희집은 좀 살아서 도시락은 쌀밥에 조미김은 있었는데 이런 정말 꽁보리밥은 아니었습니다
꽁보리밥은 70년대 맞을듯.
그러고보니 평생 꽁보리밥 먹어본 기억이 없군요 먹기 힘든가요 ㅎ
첫댓글 요즘 늘보리쌀로 고추장, 막장 담는데 보리쌀이 훨씬 영양성분이 많지요.
물에 3~10시간 불린후에 밥을
두번이상 더 취사로 눌러주면
씹히지 않는 꽁보리밥이 아니라 푹 퍼진 맛난 밥이 되었어요
앞으로 보리밥을 주식으로 할까 생각하는데 몸에 좋습니다.
한번 익힌 보리쌀에 쌀 섞어 지으면
좋겠지요.
저때 는 김치,콩조림,단무지가 없는집 반찬이었죠.
소풍이나 운동회땐 멸치조림~ㅎ
겨울철 학교 운동장에 난방용 난로에 사용하는 조개탄 타는 연기 냄새가 진동을 했죠.
꽁보리밥은 아니었고 보리쌀 살짝 섞은 도시락…
사진을 보니 기억이 나네요. 우리때는 도시락검사도 자주 했는데, 간혹 쌀비율이 많아 보이면 혼났어요. 전부 꽁보리밥이구요. 도시락 바닥에 계란부침 1개 넣어주면 몰래 먹다가 친구들에게 뺐긴 기억도 ㅎ
간혹 맛있는 반찬이라도 있으면 밥 밑에 깔기 참 많이들 했죠. 계란후라이 그게 뭐라고 ㅎㅎㅎ
원형 반합 울집에서 아직쓰고 있음
70년에는 저랬군요
비닐봉투도 귀해서
가방이 기울어져서 양은도시락이 기울어지면 속에 김치국물이 흘러나와서 책에 다 묻고 그랬는데요
저땐 쌀밥만 싸가지고 다니는 집이 드물었구 도시락 검사도 했었습니다.
저 어릴때 우리집은 밀쌀이라고 보리쌀 눌린거 처럼 생긴 그걸 10%정도를 밥할때 같이 솥 구석에서 같이 밥해서
도시락 쌀때 쌀밥위에 조금씩 뿌려서 갔던 기억이 ㅎㅎㅎ
반찬은 거의가 김치...울집은 계란 후라이도 가끔 얹어 가기도 하고 소세지를 계란에 묻혀서 구워서 갔었던 쬐금은 부르조아 집 ㅎㅎ
김치국물 흘러서 교과서 공책에 얼룩지고 했던
어떤 친구는 양은 도시락 한쪽에 신김치 담아서 알루미늄이 녹아 울퉁불퉁하게 되기도 하고
가난해서 젓가락만 들고 온 녀석이 도시락 뚜껑 빌려서 더 잘 먹고 했었죠 ㅎㅎ
저는 지금도 가끔 그맛이 생각나서 이렇게 밑에 김치깔고 만들어 먹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그 추억의 맛은 아니지요. ㅠ
저는 보리밥. 콩자반.단무지 안먹어요.
어릴적 기억도 그렇고 엄마 심정 생각하니 슬퍼서요.
금색 직사각 도시락 아직도 집에 있습니다 ㅋ
햄, 소세지 반찬은 여는순간 1초안에 사라지니 어떤 애들은 밥 밑에 깔고오는 애들도 있었구요
90년대에도 있었고 모르긴 몰라도 급식하기전까지 저런 도시락을 들고 다닌 학생도 있을겁니다
2000년대에도 어디 갈때 저 도시락에 넣고 다닌 기억이 나네요
사각 도시락 지나고
보온 도시락 나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