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 28일 발표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석수IC 20.1km 6차선 확장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 구간 19.3km는 지하화.
국토부가 경인고속도로 신월IC~서인천IC 구간 19.3km를 지하화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석수IC 구간 20.1km는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고속도로 신설·확충 관련 사업 계획이 담긴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고속도로건설계획은 도로분야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도로사업의 예타 추진을 위해선 먼저 이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신설 사업으로 반영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은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거쳐 제3연륙교(영종~청라) 입구인 남청라IC까지 19.3km 구간에 4~6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2조41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 사업은 앞서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 값이 1.0을 넘어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갖췄음에도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2020년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심사서 탈락하는 등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날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이 사업은 차후 개최될 심사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추게 됐다.
지하화 사업이 준공되면 인천공항에서 여의도까지의 통행 시간이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하화 도로는 서울 신월여의지하고속도로와도 곧장 연계돼 영종과 청라·루원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약 26.8km의 지하 경인축이 구축된다.
상습 교통혼잡 구간인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부터 석수IC까지 20.1km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도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사업엔 총 6,27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시기, 재원 조달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이번 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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