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한 켠 수북한 가방들을 보자니
기기 막힌다.
뭣이 되려고 이럴까...
백수되어 널널해진 시간
뭘 못 배워 죽은 귀신이 씌였을까?
평생학습관 쥐방구리 드나들듯 했더니...
탁구 배우겠다고 라켓 구입을 시작으로
난타채
라인댄스 구두
보테니컬 색연필 + 스케치북
켈리그라피 붓 + 먹물
타로 카드
향수테라피의 감정 향수
켈리그라피 이용 무드등 만들겠다고
아크릴판 긁어대자니 ...
괜스레 팔자 타령
고교졸업 후
대학과 공무원시험을 동시에 붙자
밑으로 동생이 넷인데...엄마의 말에
포기한 대학.
그게 한이 되었었을까?
공부란걸 꾸준히 하긴 했다.
늦깎이 학생되어 방송통신대를 다녔고
공인중개사
직업상담사
문화관광해설사 자격증을 따서
돈이란 것도 꽤 만져봤다.
그게 화근이었을까?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
종양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나?
전신마취를 밥먹듯 해대며
수술실 들락날락
머리에
목에
배에 종양 제거합네 흔적을 남겼다.
늙어져 몸 쓰는 일이 단순하고 좋아.
아이돌보미
요양보호사...꽤 적성에 맞았다
아이앞에서
노인앞에서 난 연예인이 되어
노래하고 춤추고 책 읽고 목욕을 시키고...
요양센타장과 대판 싸움을 한 날
발바닥 불나도록 걸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관두자...돈 버는거?..그거 안할란다.
隐形的翅膀。
무엇이 되어 비상할 지 모르겠지만
숨겨진 날갯죽지 들썩여볼까?
65세 이후의 삶.
어떻게 잘 늙어질 것인가 고민하다
구청의 홈피를 뒤져 들락거리기 시작한
평생학습관
켈리를 이용 무드등 만들기.
아크릴판에 드르륵 드르륵 글자를 새기면서
그동안의 흠집들은 긁어내고
새롭게 살아내면 되지.
나랑
쪼끔쪼끔씩 알록달록 요런죠런
취미를 덧입혀가는 나랑
자알 놀 준비를 하자니 바.쁘. 다.
너의 손을
내가 잡아줄께~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에..
이제서야 삶의 방을 들여다 봅니다.
아크릴 판에 새긴 "우리 두 사람"은..
또 다른 "몽연" 이군요.
힘들었던 시간이 점점 멀어지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할 때야 비로소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억지라도 우리 웃으며 삽시다.
그러믄요.
행복해서 웃는거 보다
웃어서 행복한게 좀 쉬울듯 합니다.
복잡한 생각들
물러나라~ 휘저어 내쫒고 싶네요.
어따대고 감히...
일루 보내세요.
밟아 싸그리 뭉개줄테니깐...
현명하신 분이니...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加油~~!!
관두자 안할란다~~~~ !
그 용기가 부럽습니다~~
출석 합니다
오늘은 한가한날 ~~ 마님 심부름 으로 재래시장 다녀오고
동네 한바퀴 돌며 꽃사진좀 담아오고.....
큰비 소식은 있던데 아직은 흐리기만 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저두 어서 그런 용기가 났나 싶어요.
첨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 불편하고
이리 사는게 맞나? 죄지은거 같더니
차츰 익숙해지네요.
가족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어서
힘을 내고 놉니다.^^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는걸 보니
밤엔 시원스레 쏟아질듯도 해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소서~
주말 오후
오전 수업 지도 마치고
이 모임 저 모임 사양하고
전시장도 예의상 사진들만 찍고 숲으로 와서 숨가쁘게 걷다가 드러누워 하늘보는 중~
누워서 보는 조그만 하늘~
주말에는
다 놓고
초록과 산소와 물과 대면 하는
이 비움의 시간이
여태 날 지탱해 주었을지도ᆢ~~
무심무상
뭐든 집중하면 오는~~
화이팅입니다
같이 손잡고
선물받는 분들 기쁘겠어요~^^♡
아...제가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귀한 장면을 공유해주셔서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회비에 찬조까지 낸 트래킹모임에
자진 불출하고 아부지 병문안 다녀왔어요.
복잡박잡할땐 잠을 자두는 게 좋을듯 해서
자보려했는데 그도 쉽지 않네요.
드러누워 본 하늘조각을 올려주신 사진따라
저도 올려보며 상상해봅니다. 감사드려요.
역시 전 운이 좋습니다.
덕분에 휴일 오후시간이 풍요롭네요.
늘 평화님을 지태해주는 비움의 시간들에
은총이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이젠 힘 빼고 쉬엄쉬엄 가볍게 즐겁게 살아요. 그리고 과거의 몽연님은 잘 알지 못하지만 요즘의 몽연님은 보기 좋아요. 행복 바이러스가 나에게도 전염되는 듯 해서 입니다. 호기심 천국에서 사는 듯 많은 것을 배우려 하는 것도 한때입니다. 나도 삼사십대땐 별에별걸 다 배우러 다녔어요. 요리를 못하니 한식, 양식, 제과, 제빵, 양재, 미용, 유리공예, 컴퓨터, 꽃꽃이, 양초공예 등등. 하나에 올인 해야 되는데 모든 게 궁금해서 찔끔찔끔 맛만 본 케이스지만. ㅋㅋ 그래도 배운 끝은 있어서 흉내는 하지요. 그것도 시간이 허락해야 되야하지요. 마음도 풍성해지니까요. 뭐든 응원해요.
그니까 말입니다.
3,40대때 죄 배우셨다고요?
제가 월매나 부러워 했는데요...ㅎㅎ
전 밥벌이합네 9TO5 하느라...이제서야...
그런데 말입니다.
히안하게 모아지는 이 느낌...뭘까요?
호기심 삼아 하다보니...어..그때 배워둔게 이거였어? 그런거요.
리진님의 미소가 떠올라서 자꾸 훼방을 놓네요.ㅋ...
무튼 그 배움이 헛되진 않았을겁니다.
분명 귀하게 쓰임이 올거예요~
믿습니다.^^
음식도 먹고 싶은 것과 먹기 싫은게 있듯
일이나 취미도 하고 싶은게 있고 하기 싫은게 있습니다.
하기 싫은 것은 나와 맞지 않는것이고 하고 싶은 것은 내 몸과 맞는 것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행복 하다고 들 합니다.
그러니 몽연님은 지금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입니다. 본인이 행복하다 느끼면 행복 한겁니다. 행복은 철저히 주관적 이니까요..
그러믄요.
뭐 이런 날이 내게 왔을까 좋아라 합니다.
나라에서 돈 들여가며 배우러 올래? 꼬셔대는데
시간 널널한 제가 안가면 제 손해죠.
배움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저마다의 다른 사연들을 안고 살아온 동년배들
삐쩍 마른 전 동정심을 불러 일으켜
집에 오면 별별 간식거리들이 있어요^^
재밌고 행복합니다.
산애님 발끝만큼이라도 생기신 남자분은
씨가 마른게 옥에 티 입니다^^
@몽연1
씨가 마른것만 있으면
좀 덜 마른것들을 한번 찾아 보세요.
모가지 확 비틀어서 집에다 놔두고 말려서 쓰던지요..
@몽연1 큭큭큭~
당근이죠
페이지 선정
5060 3대 얼짱에 랭크되신 산애님 같은 분이 그리 흔히 눈에 띄겠수?
설사 띤다해도
이미
모다 님자가 있는 몸이실테니 뭐.......
@산애 모가지 확 비트는거...어려서 집에서 키우던 닭.
모가지를 비트는 거 보고
그때부터 닭고기를 못먹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닭요리.
@페이지 내 말이 그 말여라.
괜찮다 싶음 임자가 있다 했더니
어떤 싱글남이 격하게 공감 하더고만요?
괜찮다 싶음 임자가 있더라니깐요? 일케.
그러니...우리...남포자(?)들 끼리
놀자요~...쎄쎄쎄...^^
@페이지
얼짱 어쩌고 하는 단어 처럼
사람 슬프게 하는 단어도 없는듯 합니다.
주름살 늘어가지 눈 밑에 지방은 뽈록이지 저승꽃이라는
검버섯도 생겨 자꾸 숫자가 늘지.. 있을것들 숫자만 맞게 있으면 젊은게 훨씬 낫습니다..
@페이지 3대 얼짱이 누규?....갈쵸죠잉~
(귓속말~)
@페이지
모가지 비트는게 맘에 안 드시면
그냥 이쁘게 생긴 목줄 하나 구해서 채워놓고
식탁 다리에 잘 묶어놓고 천천히 마르기를 기다려도 됩니다..
@몽연1
모렌도님, 적토마님, 산애님..
뭐 그렇다고들 하는 것 같아요..
@산애 음...有口无言...입니닷~
@산애 땡~!!!
아이돌보는것도
어르신들 돌보는것도 봉사하는 따스한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오신 몽연님 학구열도 있으시고
좋아하는것 즐기시면서 하시면 행복이지요 응원합니다
아이 돌보미와 요양보호사 일을 짧게 했는데
그들은 같았어요.
늙으면 애 된다는 말 딱이었어요.
이것저것 더 연마해두면
더 어르신들과 친하게 놀 수 있을거 같긴 합니다~
응원...감사드립니다~^^
연약한 체구에 어지간히 하세요
먹고 딩굴방굴 놀면
나처럼 오동통 해질텐데ㅎ
종로약속 있거든 알려줘요
양해구하고 낑기던가
따로 만나도 좋고 ㅎ
당근요.
호시탐탐 기회 노리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살던 젊은 날에도
퇴근 후 뭔지 모를 헛헛함을 채우고자
문센 엄청 다녔지요.
가끔 가던 동창모임.
다들 손 잡고 빙글 빙글 잘도 도는데
쭈삣거리고 서있자니
얘~~
넌 여태 춤도 안배우고 뭐했니?
설마 내숭 떠는건 아니겠지?
열받아 댄스 배우러 갔다가
첨 보는 남정네 손 잡는게 넘 거북해서
혼자 신나게 추는
줌바댄스 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수채화
뎃셍
타로 점
한국무용
가야금
수지침까지
안배워본 것이 없을 지경.
결국은
기타로 고정 되었지만요.
늘 응원하오 몽연 갑장님을~~^^♡
그대는 내 출석부에 출석 안해서 삐졌지만 ㅋㅋ
그래도
나는 출석합네닷
속 쫍은
잘 삐지는
페이지 올림^~^♡
허거걱...먼 앙탈을 이리 귀욤뽀짝하게
부린단 말이오.
그 수많은 팬들 중에 빼먹은 나를 기억하다니
신언서판에 날선 눈빛까지 장착했구랴.
근디...기분 좋은디요?
양귀비 뺨치는 그대의 관심목록에
있다고 생각하니...어깨 으쓱이긴 헌디
옴마...징허구먼요?
시중에 이쁜 것들이 더 어쩌구 한다더니
이뽀 죽갔시요.
갑자기 빗줄기 쎄지길래 창문 닫았더니
그대의 일갈이었구랴.
문센...지도 겁나 들락거렸어라.
퇴근 후의 헛헛함....쪼매 알겠어라~
그대가 기타에 몰입한 것 처럼
나도 요거고만? 픽 하는 날
몰빵 들어갈랍니다...무튼...오늘밤
덕분에 미친년 저리가라 하게 웃게 생겼소. ㅋ
아이쿠
몽연 언니
이제야 출석 해요
오늘 겁나 바빴네요
매봉산 갔다가 더위를 엄청 먹고
ㅜㅜㅜㅜ
지금 제정신 으로 돌아왔어요 ㅎ
도전적이고 성취감 이 남다르신 몽연언니
뭘 하셔도 끝내주지요
지금 하시는 수업도 잘 선택하신듯 해요
평생학습관 엔 없는게 없더라구요^^
♡♡♡
애공...제 정신으로 돌아왔다니 다행여요.
역쉬 젊응게
회복탄력성이 끝내주만요?
부럽부럽♥
잘자요~
오모낫~!!!
모하다가 이제사 몽연님 출석글을 봤네요..ㅎ
끝이 없는 몽연님 학구열은~
내가 따라갈 수 없는 것이네요.
난~새로운 것으 엄두도 못내고
지난날에 했다가 멈춘 거를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지요.
식당도 가던 곳에 다니고
나들이나 여행도 다니던 곳을 더 좋아라하고.....
암튼~몽연님의 새로운 것에대한 배옴은 끝나지 않을 것 같으네요.
그리고 ~다 잘하시고....
굿~굿~굿
고맙습니다.
늘 가던 곳...제 집 주변에도 많으시죠?
리디아님은 언제가 한가하실까요?
언제 한번 뭉쳐요...주민끼리
적토마님이랑...등등
동네번개...쳐주서요~^^
@몽연1 오케이~~~
7월달 안에...ㅎ
필히....ㅎㅎ
65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잘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입니다.
구청의 홈피를 뒤지며 평생학습관을 찾아간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숨겨진 날개를 펴고 새로운 도전과 배움으로 비상하는 몽연총무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보이게
보이지 않게 응원해주신다는거 잘 알아요.
저도 비온뒤 옵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