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가 "여자 하나를 잡아 두고 있으니 헌팅할 필요 없다"고 지인에게 공언하였고 소문이 퍼져 최종적으로 신지의 지인 수백 명 가량이 준코의 감금을 알고 있었다. 이들 지인은 40일 사이 최소 500~800여 회에 달하는 폭행과 강간에 관여했다. 공판 기록에 의하면 이 사이 가해자들 때문에 준코는 기절하고 깨어나고를 약 1,000회 이상 반복했다. 재판 과정에서 어느 목격자(방관자)의 증언에 따르면 나체로 묶인 준코의 주위에 술, 담배가 널려 있어 참혹한 분위기였다고. 그리고 준코가 움직이기도 힘들어진 이후에는 방치하고 자기들끼리 놀러 나갔다.
1989년 새해 무렵 소년들이 놀러 나가 집을 비웠을 때 미나토 고지가 준코를 찾아왔다. 준코가 "제발 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하자 그는 물을 가져다 주었고 그녀는 물을 마시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신지에게 들킬 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몰라 겁에 질린 고지는 그녀의 부탁을 무시하고 방을 나섰다.
범행 초반에는 준코의 돈을 빼앗아 배달 음식을 시켜 준코에게 먹이고 세면도구와 칫솔을 사 주면서 배려 아닌 배려를 했었지만 범행이 길어지면서 이러한 행위는 일절 없이 폭행만 하였다.
신고를 들킨 후 준코의 앞에서 "자살로 위장해 목을 매달자", "분쇄기로 갈자", "고기는 다지는 게 좋다", "바다에 공구리를 치자"는 식의 말을 주고받았다. 안그래도 강제 감금되어 겁에 질려있을 준코는 자기 앞에서 이런 말들을 주고 받았으니 준코는 큰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준코는 500~800여 회의 윤간으로 인해 부검 결과 임신 상태였고 음부와 항문의 구멍이 하나로 보일 정도로 하체가 원형을 유지하지 못했다. 더욱이 성기와 음핵 쪽은 너무나 끔찍한 짓들을 많이 해서[18] 새까맣게 변해 제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12월 5일, 열차 추돌사고[19]가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한 뉴스를 본 히로시는 준코에게 "저 사고에서 너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준코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준코가 "슬프다"고 대답하자 "거짓말이었다"고 말을 바꾸었다. 이후에도 대답을 계속 번복했다.
준코는 매일같이 "풀려나면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고, 믿어 줄 때까지 무엇이든 하겠다"고 가해자들에게 애원했다. 이에 소년들은 나체로 춤추고 노래하기, 자위행위 등 온갖 미친 짓들을 시켰다. 당시에 준코는 스스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소년들은 준코를 일으켜 세워 억지로 시켰다. 이로 인해 준코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카락이 모조리 빠졌다. 이래놓고 결국 죽을때까지 준코를 풀어주지 않았다. 그저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 괴로워하는 준코에게 억지로 말도 안 되는 행위들을 시킨 것이다.
하루는 준코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자 히로시는 "돌아가면 엄마한테 뭐라고 이를 거냐"고 물었다. 준코는 "이르지 않겠다. 지금까지 신주쿠에서 놀다 왔다고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소년들은 "신주쿠에서 교복 차림으로 지금까지 그렇게 놀 수 있을 것 같냐"고 하면서 더 심하게 준코를 폭행했다. 당시 준코는 여벌옷이 없어서 신지가 어린 시절에 입던 옷을 입었다고 한다.
준코를 강제로 냉장고의 냉장실에 무려 약 2~4시간 동안이나 가두는 고문을 했다. 물론 2~4시간 동안 문을 한 번도 열지 않고 계속 가둬 뒀으면 준코는 당연히 사망했을 테니 중간중간에 문만 열어주면서 그런 짓을 이어간 걸로 보인다.
소년들이 어디선가 갈취한 차량용 배터리에 전선을 연결하여 준코에게 전기고문을 가하기도 하였다.
준코의 입과 귀, 질과 항문에 불꽃놀이용 대형 폭죽을 몸 속에 꽂아 놓고 동시에 터뜨렸으며 비명을 넘어 까무러치는 고통에 인간의 소리 같지 않은 울음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는 준코를 그 와중에 억지로 웃도록 강요하고, 웃지 못하면 웃을 때까지 구타하고, 맞아서 내부장기가 파열되면서 온몸에서 터져나오고 쏟아지는 피고름을 모조리 먹였다.
준코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신지의 집에 있던 운동기구를 모아 만든 220kg~280kg의 금속 바벨로 손발과 얼굴의 뼈를 으스러뜨렸다.
준코에게 치과 치료를 시켜 준다면서 펜치로 준코의 멀쩡한 생니 여러 개를 잡아뽑는 만행을 저질렀다.
감금 초기 유즈루와 이름이 같은 과자를 가져와 준코에게 "이것이 뭐냐"고 물었는데 준코가 존칭을 안 쓰면 "유즈루의 이름을 함부로 부른다"고, 준코가 존칭을 쓰면 "사물존칭을 쓴다"고 구타하고 몸에 불을 질렀다.
히로시는 준코의 죽음을 예상했지만 꾀병이라고 욕하며 바닥에 눕히고 1m 이상의 높이에서 20~30kg의 아령을 얼굴에 던졌다. 유즈루는 1.74kg짜리 무언가를 준코의 사타구니에 풀스윙으로 집어던졌다.
준코의 눈과 얼굴이 너무나 부어올라 코의 높이를 넘어 부을 때까지 구타하면서 "그 얼굴이 더 좋다"며 웃어댔다. 준코의 얼굴은 부었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했는데, 막바지에는 눈이 심하게 부어서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태였다.
히로시는 코이즈미 쿄코의 노래 <누가 뭐래도 아이돌(なんてったってアイドル)>을 틀어 놓고 가사의 "예- 이!"에 맞추어 준코의 옆구리를 구타했다. (신음하면 더 맞기 때문에) 준코가 억지로 고통을 참느라 얼굴이 일그러지면 가해자들은 재미있어했다.[21]
곪은 상처에서 쉴 틈 없이 쏟아지는 피와 고름을 본 가해자들은 자신의 손과 발을 비닐봉지로 감싼 뒤 더 구타했다. 이때 준코에게 웃으라고 강요했고 웃지 않으면 더 무자비하게 폭행했다.[22]이렇듯 약간이라도 저항하면 더 심하게 폭행해 준코는 저항하지 못하게 됐다. 급기야 준코는 어떠한 언어적, 물리적 폭력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음주와 흡연 경험이 없는 준코에게 자신들이 피우다 만 담배를 피우게 하거나 50~100개비의 궐련을 한 번에 피우게 했고 신지의 집에 있는 70도[23]가 넘는 독한 술을 다량 먹였다. 준코가 토를 하면 그 모습을 즐기면서 토사물을 다시 먹였다.[24]
준코의 새끼손가락의 손톱을 벗기고 왼쪽 유두를 플라이어로 뜯었다. 준코의 가슴에 바늘을 빼곡하게 꽂거나 준코의 몸에 담배꽁초를 비벼 끄면서 재떨이로 사용하기도 했다.
볼과 눈에 촛농으로 양초를 고정하고 성기와 항문에 달군 백열전구, 쇠꼬챙이, 목검, 쌍절곤, 공업용 가위, 철봉, 담배, 유리병, 페트병, 불꽃놀이 도구, 벌레 등을 넣고 그 부위를 수차례 폭행하여 내부의 이물질들을 산산조각냈다. 이는 요실금, 변실금, 심각한 출혈을 야기해 정상적인 배설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괄약근이 늘어난 건 덤. 게다가 B가 공사장에서 갈취한 전동드릴을 성기에 넣어 자궁을 갈아 버리는 소년범죄 역사상 전례없는 극악무도한 행동도 저질렀다.
아이돌을 동경했던 준코를 비웃으며 강제로 발치한 치아의 빈 자리에 전동 드릴을 쑤셔넣으며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하고, 전동 드릴 삽입으로 인한 자궁 파열로 흘러내리는 피를 쏟지 말고 춤을 추라는 등 엽기적인 행위도 강요했다.
성냥이나 라이터를 이용해 성기, 손, 발, 정강이, 무릎 등에 불을 질렀고 이 고통에 준코가 비명을 지르면 입과 코를 때리고 다시 불을 질렀다. 상처가 아물 틈 없이 화상을 입으면서 상처는 곪고 썩어 악취가 났다. 곪은 상처가 터져 쏟아져 나온 진물, 고름, 피가 온 방안에 분수처럼 튀었고 준코는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게 됐으며 12월 말에는 움직이는 것조차도 힘들어졌다. 준코는 침대에 간신히 앉아 소년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간청했지만 소년들은 준코를 침대 아래로 밀쳐 버렸다. 그리고 그런 준코를 강제로 일으켜 세워서 온갖 학대를 일삼았다. 이때 탈출을 막으려고 손보다 다리에 더 큰 부상을 입혔다. "만약 구출되어 치료받았어도 몇 년은 걷지 못했을 것"이란 소견이 있었다. 그나마 손의 화상은 비교적 덜해서 음식을 먹거나 물건을 집고 드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했다.
준코를 눕히고 끓는 물을 부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겼다. 소년들은 이를 '열탕 샤워'나 '열탕 코마샬'[25]이라고 불렀다. 목욕을 시켜 준다면서 물고문도 했다.
각종 가혹행위에 준코의 상태가 악화되고 몸에서 악취가 풍기자 히로시는 C의 부모가 눈치챌까 두려워 준코에게 종이팩에 배설을 하도록 했다. 종이팩의 소변을 마시라고 강요했고 대변도 억지로 먹였다. 이것들은 나중에 준코의 위장에서 발견되었다.
크리스마스에 소년들은 준코를 앉히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면서 폭행했다. 준코는 폭행이 끝나고 바닥에 있던 "Merry Christmas"라고 적힌 종이를 보고 한참을 울었다.[26]
사망 1주일 전, 영양실조와 스트레스로 준코가 배를 감싸며 쓰러져 히로시에게 "물을 마시게 해 달라"고 애원했다. 히로시는 상처에 영양을 준다며 마지못해 우유를 먹였지만 준코는 전부 토하고 말았다.[27] 그걸 본 소년들은 다같이 준코를 폭행했으며 사과하는 준코의 하복부를 수십 회 구타하고 혹한 속에 상의를 모두 벗긴 뒤 베란다에서 여러 개의 담배를 피우게 했다. 이에 견디지 못한 준코가 구토하자 히로시는 "따뜻하게 해 주겠다"며 준코의 다리에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점화했다. 12월 하순부터는 준코는 힘이 다 빠져 발버둥도 치지 못했다.
인간이 감당하기 불가능한 수준의 고통에 괴로워하는 준코에게 웃으라고 강요하고, 웃지 못하면 웃을 때까지 고문을 행하다보니 사망 몇 주 전에는 울다가 웃기를 반복하거나, 갑자기 기괴한 환호성을 지르는 등 정신질환적 증세도 보였다고 한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온전한 제정신을 유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니 오히려 정신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 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준코는 처음엔 "살려 달라"고 했지만 감금 말기부터는 매일같이 "죽여 달라"고 애원했다. 사망 직전엔 뇌가 거의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시신 발견 당시 뇌가 쪼그라들고[28] 녹아 있었다고 한다.
ㅎㄷㄷㄷ한 고문수준 글만 읽어도 얼마나 잔인했는지 모니터로 역함이 넘어오는 수준
준코의 시신은 손발이 묶인 상태였고 얼굴은 눈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손상됐으며 하반신은 얼굴보다 훨씬 더 참담한 상태였다. 온몸의 근육은 폭행과 화상 등으로 흐물흐물하게 녹아 있었고 고름과 진물이 흘러 범벅이 되어 있었다.[29]
준코의 장기는 모조리 터지고 박살난 데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짓이겨진 부분도 있었다.
얼굴의 뼈 상당부분이 으스러져 있었고 가슴에 빈틈이 없이 바늘이 빼곡하게 박혀 있었으며[30]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카락도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새끼손가락의 손톱이 벗겨져 있었고 왼쪽 유두는 공구로 집혀 심하게 손상됐으며 잇몸에 제대로 배열된 치아는 하나도 없었고 강제로 발치된 흔적도 있었으며 뇌 또한 축소되어 녹아 있는 상태였다. 코는 피와 고름으로 꽉 막혀 입으로 호흡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막도 심하게 파열됐기에 마지막엔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31] 너무나 가공할 고통 속에서 입술을 깨물어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모두 절단되어 있었다.
피하 지방의 두께는 평균치의 100분의 6이 채 되지 않아 극도의 영양실조 상태였다. 53kg에서 36kg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준코의 키가 165cm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저체중이다.
준코의 위장에선 지네와 바퀴벌레, 다량의 먼지와 쓰레기, 본인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소변과 대변, 그리고 식도를 가득 채운 데다가 기도까지 막아 버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정액 등 차마 말로 꺼내기도 힘든 것들이 발견됐다. 정액은 도대체 몇 명의 것인지 확인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양이 많았으며 동물의 정액도 검출되었다. 성기에는 비타민 음료 병 2개가 꽂혀 있었다. 준코의 몸 아래쪽에 있는 장기들의 상태는 두 배로 심각했다. 대장에 큰 화상을 입었고 그 외의 기관들의 상태도 전부 정상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