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甲濟 月刊朝鮮 대표이사
1992년10월 안기부가 발표한 이선실 간첩사건 수사기록에 따르면 현재 열린당의 국회의원인 李哲禹씨(당시 32)는 남한 조선노동당 강원도당위원회 春川市責으로 되어 있다. 구속당시 주된 혐의는 간첩방조였다. 그는 북한 거물간첩 이선실이 황인오를 포섭하여 만든 남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책임비서 황인오) 산하 강원도당위원회(도당 지도책 최호경) 소속 양홍관 도당위원장의 부하로 되어 있다.
재판과정에서 황인오는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의 성격은 "우리 조직간부의 일부가 조선노동당에 가입한 것이지 조직 자체가 조선노동당의 산하조직은 아니다"고 말했고 재판부는 대부분의 기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의 성격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조선노동당중부지역당은 ''민족해방애국전선''이란 별칭으로 불렸다. 안기부는 북한공작기관이 황인오에게 보낸 지령문을 해독했다. 거기에는 "북과의 연계는 당 지도부만 알고 하부조직에는 위장명칭인 애국전선으로 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1심 판결문은 이철우씨가 92년에 김일성 부자 초상화와 조선노동당 깃발 아래서 민족해방애국전선 입당식을 가졌다는 점을 인정했다. 황인오씨도 재판이 끝난 뒤 쓴 글에서 민족해방애국전선이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의 위장명칭이며 이철우씨가 입당했었다고 기술했다고 한다. 이철우씨 집에서 노동당 깃발과 김정일 초상이 압수되었다고 한다. 이런 증거들을 종합할 때 이철우씨의 노동당 입당은 확실한 것 같다.
안기부의 1992년10월 수사발표문에 따르면 현지 입당식은 이렇게 한다고 한다.
<입당 대상자는 황인오 등 입회자와 함께 중앙에 서서 노동당기와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향한다. 입회자가 "조선노동당 강령과 규약을 승인하였으므로 지금부터 입당식을 거행하겠습니다"라고 선포한다. 참석자들은 ''적기가''와 ''수령님께 바치는 충성의 노래''를 제창한다. 입당자는 오른 손을 들고 맹세문을 낭독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우리 조선이 치켜든 찬란한 주체의 횃불에 따라 장엄한 역사적 진군을 시작하는 성스러운 이 시각에 나는 조국과 민중앞에 숭고한 사명을 심장깊이 새기며 영광스런 우리 전선과 수령님 앞에 나의 全생애과 생명을 걸고 다음과 같이 맹세한다. 1. 나는 수령님께 무한히 충직한 수령님의 전사이다. 2. 나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주체형의 혁명가이다. 3. 나는 전선의 영예로운 전사이다. 4. 나는 한국 민중의 애국적 전위이다. 5. 나는 민중과 운명을 같이하는 민중의 벗이다. 6. 나는 목숨바쳐 전선과 혁명을 지킨다.
맹세가 끝나면 입회자가 "조선노동당 당중앙의 위임에 따라 동지의 조선노동당 입당을 허가함을 선포한다"고 말하고 입당자에게 당원부호(대둔산 0호)와 조직내에서 통용하는 조직명(가명)을 부여한다.>
이철우씨도 이런 절차를 밟았다는 것이다. 그는 김일성 김정일에게 혼을 팔고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을 맹세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는 미래한국 신문이 이를 폭로하고 한나라당이 이를 문제삼자 열린당과 함께 역공에 나섰다가 그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자료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의 행태로 보아서 과거의 반역적 범죄에 대해서 반성하는 것 같지가 않다. 그렇다면 그는 지금도 김정일에게 충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지금 김정일에게만 유리하고 조국에는 불리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한다. 이를 보아서도 그는 아직도 김정일에게 충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김정일의 하수인이 국회에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열린당이 이철우씨를 감싸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 집권층이 김정일 추종자를 감싸고 그를 고발한 언론과 야당을 비방하는 것은 반역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이런 집단이 집권여당이라면 한국은 머리와 심장부터 적화되고 있는 중이란 이야기가 된다.
열린당은 지금 대한민국의 主敵이 되는 길을 걷고 있다. ------------------------------------------------ *조선닷컴 기사
"김일성부자 초상화 앞서 ''민애전'' 가입식"
北노동당 입당 논란 與 이철우의원 1심 판결문 노동당 중부지역당 가입 여부논란은 계속될 듯
종합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지난 92년 4월 조선노동당기와 김일성 부자 초상화 앞에서 ‘입당식’을 치르고 민족해방애국전선(민애전)에 가입했던 사실이 법원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다.
그러나 판결문에는 이 의원이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에 가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나타나 있지 않아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9일 서울지법이 이 의원에 대해 93년 3월 선고한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이 의원은 민애전 강원도 위원장인 양모씨에 포섭돼 92년 4월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지하방에서 민애전에 가입하는 입당식을 치렀다.
이 의원은 당시 한쪽 벽면에 부착된 북한 조선노동당기와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밑에서 양씨와 나란히 서서 ‘김일성 수령의 전사이자 주체 혁명가가 될 것’ 등을 맹세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런 맹세문을 낭독한 뒤 양씨로부터 가명 ‘강재수’와 당번호 ‘대둔산 820’을 부여받고 개인 신상명세서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민해전에 가입했다고 판결문은 적시하고 있다.
이후 이 의원은 같은해 6월 양씨와 함께 이모씨 등 2명을 민해전에 입당시키는 식을 가진 뒤 입당식에 쓰였던 김일성 부자 초상화와 조선노동당기를 경기도 포천의 본가로 가져가 농기구 창고에 숨겨놓았으나 적발돼 몰수됐다.
이 의원은 1심에서 인정된 이 같은 범죄사실 등으로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으로 형이 감경됐고, 93년 10월 대법원에서 같은 형을 확정받았다.
*자료
열우당 이철우 의원이 가담했던 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위장명칭 민족해방애국전선) 총책은 황인오씨였다. 그는 1997년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총책-황인오 옥중수기''라는 책을 펴냈다. 여기서 황인오씨는 ''민족해방애국전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7월 하순 최호경,은재형,정경수 등 세 사람과 함께 2박3일 동안 합숙을 하며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지도부를 결성했다. 임무를 부여받은지 만 9개월만에 첫 성과를 올린 것이다. 조선노동당의 대남 애드벌룬인 ''한민전'',즉 옛 통일혁명당의 바뀌 이름 ''한국민족민주전선''의 강령을 그대로 채택하고 역시 ''한민전''의 당헌을 약간 손질하여 그대로 사용한다. 혹시나 수사정보기관에 포착될 경우 북한과는 상관없는 자생조직임을 주장하기 위한 위장 명칭으로 논의 끝에 ''민족해방애국전선(약칭 애국전선)''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니까 이 조직은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인 동시에 ''한국민족민주전선 중부지역위원회''이며, 위장명칭으로는 ''민족해방애국전선''이 되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조직의 실체는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이되, 만약의 경우 적발되었을 경우에는 한민전 노선을 따르는 자생조직임을 내세우기 위해 ''민족해방 애국전선''이라는 이름을 예비해 둔 것이다. 최악의 경우 ''한민전 중부지역위원회''를 자처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이것은 ''중부지역당'' 지도부만이 아니라 앞으로 조직될 산하 각 도당과 시군당 역시 ''민족해방 애국전선''이 아닌 독자적인 위장 명칭을 예비해 둠으로써 조선노동당의 계선 조직인 것은 물론 각 상급 조직과의 연계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계획이었던 것이다. 예컨대 최호경군이 양홍관씨를 도당책으로 하는 강원도당을 결성케 하고 그 명칭을 ''민족해방 애국전선''이 아닌 ''조국해방 애국전선''으로 한 것은 그 예이다>
황인오씨는 남한조선노동당 입당자 10명의 이름을 이름과 암호, 가명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철우 의원은 행동대원으로 암호는 대둔산 820호, 가명은 강재수라고 되어 있다.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빨갱이구만..끝까지 오리발 내민다고 색깔이 바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