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씨
30대를 거치며 네 번이나
마약 복용혐의로 검거된 그의 굴절된 생활의 뿌리는
고교시절 박대통령 몰래 담배를 피운 것에서 시작됐다
그는 담배에
얽힌 사연을 이렇게 말했다
"제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이 고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그때도 제가 담배를 살 수는 없었어요
경호원들이 따라다니니까 가게에 들를 수도 없고,
청와대 안에 자판기가 있는 것 도 아니고
그런데 제가 담배를 어떻게 얻게 됐느냐 하면
아버님 때문이죠
아버님의 방은 항상 정리정돈이 잘돼 있었어요
그런데
외국사람들이 청와대에 오면
그 당시만 해도 담배를 선물했었죠
그러나 아버님은 양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으시거든요
담배는 피우셨지만 거북선이나 그런 국산담배만 피우셨어요
그래서 선물 들어온 담배는 그냥 쌓아
두 셨어요
물론 누굴 주지도 못하게 하셨죠
양담배니까요
그런 양담배가 쌓이고 쌓여 먼지가 앉을 정도였는데
아버님도 신경을 쓰지 않고 그래서
제가 거기서 슬쩍해서그걸피웟죠
그런데 한번은 제 방이 하두 지저분하니까 아버님이 청소를 했어요
제가 학교 간 사이에 「지만이 방이 너무 지저분하다」면서
직접 빗자루를 들고
나섰는데,제 방에서 담배가 나 온 겁니다
문제는 그 담배 자체에 있지는 않았어요.
그냥 국산담배라면
「너 앞으로 이런 것은 피우지 말아라
몸에 해롭다」
고 말했을 텐데 그것이 양담배였던 것이죠
아버님 방에서 나온 것인 줄은 모르셨지만
양담배를 제가 피웠다는 것에 대해 하여튼
엄청나게 화가 나셨었죠"
박지만씨(1958년 12월 15일 출생)
중앙고교와 육사를 졸업하고 육군 대위로 예편해서
대우 김우중 전 회장의 도움으로
삼영화학 이라는 회사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포항제철 협력회사 대표로 있습니다(현 EG 회장)
그러나 비운에 돌아가신 부모님들 때문에 항상 우울증 증세로
의기소침 했으며....
그것이 "필로폰"이라는 마약에 손을댄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제는 변호사 서향희씨와 결혼(2004.12.14)한다는 소식이
특종 보도로 알려진후 서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 씨는 고대 법대 93학번으로 74년생,
전북 익산 출신,부산 중앙여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교 동기들에 따르면 서씨는 학창시절 '여걸'로 불릴 정도로
당차고 적극적이어서 '장군감'이라고 평가........
”오늘만큼은 모든 걸 다 잊고 동생 결혼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렸다,
박정희 전대통령시절을 격으신 세대분들은
아마도 진심으로 박지만씨의 결혼을 축하해줄것입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