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내 것이 아닌 것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돌아올 때는 그래도 무엇인가
이룬 것 같았는데 뭔가 모르는 일말의
불안감이 내 생각에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이라도
빼 줄 것 같았는데 하루 밤을 자고 나서 보면
남아 있는 서운함이 짜증이 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자기 먹이감을 빼앗길 것 같은
사나운 짐승처럼 발톱을 세우고서는 으르렁
거리며 한쪽 후미진 곳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살찐 먹이감을 주고
피둥피둥하게 살이 오르고 있지만
그것을 가졌다고 해서 행복이 나에게
미소 짓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만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것을 빼앗길까봐...
눈에는 핏기가 가시지 않고 그것을 지키려
번뜩거리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대여 몹시도 피곤합니다
내 욕심이 나를 짖누리고 있어 이제는
두려운 마음에 두근거리며 감추고 있습니다
어차피 내 것이 아닌 것에
그렇게도 집착을 하며 두려워 하고 있는
나에게 영혼에 있는 더 좋은 것을 보여 주어서
피곤한 몸을 쉬면서 그대에게 가고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첫댓글 6월의 마지막 주말 아침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장마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휴일날 까지 내린다고 하니 대비를 잘 하시고 6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람니다..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어치피 내 것이 아닌 것에"와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웃음가득 하고 행복가득한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장마비에 피해없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