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zul.im/0NvgP8 10년전 우리집은 신촌에서 원룸임대업을 했었음 당시 원룸 치고는 나름 보안 철저하게 맹글어 놔서 지방에서 딸래미 올려보낸 부모들이 비싸도 방 좀 내놓으라고 항상 성화였제 ㅋㅋ 덕분에 성비는 여자들이 월등히 많았음.. 입주한지 3달쯤 된 여자애였는데 한달에 몇번씩 도어락 비번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귀찮은 애가 있었음.. 방에 메뉴얼 있는데 이게 복잡한지 매번 해달라고 하더라.. 좀 진상끼가 보여서 트집 안 잡히려고 ㅈㄴ 친절히 해달라는데로 해줌.. 근데 어느날부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댐.. 자기 없을 때 누가 방에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물론 우리는 모든 방을 들어갈 수 있는 마스터카드가 있긴 함.. 근데 가슴에 손을 얹고 마스터카드로 아무 방이나 들락거리는 무개념 주인이 아니다 우린.. 가끔 비번 안 가르쳐주고 방 빼는 애들이나 전기점검 나올때 미리 동의 구하고 들어가는 용도 말곤 절대로 다른 목적으로 쓰지 않음.. 근데 그 여자애는 나를 의심하는 듯 함.. 하필 시기도 내가 방학때라 거의 원룸은 내가 지키다시피 했을 때임... 부모님이 좋게 말하고 니가 착각한거다 타일러서 내려보냄.. 그러던 어느날.. 얘가 또 엄청 화가 나서 올라옴.. 지가 외출하면서 문틈에 종이를 껴놨고 침대에 이불 모서리도 살짝 접어놨는데 종이는 떨어졌고 이불은 펴져있다고.. 그냥 100% 나를 범인으로 확신하고 올라와서 쌍욕 퍼부음... 땀 xx게 흘리면서 옥상청소 하고 기분좋게 돈까스 시켜먹고 있는데 이게 나를 빡돌게 함.. 이쯤되니 부모님도 슬슬 날 의심하는 눈치임.. 당시에 cctv가 현관에 1개 주차장에 1개만 있어서 각층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었음 과대망상 허언증 걸린 ㄴ 증거 잡자고 비싼 돈 들여 cctv를 설치할수도 없는 일.. 당시 지금의 sd급 화질도 못되는 내 디카를 비타500 박스에 위장해서 그 ㄴ 복도에 설치했다... 2시간마다 내려가서 메모리를 비우고 와야 되는건 함정... 근데 3일 하니까 이 짓도 못하겠더라.. 근데 4일째 사고가 터짐...ㅅㅂ...꼭 이래.. 그날은 여자애가 아니라 경찰이 먼저 우리집 문을 노크함.. 방 안을 봤더니... 벽 천지에 반짝이가 묻어있는거임.. 여자들 화장할 때 쓰는 펄??? 같은.. 여자애는 며칠 고향에 내려가면서 문 손잡이에 지 화장품 펄을 묻혀놓고 간 거임. 범인 잡겠다고.. 이게 잘 안 지워지니까 범인이 자기방으로 돌아갈 때 흔적을 남기길 바라면서.. 근데 그 범인은 마치 이 여자애를 조롱하듯이 방 안 온 벽 천장 바닥에 펄을 찍어놓음.. 경찰이 내 방에 들어와서 키보드 마우스 서랍 손잡이 수도꼭지 심지어 변기 물내리는 레버까지 펄 묻어있는지 조사함.. 당근 없지 __ ... 난 그냥 돈까스만 쳐먹고 있었는데... 4일동안 비운 방 세면대는 방금 누가 샤워한듯 아주 촉촉하게 젖어있고 비누는 불어있더라.. 결국 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서가서 조사 받고 옴 ㅠ 집에와서 혹시나 하는 맘에 디카에 뭐가 찍혔나 돌려봤는데..... 2일째 되는날 밤 11시쯤 그 여자애 남친이 비어있는 그 여자애 방에 들어가는거임.. 3일째 영상엔 없고... 4일째는 안 찍었으니 당연히 없고.. 수상하잖아... 경찰서 ㄱㄱ 사건의 전말은... 여친을 공포에 몰아넣고 지 자취방에 불러들일 목적으로 남친새끼가 벌인 짓들이었음.. 여친이 학교 간 사이 몰래 여친 방에 들어가서 수상한 흔적들을 남기는 공을 들이길 한달.. 여친이 이상함을 눈치챘고 남친한테 말을 하면 이 새낀 막 잔인한 원룸 살인사건 같은 얘기들을 해주며 겁에 질린 여친한테 "무서우면 오늘 여기서 자고가도 돼" 최종 목표는 동거였고 그 클라이막스가 그 날이었던거임.. 여친이 방문에 부비트랩(?)을 설치한 얘기를 듣고 발라 놓은 펄보다 더 많은 양의 펄을 손에 떡칠해서 방안에 도배해놓음.. 세면대 이불 다 그새끼 짓.. 여친이 극한의 공포를 느끼면 자기랑 동거 할거라 생각함.. 좀 소름 돋는건 경찰 온 날 그 새끼가 지 여친 감싸안고 ㅈㄴ 자상하게 위로해줌.... 지 여친이 무서워 하면 할수록 이 새낀 자상하게 위로하면서 대가리로는 또 어떻게 겁줄까 ㅈㄴ 궁리했을 거 아냐.. 결국 남자새낀 고소미 먹고 여자애는 휴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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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사람
원룸에 몰래 들어온 범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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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0 09:2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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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친새끼...아 이러니 남한남남들을 예비범죄자라 하는거 아니겠냐고 주작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이게 또 현실에 충분히 있을법해서 존나 소름돋는다 진짜
에휴 결혼프로포즈해서 같이 살자고 할 돈은 없고 범죄저지를 생각만 하는거 딱 한남수준답다 . . ㅋ
ㅈㄴ 욕나와 어휴
우우우웁 시발 미친새끼 진짜
진짜 볼때마다 소름끼쳐 뒤져버렸으면
죽어라 한남
여친한테 요리 잘하고 청소 잘하고 깨끗한 모습 보이고
몸 좀 키워서 섹스어필도 좀 해서 여친 스스로 동거하고 싶게 만들어야지 여자 공포심 키워서 지랑 동거하게 만들려는 게 진짜 찌질하고 비열함
이런거 보면 전형적인 한국남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평소에도 여자나이 웅앵하면서 어떻게든 여자가 어린나이에 아무남자나 만나서 결혼하게끔 만들려하고, 낙태는 살인이라며 혼전임신한 여친 가스라이팅해서 결혼 성공하는 비열한 늙은 한남들의 모습이 겹쳐짐
이게 범죄로까지 변질됐지만 전형적인 한남 수법.
딱 한남 수준
남친이 돌대가인게, 10년전에 신촌에서 저 집이 보안이 좋아서 부모님들이 줄서서 보내는 하숙집에 딸래미를 들여보낸건데.
나중에 딸래미가 무서워서 방빼고 동거하겠다하면 부모님이 잘도 허락해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당장 기숙사 들어가거나/ 서울 친척집 들어가거나하라고 할텐디
진짜 일저지르는 한남이나 여자 좆또 이해못하는 한남이나 개빡치게 한다;;;; 여자 좀 가만히 냅둬 시바
우욱 딱 한남이 생각하는 그 수준에서나 할법한 짓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