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번역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1395402308
원문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9rbkhm/halloween_2018_depression/
[레딧번역괴담][Reddit괴담] 우울증 - depression
우리 모두 내심 삶이 죽음보다 훨씬 끔찍하단 걸 알고는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죽음을 두려워 해.
내 삶을 되짚어 보면, 고통과 절망스러운 기억 말고는 떠오르지 않아.
내가 열두살 때 난 부모님을 잃었고, 내 남편은 내 가장 친한 친구랑 바람이 났어.
하지만 내 희망의 마지막 한가닥 끈을 끊어버린건, 2년 전 교통사고에서 내 5살짜리 딸 아이를 잃었을때였어.
그 날 이후로 난 망가져버렸어.
치료사 선생님은 내 감정을 다른 사람들하고 나누면 좋을거라며 사교 활동에 참가해보는걸 제안했어.
나도 이런식의 삶은 너무나도 지쳐있었어.
그래서 나도 한번만 더 노력해보기로 했어.
곧 있으면 할로윈이니까 나도 이 축제를 같이 축하하자고.
그 날이 마침내 왔어.
난 집을 최대한 무섭게 꾸몄어.
무서운 마네킹에, 잭 오 랜턴에, 대문 앞에는 "장난 치는 사람들, 조심해."라는 팻말도 세워놓았지.
해가 막 지고 어둠이 깔리던 그 때,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귀엽게 킥킥대는 소리가 들려왔어.
네 명의 귀여운 아이들이 깜찍한 코스튬을 입고 '사탕 안주면 장난 칠거야.' 라고 입을 모아 외쳤어.
이렇게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은 못 봤었는데.
맘 같아선 난 내가 가진 사탕 전부를 그 아이들에게 다 나눠주고 싶었어.
하지만 각자에게 캔디바를 두 개씩 주는 것만으로도, 나한테도, 그리고 그 아이들한테도 미소를 가져다 주기에는 충분하단걸 알고 있었어.
그 날 모든 일을 마무리 짓고는, 난 완전히 지쳐버렸어.
이 만큼의 일을 한게 도대체 몇 년 만인지.
하지만 내 마음은 흡족함으로 가득 차있었어.
내일 아침이 되면, 모두들 내가 딸을 잃었을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알 게 될거야.
치료사 선생님의 말이 맞았어.
내 감정을 남들과 나누는건 정말 기분을 좋게 만드는구나.
첫댓글 오우......
아 왜저래
만다 아를 죽입니꺼
왜그래요.....
왜 그러세요ㅠㅠㅠㅠ..나뻐ㅠㅠ
와이라노 와이라노...
저게 독약사탕이야 ? ㅜㅜ
너무하네 ㅠ
저기요….ㅠㅠ
싹바가지 미쳫네
와이라노ㅠㅠㅠㅠ
이 개새기...!!!! 니가 악마다!!!!
아니 저런식으로 감정을 나누라는게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