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의 미학
느티나무 잎 하나
빙그르르 휘돌며 떨어진다,
내 삶의 끝자락도 저와 같다.
어느 바람에 지는 줄 모르는 낙옆이
땅에 떨어지기까지는 순간이지만.
그럼에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것은 분명히 절규가 아니라 춤추는 모습이다.
낙옆 지기 전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했을까.
아름다운 단풍이었다.
말년의 인생 모습도
낙엽처럼 화사(華奢)하고 장엄(莊嚴)한
파노라마(panorama) 이어라.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봄꽃보다
가을 단풍을 더 아름답게 본다.
아침 이슬도 아름답지만,
해 질 녘의 저녁놀은 더 아름답다.
"삶의 유혹(誘惑)"과
"죽음의 공포(恐怖)"
이 두 가지에서 벗어나고자
고민하는 것이 인생의 참 공부다
옮겨온 글
첫댓글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안녕 하세요....길손 나그네님
좋은 글 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나날들 보내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다녀가신님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