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탄생 설화

[맹물훈장]

(하늘나라 천사가 요셉에게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였음을 알림)

성인(聖人)의 탄생은 대개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문학은 과학과는 달리 대상을 미적 감각으로 표현해 인간계로 환원시킬 수 있는 것을 반영한다.

작가는 그 시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체험이나 생각을 표현해 내니 모방이다.

모방은 가짜이며 허구라는 개념이 들어있으나 문학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의미 있는 허구'라고 도 한다.

그 허구 속에는 인간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진리가 들어있다.

우리가 문학 작품을 보고, 읽고, 듣는 것도 알고 보면 그 속에 삶의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설화(說話)도 나름대로의 의미와 뜻을 내포하고 있다.

당시 인도 사회에서는 카이스트 제도라 자연스럽게

신(神)을 어머니로 치환시켜 출생의 위치를 나타내었다.

바라문족(사제)은 신성함을 나타내려고 어머니(神)의 정수리에서 태어났다고 하였으며.

크샤트라(왕족)족은 어머니(神)의 옆구리에서, 바이샤족(평민)은 넓적다리에서.

그리고 수드라(천민)족은 발바닥에서 태어났다는 탄생 설화가 있었다.

그러니 정반왕의 아들인 붓다는 왕족이기에 마야부인의 옆구리로 태어났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군 탄생 설화(說話)가 있듯이

일본도 천왕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설화가 있다.

동정녀 마리아에서 태어났다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탄생 설화인데.

그 시대 이스라엘 민족이 메시아를 갈구하였기에 문학적 으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

문제는 설화나 기적(奇跡)을 진실로 알고 믿으려는 데서 회의(懷疑)가 발생한다.

경전과 성경은 고통과 고난에서 허덕이는 어리석은 중생을 가엽게 여겨

때로는 방편과 비유로 깨닫게 하여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러기에 니체는 방편이나 비유를 '성스러운 허언' 또는 '훌륭한 거짓말'이라 했다.

그 속에 어리석은 중생을 깨우치기위한 성스러움이 있음을 암시하는 게 아닌가?

[유근철]

맹물훈장님
오늘도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되십시요.

[맹물훈장]

감사합니다.
동양 고전에는 탄생 설화가 많지요.
달마대사는 부활 했다는 설도 있답니다.~^^~

[동트는아침]

좋은글 감사 합니다

[맹물훈장]

기독교에 예수님 부활이 있듯이
불교에는 달마대사 부활이 있지요.
죽은 지 3개월 만에 집신 한 짝을 메고
가는 것을 보았다는....... ~^^~

[목자]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길...

[맹물훈장]

감사합니다.
성인의 말씀 중에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은
어리석은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훌륭한 거짓말이라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