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실력 차이를 본다면 기아 상대 1승2패면 선전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타격 차이가 넘사벽이었죠.
류-바리야라 살짝, 솔직히는, 조금 많이 기대는 했었지만 힘의 차이를 이길 수는 없었고
채은성이 그나마 살아나는 듯해 다행이지만
노는 노는 건지 일하는 건지 아직 모르겠더라구요ㅎ
최근 무엇보다 아쉬운 건 포수입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최재훈의 뒤를 바쳐줄 백업 포수가 너무 아쉽습니다.
이재원은 박상언보다 나은 게 타격 말고는 없는 듯..
(지금 2차전 하일라이트 보니 이재원의 타격 방해도 있었네요ㅎ 그게 실점으로 이어졌고..)
문현빈은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ㅡㅡ
분명 재능이 충만한 선수인데 아직 어려서인지 수비, 타격 모두 플레이 자체가 산만하달까 그러네요.
수비에서 클러치 에러가 많았는데 오늘도 같은 실수를 또...
타격에서 찬스를 놓치거나 수비에서 에러를 할 수는 있는데 경기가 거듭되어도 발전은 안되고 계속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는 게 많이 아쉽네요.
하주석은 유격 백업이 마땅찮으니 어쩔 수 없이 벤치워머로라도 놔둔다 해도(최대 대수비, 대주자 이외에는 쓰지 않았으면)
문현빈은 2군에서 시간을 두고 기본기를 다졌으면 합니다.
대신 정은원을 올리면 어떨까 하는데요.
이번 시즌 후 입대가 거의 확정적인 것 같던데 2군 기록도 좋다고 하니 정은원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지.
팬으로서 보는 것보다야 현장이 훨씬 더 잘 알고 있겠지만, 지금 문현빈의 롤이라면 정은원에게도 기회가 가도 되지 않을까요?
설마 그럴 리가 없겠지만, 정은원이 이대로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그대로 입대하게 된다면,
저는 제 '개인적인 감정'을 가득 담아 김경문감독을 달감이 아니라 사감ㅋㅋ이라 부르게 될지도요^*^
어쨌든
다음 주에는 최소 2 위닝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문현빈은 확실히 아직 덜 여물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분명 잘해줄 선수라 생각하고 기대감이 충만한 선수는 확실합니다
보통 돌처럼 단단한 선수들은 확 깨어나는 시기가 오거든요 저는 문현빈도 그런 선수일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튼 말씀주신 정은원의 올시즌 성적은 정말 형편없긴 했어도 적어도 한번쯤은 기회를 주는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뭐 말씀처럼 달감인지 사감인지는 알수 없으나 ㅋㅋ
그게 달감이 얘기했던 1군과 2군의 끊임없는 경쟁에도 부합 하겠지요
음..결론은 그냥 문현빈도 정은원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하씨는..최대 대주자로만 이거 적극 동의 합니다
문현빈은 내외야 왔다갔다 하느라 혼란을 겪었던 시간이 좀 아깝다 싶고
다만 이제 2년차가 됐으니 수비에서 집중력을 더 키우고 기본기에 충실 또 충실했으면 좋겠고,
전력질주도 물론 좋지만, 제대로 된 타격,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한 후에 전력질주를 한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싶네요ㅎ
지금 내야 자원이 조금은 여유가 있으니 잠시 한 발 물러서서 처음으로 돌아가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정은원은 올해 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게 퓨처스에서도 2할9푼에 타점 9개로 성적이 초라합니다.
2루 자원이 문현빈을 제외하더라도 이도윤, 황영묵, 안치홍까지 있는 마당에
퓨처스에서 3할도 못 치는 2루수를 1군으로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뭐 물론 갑자기 대오각성해서 퓨처스를 씹어먹는 성적을 올린다면 모를까
정은원 본인도 군복무 해결하겠다고 상무 신청해서 1차 합격된 상황이라
지금으로 봐서는 정은원은 군대 다녀 온 이후에나 1군에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2군 성적 좋다고 해서 올려봤음 했는데 아직 헤매고 있는 모양이네요.
군대 가기 전 좋은 모습 한번 보고 싶은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