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한의대 수시모집에 합격했어요----박진여

[고구마감자]

우리 아들이 한의대 수시모집에 합격했어요  

부모가 자식에게 거는 

기대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좋은 학교에 진학하여 

훌륭한 인물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클 것이다. 

우리나라의 1년 사교육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무려 13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는 통계자료에서도 알 수가 있다

입시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온 식구가 마치 전쟁을 

치르는 듯 긴장된 삶을 살아가야 하고 

과다한 입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 학생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간혹 신문 기사에 실릴 때마다  

자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한없이 슬퍼진다고 한다. 

세상만사에는 운이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해도 

정작 대입시험에서는 결과가 좋지 못해 

크게 낙담하고 절망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볼 수가 있다. 

운은 과연 무엇인가 하고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운이라는 글자를 

한자 표기의 표면언어로 해석하면 

----돌리다, 

회전하다의 의미틀 가지고 있지만 

내면언어로 해석하면 

---천체의 궤도, 

카르마의 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좋은 운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쁜 운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좋은 운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만사에 그 운이 다 

통용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시절에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 

그 운은 적절하게 

변화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이숙희(가명)씨는 

올해 대입준비를 하고 있는 

고3 학생 최정진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다른 어머니들처럼 

자신의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보통 어머니였다. 

아들의 평소 학교 성적은 상위권에 속했다. 

그런데 남편이 한의사라 

가업을 계승시키기 위해 

아들은 꼭 한의대에 진학 시켜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부담감 때문인지 항상 

아들의 공부태도가 마음에 차지 않아 

그에 대한 

불만 때문에 자신이 생각해도 

심하다 할 정도로 아들에 대해 

지나친 간섭과 

심한 질책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아들은 

학교의 중요한 평가시험 때마다 

긴장해서인지 평소보다 못한 

점수 때문에 

모자간에 갈등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들이 중요한 

평가 시험을 치르는 날에는 

자신도 모르게 언어폭력에 가까운 

행동으로 아들을 

핍박하고 학대한다는 것이었다. 

그럴 때마다 아들은 

어머니의 그런 행동에 

두려워하고 힘들어한다는데, 

그녀는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자신 스스로 

이래서는 안 된다고 후회를 하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마음으로 단단히 다짐을 해보지만 

이상하게도 아들 앞에만 서면 

그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숙희씨는 이 마음은 분명

아들을 사랑하는 

자신의 원래 마음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어떤 무의식 속의 

또 다른 자신의 속내 같아서 

그 이유를 알고자 상담을 의뢰해 왔다 

리딩에서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이숙희는 지금부터

1500년경 네팔과 티벳의 국경 근처의 

깊은 산에서 공부하고

있던 어떤 수행자를 연모하여 

그를  마침내 

파계시키는 카르마를 짓게 되는데 

그때의 수행자가 

현생에서 아들의 인연으로 왔다. 

그 당시 그녀는 귀족 신분으로 

재색을 겸비한 미모의 여성이었는데, 

그때 그녀의 은밀한 욕망으로 

수행자를 

파계시켰던 카르마 때문에 현생에서 

그녀는 자궁암에 걸려 

그 카르마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그때의

수행자였던 현생의 아들만 보면 

그녀의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그때 자신이 

잘못한 그 어떤 죄의식 때문에 

아들에게 쉬지 않고 공부하고 

한시도 한눈을 팔지 말라는 비명 같은 

질책이 그렇게 시작되어진 것이었다. 

어머니는 맑은 수행자를 

자신의 이기적 

욕망으로 파계시켰던 죄인이다. 

이번 생에서는 어머니의 인연으로 와서 

그가 또 다른 수행자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켜줘야 한다. 

한의사라는 직업은 또 다른 수행의 길이다.

또한 자신의 이기적 욕망으로 인해 

충족되었던 부분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되어있다. 

자궁으로 맑은 수행자를 파계시킨 죄. 

현생에서 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만큼 카르마는 해결되어 지는데 

여기에서

어머니의 병(자궁암)이 비롯되어 졌다. 

아들이 앞으로

'한의사' 가 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과거생에

수행자로서 여러 생을 살았는데 

그때 이루었던 깊은 

수행의 공력으로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 힘은 한의사가 되면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고 리딩에서 전했다. 

리딩 후, 

이숙희씨는 

아들 정진이에 대한 마음이 편해졌고 

어머니의 간섭에서 자유로워진 

정진이는 2006년 

대입 수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어

수시 모집에 응시하여 명문 

한의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리고 

그녀는 몇 년 전에 자궁암에 걸려 

현재까지 투병 중이었는데 

리딩을 받고 난 뒤로부터 

요즘은 상태가 많이 좋아져 

심신이 함께 

편안하다는 안부를 함께 전해왔다. 

우리들이 살아있는 동안

품은 여러 가지 생각, 

입에 담은 여러 가지 말, 그리고 

여러 가지 행위는 

원인이 되고 

그에 알맞은 결과를 남긴다. 

그것이 카르마다. 

카르마는

현생에서만 생겨난 것이 아니고, 

과거의 생에서도 만들어져 남겨진 것이다. 

사람의 육신은 영혼의 겉옷이며 

카르마를 소화하기 위해 주어진 도구이다. 

우리의 한 생은 마치 

목에 걸려있는 구슬 목걸이의 구슬과 같아서 

그 하나 하나의 

생을 다 거쳤을 때 완전해지는 것이다.

그처럼 

한 평생 한 평생은 파도처럼 밀려오며, 

카르마의 영(조정의 법칙)은 

그러한 인생들을 공명정대하게 조정함으로써 

전혀 

모순과 편중이 생겨나지 않도록 한다.

그러므로, 카르마(업보)는 

당사자가 행위 전체를 통해 

다음 윤회를 

조정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ye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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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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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마을(전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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