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가죽을 만드는 것도 아닌데 양털이 무슨 문제야? 오히려 양한텐 좋은거 아니야?

[크리넥스보습촉촉로션티슈]

작성자 : 밀리토리네 크리넥스보습촉촉로션티슈

우리가 흔하게 아는 양의 모습이지.

폭신폭신한 털, 옆으로 나온 분홍빛 귀, 순한 인상 그리고 앙증맞은 꼬리까지! 너무나 흔하게 봐 온 양의 모습임.

근데 사실 양에겐 대다수가 모르는 비밀이 있음.

보여?

보여?

보여?????


맞아. 원래 양의 꼬리는 긺! 저 꼬리는 회음부의 온도를 유지하거나, 외부로부터의 오염과 사고를 대비하거나, 똥을 싸면 털어내거나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됨.

근데 왜 우리가 아는 양의 꼬리는 짧을까? 왜긴 왜겠어?

꼬리가 짧은 종도 있겠지만 보통 양의 꼬리가 짧은 이유는 바로 단미(뮬레징/Mulesing) 때문임.

미용의 목적으로 동물의 꼬리를 자르는 단미나 단이가 지속적으로 지탄받아왔다는건 알고 있을거임. 왜 멀쩡하게 기능하고 있는 신체부위를 잘라내? 심지어 단미, 단이는 장애를 동반하기까지 함.

근데 양은 가정에서 키우는 동물도 아니고 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 키우는 가축화 된 동물이잖아. 미관상의 이유로 자르지 않아도 되는 양의 꼬리는 왜 잘라낼까?

한때 뉴스로도 나올 정도로 유명했던 양 슈렉이야. 인터넷 좀 해 봤다면 한 번 쯤 봤을 정도로 엄청 널리 퍼진 사진임.

슈렉은 평소에도 털 깎기를 싫어해서 털깎는 시즌이 봄이 되면 동굴로 숨어다녔음. 그렇게 사라졌던 슈렉은 주인이 6년만에 발견하게 됐고 털을 밀어서 가벼운 몸을 가지게 됨.

슈렉뿐만 아니라 도망친 양이 털을 몇십키로 찌운 상태로 발견 되는건 몇년에 한번씩 전 세계적으로 한번씩 발견 될 정도로 꽤 일어나는 일임.

이 사건이 보여주는 뜻은 바로 [양은 이제 인간 없이는 생존 할 수 없다] 라는 것임.

양의 털을 목적으로 인간은 개량을 통해 가축화를 진행했고 이제 양은 자연에서는 스스로 생존 할 수 없게 됨.

인간은 양이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정도가 될 정도로 양털을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게 뭐다? 단미/뮬레징 임.

털이 과도하게 많으니 꼬리에 똥이 묻어서 털이 상하고 엉덩이가 곪아서 구더기가 꼬이고 살이 짓무름.



???: 그러면 양의 단미는 양을 위해서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야?

과연 그럴까? 인간이 애초에 가축화 하지 않았으면 양에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임.

단미/뮬레징의 방법을 두개 보여줄게.

하나는 이 사진처럼 꼬리를 끈으로 질끈 묶어서 피가 통하지 않게 살을 썩혀서 떨어트리는 방법. 이렇게 해도 양은 당연히 고통을 느낌. 당연하지, 통각이 있는 멀쩡한 생 살을 썩히는거임.

또 하나는…






유혈주의!!! 잔인함주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양의 몸을 구속하고 마취도 없이 어린 양의 꼬리를 자르는 방법임.

우리가 아는 짧고 몽당만한, 깜찍한 꼬리는 이렇게 탄생함.

그래도 한 번만 고통을 감내하면 양은 굶을 걱정없이 평생 인간이 털을 깎아주는 안온한 삶을 살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면 양털 깎는 사진이지. 인간의 품에 안겨서 무거운 짐을 덜어내고 가벼운 몸으로 농장으로 뛰쳐 나가기.

그런데 현실은?



피 모자이크 있음!!!
.
.
.
.
.
.
.
.
.
.
.
.
.
.
.
.
.

빠른 시간 내에 여러마리의 털을 깎아야 하니까 양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털이 잘 깎이지 않는 부분은 살까지 도려내버림.

게다가 일부는 양을 발로 차는 등의 환경도 존재함.

이렇게 탄생한 수많은 양털은 오직 인간을 위해 사용되고 있음. 동물들이 “이 집 양털이 좋다고 해서 사러 왔습니다, 한뭉탱이 주세요.” 하겠어? 전부 인간이 쓰는거야.

이래도 아직 양털을 계속 소비하고싶어?

우리가 식품, 가죽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부산물의 사용을 줄여야 수요도 줄어들고 희생당하는 동물도 줄어들것임.

게다가 동물의 희생만 막는게 아니야.

칠레 사막

칠레사막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에서 먹이대신 옷을 먹고 있는 소

최근 빨라지는 유행 때문에 선진국에서 개발 도상국으로 버려지는 옷의 쓰레기 산을 보여줘 충격을 줬지. 이중에도 저렇게 만들어진 양털 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들의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생산해낸 가죽과 섬유가 상당할거임.

우리가 동물 부산물의 소비를 줄인다면 환경 문제의 상당수가 완화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인간에게 이롭게 다가올 것임.






어떻게 끝내야하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환경 문제 관심 가지고 함께 해 나갑시다

[크리넥스보습촉촉로션티슈]

첫,, 신밀 자작글이여요

[쌍둥이자리]

너무 충격적이야

[귀도 마라말디]

헐 양 꼬리 긴거 몰랐어

[초쿄]

ㅠㅠㅠ 환경 동물 문제 진짜 심각하다

[초쿄]

좋은 글 고마워 그리고 울 옷 소비 지양하자...

[청설모]

헐 인간없이 생존 못한다니 충격이야 그리고 따봉업로더야고마워

[엔젤키티]

ㅁㅊ 상상이랑 너무 달라서 충격이야... 알려줘서 고맙잔아

[구충제]

충격적이다 양 꼬리가 원래 저렇게 생긴 거 처음 알았어

[@ho5hi_kwon]

양털 오리털 소비 지양해서 이런 일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양들이 인간 없이도 자유롭게 잘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 따봉 업로더야 고마워 !!!!! 💕

[차학연]

ㅁㅊ 양 꼬리는 원래 짧은 줄 알았잔아...털 깎아내면서 살까지 도려낸다니 넘 충격이야

[그래요나에요]

돼지는 엄청 어릴 때 자르는데 양은 많이 크고 자르네?두꺼워서 더 아플 것 같ㅇ.ㄴ데..솔직이 이미 생산된 양털이나 오리,거위털 제품들로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대부분 유행 지난건 안 입잖아

[다채로운쥐]

헐 상상했던 거랑 달라서 충격적이야... 이런 글 써줘서 고마워 덕분에 동물 문제랑 환경 문제에 더 관심 생긴다 사진 보자마자 소비 욕구도 확 줄어들었어...

[김곰탱]

헐 너무 충격적인데...

[콕콕]

너무 충격이다... 있는 옷 오래오래 입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