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축구에서도 stop-clock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이 피치 바깥으로 벗어났을 때 타이머를 멈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때때로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이 사실상 60분 미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것이 앞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RR : "아이스 하키나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 행해지고 있는 규칙이죠. 솔직히 말하자면 축구에서도 그게 적용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가 98분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추가 시간 없이 120분이 될 때도 있으니까요. stop-clock이 논의되고 있으며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진 않아요. 다른 리그들에 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좋은 점이 추가 시간이 독일에서 익숙했던 시간보다 훨씬 길다는 것입니다. 꽤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해요."
Q. 일반적으로 경기 규칙 변화에 대한 감독님의 입장은 어느 편이십니까? 이런 지속적인 스포츠의 혁신, 즉 앞으로도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규칙이 바뀌어야 한다는 데 찬성하시나요?
RR : "우리는 독일과 유럽에서 백패스 규정과 오프사이드 규정 그리고 5인 교체 규정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꽤나 많은 변화가 이뤄져왔죠. 몇 년 전에 골대 크기가 축구 규칙으로 결정되었을 때 선수들과 골키퍼들의 키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말했던 걸 기억합니다. 일각에서는 골대가 조금 더 높고 넓으며 길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100년 전에 비해 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커졌으니까요. 하지만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의미하며 얼마나 많은 골대를 바꾸고 교체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현실적인 일인지 확신하지 않습니다."
Q. 임대를 떠난 일부 선수들이 특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제임스 가너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가너의 활약에 얼마나 깊은 인상을 받으셨는지 그리고 그의 유나이티드 1군으로의 승격을 위해 얼마나 응원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RR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2-3주 내로 스탭들 그리고 분석 팀과 챙겨볼 것입니다. 가너가 그곳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주 그리고 몇 달 동안 제 포커스는,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현재 팀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어딘가에서 출전시간을 얻으며 잘해주고 있다면 확실히 좋은 것입니다. 이것이 임대의 목표입니다."
Q. 일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얼마나 기쁘신가요? 프레드가 특히 그런 선수인데요, 이전에는 87경기에서 5골에 기여했지만 요즘은 13경기에서 6골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창 번창하고 있는 선수 같더군요. 감독으로서 얼마나 기쁘신가요?
RR : "솔직히 놀랍지 않습니다. 우리가 미리미리 움직이는 스타일의 축구를 원한다면, 프레드는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자산을 가진 유형의 선수입니다. 언제나 공을 따내고자 하며 항상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프레드가 브라질 국가대표 팀에서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의 발전이 놀랍지 않습니다."
Q. 프리미어 리그의 강도가 놀라우신가요? 어떤 팀을 상대하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그런 리그인데 말이죠...
RR : "극초반부터 확실히 알고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아주 피지컬적이라는 것이 이곳과 유럽의 다른 모든 리그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지난 수요일 경기인 번리와 에버튼전만 봐도, 속도와 피지컬의 수준이 높았습니다. 매우 적극적이었고 치열한 경기였죠. 다른 유럽 리그와 비교한다면 그런 부분이 바로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Q. 이른 시간에 에버튼과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독일에서는 늦은 오후나 저녁에 킥오프를 하는 데 이런 부분이 감독님께서 익숙해하시는 것과 다른 점인가요?
RR : "이곳 잉글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8시 30분 킥오프는 독일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이죠. 때때로 2부 리그에서는 9시 30분 경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부 분데스리가에서는 가장 이른 시간의 킥오프가 11시 30분입니다. 제가 이곳에 합류한 이후로 이번 에버튼전이 이른 시간에 경기를 치르는 첫 번째 경기가 아닙니다. 괜찮을 거라 생각해요. 6시 30분이 아니라면 모든 게 괜찮습니다!"
Q. 에버튼전 원정을 앞두고 팀은 좀 어떤가요?
RR : "크리스티아누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네 명의 선수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에딘손 카바니는 여전히 다가오는 3-4주간 결장할 것입니다. 라파 바란은 부상을 당했고 지난 경기 이후로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스콧 맥토미니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발에 통증을 느끼고 있더라구요. 네 번째 선수는 루크 쇼입니다. 레스터전 하프타임에 교체를 시켜줘야 했죠. 2015년에 수술을 했을 때 다리에 심었던 금속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의료진은 제게 두 개의 볼트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쇼는 이번 경기에 결장할 것입니다. 에버튼전뿐 아니라 다가오는 2-3주 간 결장할 것입니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홈
[출처] [21/22 PL 31R] 랄프 랑닉, 에버튼전 매치데이 Q&A|작성자 carras16
첫댓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