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팀 뉴스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꽤나 많은 결장자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에게 업데이트해주실 수 있나요?
RR : "네, 최근 경기에서 결장했던 선수들을 제외하고, 프레드는 안타깝게도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해리 매과이어도 결장할 것이며 제이든 산초도 편도선염으로 출전할 수 없습니다. 아론 완 비사카와 관련해서도 내일까지 기다려봐야 합니다. 그 세 명이 추가로 결장자 명단에 포함된 인원입니다."
Q. 프레드는 복귀하기까지 멀었나요?
RR :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브렌트포드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거라는 많은 희망을 갖고 있어요. 프레드가 어제 팀과 함께 훈련을 받으려했는데, 훈련이 끝나고,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100% 핏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며 싸워나가는,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프레드 같은 선수들에게 이른 복귀는 옳지 않습니다. 저는 재부상의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 경기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Q. 일부는 프레드가 우리 팀 최고의 필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감독님께서 우리 클럽을 맡고 계실 때 말입니다. 감독님도 이에 동의하시나요?
RR : "네, 제 말은 프레드와 스코티 그리고 네마냐 [마티치]는 우리 팀의 유일한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분명 스코티와 프레드 둘이 함께 뛸 때마다 우리는 최상의 결과물을 얻어왔고 승률도 가장 높습니다. 실점 횟수도 그리 많지 않구요. 이것이 두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안타깝게도, 프레드는 내일 우리 팀의 일원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Q. 우리는 알바로 페르난데즈와 윌 피시 그리고 숄라 쇼레티레 같은 유망주들이 훈련장에 있는 걸 봐왔습니다. 일부 선수들이 선수단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RR : "분명 세네 명의 선수들이 선수단의 일원이 될 것이며 팀 시트에도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순간에 그들에게 데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경기나 옳지 않은 순간에 그들을 기용하는 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순간이 될 테지만, 적절한 순간이기도 해야 합니다."
Q. 유망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안토니 엘랑가는 오늘 20살이 되었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엘랑가인데 감독님께서는 그가 커리어에 있어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RR : "안토니는 냉철하며, 탑급 멘탈리티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그가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가 다음 단계를 밟는 것은 중요하기도 합니다. 그에게 캐릭터나 멘탈리티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꽤나 확신해요. 안토니가 훈련하는 모습이나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전날 밤 첫 번째 훈련 세션에서, 저는 그의 이름을 알고 있긴 했지만 이전에는 그의 플레이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코칭 스탭들에게 물어봤었죠, 키에런 [맥케나]와 대런 플레처에게 말입니다 : '저 선수는 누구요? 이전에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그 이후로, 안토니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였습니다. 그가 피지컬 수준과 멘탈리티 수준을 투자할 거라는 걸 항상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Q. 잔여 경기에서 선수들에게서 어떤 모습을 보고 싶으신가요?
RR : "아스날전에서 최소 60분 동안 우리가 했던 것처럼,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부분적으로는 확실히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습니다. 브루노가 페널티를 득점으로 연결했다면 경기에서 승리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다른 경기가 되었을 것이며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페널티를 놓쳤죠, 크로스바도 맞췄구요, 두 번이었나요. VAR 결정에 있어서도 운이 안 좋았습니다. 경기 끝나고 말씀드린 것처럼요. 당시 퍼포먼스는 우리가 보여주어야 하는 그런 퍼포먼스였습니다. 우리는 첼시 같은 팀을 상대로 더더욱 그렇게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공 뒤에서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관여해야 하며 상대 선수들에게서 공을 빼앗고 그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우리는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기회를 창출해야만 합니다. 필요한 만큼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토트넘전과 리즈 원정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실점한다면 이또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리버풀전과 맨체스터 시티전 그리고 아스날전에서처럼요."
Q. 토마스 투헬은 슈튜트가르트 시절 감독님께서 그에게 코칭을 시도해보라고 설득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투헬의 어떤 점이 그를 지금의 정상급 감독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나요?
RR : "토마스는 울름 시절 제 선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무릎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아주 아주 이른 시기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습니다. 6개월뿐이었죠. 하지만 그 6개월 동안에도, 그가 계속해서 질문을 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 우리가 왜 이렇게 혹은 저렇게 하고 있는 건가요?에 대해서요. 우리는 백4 시스템을 사용하며, 공을 지향하는 지역 수비를 했었습니다. 당시 1997년에 그 시스템은 독일에서 꽤나 드문 일이었습니다.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선수들을 감독할 때, 우리는 이 사람이 감독, 헤드 코치 혹은 스포츠 디렉터가 되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2-3주가 지나면, 누가 감독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토마스의 커리어가 놀랍지 않았습니다. 3-4년 뒤, 저는 슈튜트가르트의 헤드 코치였고 그는 우리 팀의 U15 감독이 되었습니다. 슈튜트가르트에서 우리 팀의 U15 감독이 되어 보는 게 어떠냐고 설득했었죠. 하지만 그는 이에 마인츠로 떠나 U23 감독이 되었습니다. 호펜하임에 있었을 때는, 그에게 우리 팀의 U23 감독을 맡아보라고 설득했지만 마인츠의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티안 하이델은 위르겐 클롭 이후의 가장 재능 있는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몇 달 뒤, 투헬은 마인츠의 헤드 코치가 되었고 환상적인 커리어를 시작해나갔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PSG 그리고 이제는 첼시의 감독이 되었네요. 그는 독일에서 우리가 가졌던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입니다."
Q. 두 번의 홈 경기가 남아 있는데, 우리 팀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RR :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남아 있는 4경기에서, 우린 그저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바라건데, 첼시전에서부터 좋은 결과물을 얻어내고, 며칠 뒤 브렌트포드와의 홈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음 합니다. 두 번의 홈 경기에서 두 번의 좋은 결과로 마무리짓는 것이 우리에게 그리고 다음 시즌에게도 중요할 것입니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홈
[출처] [21/22 PL 37R] 랄프 랑닉, 첼시전 매치데이 Q&A (전문)|작성자 carras16
첫댓글 잘 봤습니다
투헬과의 이야기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