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문제작이자 심리 소설의 역작!
레몽 라디게의 소설 『육체의 악마』. 스무 살에 생을 마감하며 랭보와 더불어 프랑스의 ‘신동’이자 ‘요절한 천재 작가’로 알려진 저자가 열일곱 살에 발표한 작품이다. 1차 세계 대전 종전 오 년 후 출간된 문제작으로 열여섯 살 소년과 군인 아내의 비도덕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한 소년의 위험한 사랑과 열정, 손에 잡히지 않는 충동, 모순되지만 솔직한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전쟁 앞에 내몰린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을 담아냈다.
열여섯 소년 ‘나’에게 있어 전쟁은 기나긴 여름방학과도 같이 지루한 것이었다. 책 읽기와 심심풀이 연애편지도 무료함을 달래던 ‘나’는 마르트를 처음으로 만난다. 세계대전이 터지자 남편을 군대에 보내고 홀로 지내던 병약한 소녀 마르트와 랭보, 보들레르를 읽고 함께 미술 학원에 가는 등 다른 사람과는 나눌 수 없는 취향을 공유하며 점점 가까워진 ‘나’. 마르트 또한 남편 없는 외로움과 허전함을 ‘나’를 통해 달랜다. 두 사람은 결국 부도덕하고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자신과 만나기 위해 남편과 남편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는 연인을 바라보며 ‘나’는 비열한 희열과 처음으로 맛보는 육체의 욕망, 뒤틀린 소유욕과 집착을 보이며 미숙한 사랑이 가져다주는 심리적인 불안과 혼란을 겪는다.
스포 금지
그러자 그녀는 머리를 저으면서 “그이와 함께 행복한 것보다 당신 곁에서 불행한 것이 오히려 더 좋아.” 하고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자기를 구하기를 원하는지, 또는 내가 자기와 함께 물에 빠져 죽기를 원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마르트의 사랑에 마비되기 시작했다.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내 관능에 과해진 단식이었다. 나의 초조한 기분은 마치 피아노 없는 피아니스트나, 담배가 떨어진 흡연가의 기분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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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 홍학의 자리 뺨치는 결말이라고 생각함
줄거리 걍 이거임 그런데 결말이 도랐음 진짜..
'나'는 열여살 소년으로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 '마르트'와 사랑에 빠지게 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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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궁금하면 비댓 주세요 ~^^
눈아 닉값 넘 귀엽다
헉 재밌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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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문체 때문에 좋아하는데 결말은 좀 에바긴해
마음의 심연 읽고 더 빡침 이건 미완성이야 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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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이싹
재밌겠다
다음달에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