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수이긴 하지만 굶주린 일부 북한 주민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인육을 동물 고기로 속여 판다는 등의 소문은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한 상태일 때 터져 나오곤 했다.
이러한 소문은 지난 2011년 6월 공개된 북한 인민보안부의 문건에서도 확인됐다. 해당 문건에는 북한 경비원이 동료의 인육을 먹고, 나머지는 양고기로 속여 팔던 중 적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 출신으로 국정원 산하 기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근무 중인 김광진 연구위원은 BBC 코리아에 "몇백만 명이 굶어 죽은 것으로 알려진 1996년 고난의 행군 시기, 평양시 만경대구역 장마당에서 한 시민이 인육을 내다 팔다가 당국에 붙잡혀 그 사람은 물론 관련 친인척까지 처벌받는 사례가 있었다"며 "지금 또다시 일부 지역에서 인육 취식 관련 사건이 발생한 게 사실이라면 북한의 식량난이 그만큼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30대인 김씨는 북한 체제의 규칙을 따돌리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며 10여 년간 열심히 돈을 모았다.
이렇게 열심히 돈을 모은 이유 중엔 어린 나이부터 느낀 북한 체제에 대한 환멸을 꼽을 수 있다. 김씨는 어릴 적부터 몰래 아버지와 함께 한국의 TV 영상물을 시청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한국과 가까운 국경 지역에 살았기에 한국 채널을 시청할 수 있었다. 그렇게 김씨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한국의 모습에 매료됐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며 북한에서 목격한 부정부패와 부당함이 김씨의 마음을 조금씩 갉아먹기 시작했다.
하루는 보안요원들이 김씨의 집을 급습해 "당신이 가진 모든 건 국가의 소유"라고 따져 물었다. 한 요원은 "이 산소도 당신 것이라 생각하나보지"며 "아니야, 이 자식아"라고 조롱하기까지 했다.
첫댓글 ㅜㅜㅠㅠㅠ너머 슬프가
이게 말이 되냐고.....
진짜 천벌 받는다...
하 진짜......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진짜 마음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