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공홈] 조슈아 지르크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인터뷰 (전문)|작성자 carras16
Q. 한 달 전 오늘 당신은 디즈니랜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완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되었죠. 삶이 빠르고 바쁘게 흘러가지 않나요?
JZ : "지난 몇 주는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도 했고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로 행복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은 아주 긍정적인 일입니다."
Q. 지난 시즌 당신은 볼로냐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세리에 A 베스트 영 플레이어 상도 수상하셨죠. 현재 당신의 커리어에 있어 어느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JZ : "분명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매우 긍정적인 일입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얼른 시작하고 싶고 지난 시즌 제 활약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매일 성장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이전까지 당신의 경기를 챙겨보신 적이 없는 우리 서포터분들께, 선수로서의 당신을 어떻게 표현하실 건가요?
JZ : "창의적인 선수이며, 공을 잘 다루고,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 그것이 제게 완벽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Q. 즐겁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JZ : "팀과 함께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최고입니다. 꼭 선수 한 명이 즐겁게 해드려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기장에 오시는 팬분들이 경기에 대해서도 만족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날카로운 움직임과 압박 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끼는 것 그리고 제한된 공간에서 상대를 잘 속이는 것, 이 모든 역량은 당신이 크루이프 케이지에서 연마하신 건가요?
JZ : "어린 시절 주로 저보다 나이가 많은 거칠고 덩치가 큰 사람들과 경기를 뛰면서 거기에 적응하게 되었고. 네덜란드에서 어린 시절 배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살았던 동네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Q. 어린 시절 당신의 축구 영웅은 누구였나요?
JZ : "호나우지뉴는 분명 저의 영웅이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는 이브라히모비치도 제가 정말로 우러러본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호나우지뉴가 제의 최애 영웅이었던 것 같습니다."
Q. 맨날 밖에 나가서 축구를 하느라 어머니와의 다툼에 익숙하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 후에는 괜찮았나요? 그들이 당신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시나요?
JZ : "네, 집에 늦게 들어가고 뒷마당이나 집에 있는 무엇가를 부쉈던 것을 이제는 어머니가 저를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결국에는 그 모든 것들이 꽤나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것 어렸을 때의 제 삶이었어요. 축구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것 말입니다. 그게 꽤나 좋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Q. 에릭 텐 하흐의 지도 하에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되십니다. 이 부분이 얼마나 기대되시나요?
JZ : "물론 추가적인 특권입니다. 그가 네덜란드인이고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그것은 제가 이곳에 온 유일한 이유가 아닙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대하고 거대한 구단입니다."
Q. 텐 하흐는 코칭 팀의 유일한 네덜란드인이 아닙니다. 루드와 르네가 모두 이번 주에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 점이 당신이 이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JZ : "네. 주변에 네덜란드 사람이 몇 명 있다면 적응이 조금 더 쉽겠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쿨한 사람입니다.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아요. 그러나 주변에 네덜란드 사람이 있다면 물론 좋습니다."
Q. 루드의 경기를 많이 챙겨보셨나요? 그가 은퇴할 때 당신이 11살이었을 텐데 말이죠.
JZ : "어렸을 때 네덜란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챙겨봤습니다. 루드는 친구들과 함께 놀 때 꼭 따라해보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 그와 함께하는 것은 특별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Q. 지난 5월 우리가 FA컵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더 발전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어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말입니다. 그 과정에 도움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셨나요?
JZ : "이곳에 오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 최고의 빅클럽입니다. 이곳의 모든 분을 알아가며 얼른 이 여정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기대돼요."
Q. 당신은 엄청난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해오셨습니다. 이전에는 바이에른에 있었죠. 축구 선수로서 우승에 익숙한 팀에서 성장하시지 않았나요? 그런 가차 없는 우승 문화를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JZ : "뮌헨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매일 자신의 최대치를 요구하는 것이죠. 큰 차이는 없습니다."
Q. 제 말은, 마누엘 노이어 같은 선수와 함께 훈련하는 어린 공격수로서, 그런 경험 자체가 교육이 되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JZ : "네 마누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죠. 그래서 훈련장에서 그를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정말로 어려웠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훈련을 할 수 있던 것은 특권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Q.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코치였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에게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들을 통한 교육이 당신에게 엄청났을 것 같습니다.
JZ : "저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 선수들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도 바이에른에 대해 물어본다면 긍정적인 이야기만 할 것입니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에 정말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Q. 당신은 아직 23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무대를 모두 경험하셨는데요. 이곳에 오기까지의 당신의 축구 경험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JZ : "지금까지 축구의 거의 모든 부분을 봐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해왔고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그것으로부터 배워왔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제 이곳 맨체스터에 오게 되어 정말로 행복합니다."
Q. 사람으로서의 당신을 어떻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JZ : "일단 저는 쿨한 사람이고 아주 침착합니다. 좋은 사람이고 재밌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를 통해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Q. 축구 외적으로는 당신의 관심사가 무엇인가요?
JZ : "농구 경기를 많이 챙겨봅니다. 친구들, 가족, 개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개를 키우고 있어요."
Q. 소셜 미디어에서 코베(개 이름)를 봤습니다. 정말 훌륭한 개인 것 같아요.
JZ : "얼른 그를 맨체스터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Q. 유로 준결승이 끝나고 코비 (마이누)와 대화를 나누셨나요?
JZ : "저한테 이적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결승전 끝나고 조만간 보자고 했죠."
Q. 이번주 초 당신의 새로운 팀 동료 중 두 명과 유로에서 맞붙으셨습니다. 코비 (마이누)와 루크 (쇼)인데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경기에서 그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JZ : "코비는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어요. 벤치에 대해서도 얘 진짜 잘한다고 얘기했었습니다. 루크도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막판에 그들에게 패배했지만 저희가 그들을 집으로 보낼 수 있길 바랐지만, 이게 축구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그들에게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Q. 네덜란드 유로 선수단 중 9명이 잉글랜드 축구와 관련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데일리, 멤피스, 바우트 모두 이곳에서의 생활이 어떤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이적에 대해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JZ : "정말로 행복해했습니다. 데일리와 멤피스는 이전에 이곳에서 생활을 했고 구단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이적하게 되었을 때 그들은 제게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Q. 유로로 인해 중단되었던 휴가를 이미 보내고 계신데요. 현재 계획은 무엇인가요? 몇 주간의 휴가를 떠나실 건가요?
JZ : "짧은 휴가를 떠날 것입니다. 조금은 쉬고 그 다음에 맨체스터로 돌아오겠습니다."
Q. 이곳 선수단에는 뛰어난 재능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정말로 기대되는 어린 선수들도 있고요. 캐링턴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삶이 얼마나 밝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JZ : "좋은 느낌이 듭니다. 아직 모든 분을 만나뵙진 못했지만 좋은 느낌이 듭니다. 좋은 느낌으로 시작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오겠죠."
Q. 올드 트래포드가 당신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Z : "올드 트래포드는 믿을 수 없는 경기장입니다. 얼른 그곳에서 경기를 뛰고 싶습니다. 아주 아주 기대되고,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조쉬. 당신은 볼로냐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뛸 수 있었지만 그 기회와 이곳으로의 이적을 맞바꾸셨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믿음과 이곳에서 우리가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나요?
JZ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에 대한 많은 믿음과 좋은 느낌이 있습니다. 힘든 결정은 아니었어요. 제 말은, 볼로냐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게 아주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계획된 일들도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첫댓글 잘 봤습니다
잘봤습니다!
잘하자!!
마이누 ㅋㅋㅋㅋ
선수들끼리 진짜 저런 얘기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