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qoo.net/square/3224638362
많이들 알다시피 멧갈라는 보그랑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자선 갈라임.
유명한 셀럽 연예인 인플루엔서들이 그 해당 연도의 컨셉에 맞춰 분장하고 오는 행사며, 참가비는 전액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패션 협회에 기부됨.
그런데 이 행사가 이번에 미국에서 왜 이렇게 여론이 안 좋아졌을까?
먼저, 이번 연도 멧갈라의 티켓비용이 공개되면서 한번 여론이 술렁거리기 시작했음
작년에도 이미 $50,000 (한화 대략 6800만원) 이었던 티켓가격이 50프로나 올라 한 사람당 $75,000 (한화 대략 1억) 이었다는것이 밝혀졌는데 이건 다른 나라는 물론이고 미국 평균 사람들 연봉보다도 쎈 가격임.
유명연예인들은 대부분 입은 브랜드에서 내주거나 셀럽들도 회사에서 많이 충당해주긴 하지만 충격적인 가격임
게다가 이 돈이 다 어디 간다고? 메트로폴리탄 코스튬 협회에 감
이거야 뭐 다들 지금까지 알던 사실이니까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번 연도 멧갈라와 비슷한 시기 IDF 이스라엘군이 가자 민간지구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게 됨
라파라는 지역은 민간인들이 피난하고 있던 가자지역에서 마지막 남은 안전지대였음
바이든 조차 이곳을 공격하면 더 이상 이스라엘군에게 무기공급은 안 하겠다고 할 정도로 마지막 남은 피난구역이었지만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국경가까이 몰려서 민간인 사망은 물론 도시자체가 또다시 파괴된지라 피난민들은 오고갈곳이 없어진 상태임
이 사실이 멧갈라랑 뭔 상관이냐 하겠지만 그날 뉴욕에선 팔레스타인을 위한 시위가 열리는 중이었고, 멧갈라를 위해 이 사람들은 뉴욕경찰에게 진압되었음
이러한 간극이 할리우드와 미디어 업계를 주름잡은 유대인 파워를 무시 못해서 입 한번 안여는 미국 연예계의 대한 환멸, 그리고 나쁜 경기와 치솟는 물가로 인해 허덕이는 와중에 유명하고 부자인 셀럽들은 자선갈라에 1억씩 내면서 화려한 옷을 입는 모습이 마치 한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게 바로
ㅇㅇ 헝거게임을 떠올리게 한다는 여론이 갑자기 거세지기 시작함
한쪽은 화려한 캐피톨, 한쪽은 디스트릭트 12
거기에 가면 갈수록 움직이기도 힘든 옷을 입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받으면서 모셔지는 모습이 이 여론을 더 강하게 만들기 시작함
이로 인해 미국에선 연예계, 자극적인 미디어의 소비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고, 그 부정적이기만 한 영향력이 지긋지긋하다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함
그들의 영향을 줄이자, 소비하지 말자는 류의 글과 얘기가 돌면서, 현재 미국은 셀럽영향 줄이기 운동이 생기기 시작했음
번외로 이 사태에 더 불 지른 사건이 있는데 그건 바로 천만 팔로워의 유명 틱톡커 Haylee Baylee가 멧갈라에서 한 행태가 있음
바로 마리 앙투와네트 분장을 하고 배고프면 케잌을 먹으라 해요 라는 실제로 하지도 않은 대사를 친 거임
저 바리케이드 뒤에서 시위자들 잡혀가는 와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사람들은 더 분개했고, 이번사태 및 멧갈라에 대한 나쁜 여론을 더 악화시키게 됨
해외 사는 원덬 갑작스런 유명인들 캔슬 사태에 대체 뭔 일이 있던 거지 하고 찾아보다가 어떠한 흐름이었는지 알게 돼서 글 써봄
혹시 잘못된 사실이나 부분 있다면 둥글게 말해주길 바람
첫댓글 헝거게임 와우… 분노가 차오를만하네. 전쟁지역이 아니더라도 양극화 문제는 갈수록 심해지는데ㅠ 이거 뭐 현대랑 중세랑 다를게 없다..
전부터 좀 기괴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그정도가 너무 심해진 느낌
와........이동하는 모습은 좀 기괴하다고 해야할까 사진만 보다가 좀 충격적이네요
난 이 운동 찬성이요.
마지막에서 다섯번째 진짜 어이없더라. 계단 올라가지도 못할 옷을 입고 어떤 남자가 여자를 들어서 옮김. 그딴걸 왜 입는지...그딴 옷에 돈을 왜 쏟아붓고 저런곳에 돈을 왜 쳐 써대는지 노이해.
코스튬도 옷이고 패션이라는걸 지향하는 멧갈라에서 모셔질 정도로 움직이지도 못하는옷을 입으면서 패션을 논하는게 기괴함
근데 난 이번 멧갈라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애들보다 더 기괴한게 킴 카다시안 이었음
몸을 호리병? 표주박? 하튼 허리를 기괴하게 조이고 가슴과 엉덩이는 너무 부풀어 있는 몸이 뭔가 징그럽더라 킴카다시안 유명하기전 예전 초기 사진보면 엉덩이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무슨일이 있었을까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그렇게 핍박 당한게
있으면서도...어떻게 저럴수 있는지
사치와 허영의 집약체였네
안그래도 누가 옮겨주지 않으면 이동도 불가능한 옷을 입고 카메라 세례 받는 모습이 좀 기괴하긴 했는데.. 저 행사를 위해 시위대가 잡혀가는 모습보니 나도 멧갈라 자체에 거부감드네
볼때마다 별로긴 했는데 헝거게임 보니까 확 와닿네
아무 생각 없이 봤었는데 이런 일, 문제가 있었구나..
그냥 사진만 봤을때는 멋있다 예쁘다 이런 생각만 들었는데 이렇게 보고 또 헝거게임을 예시로 드니 진짜 확 와 닿네요 엄청 다르게 보임
그냥 입고 서 있는 사진만 봤을땐 예쁘다,화려하다 했는데; 여러사람 붙어서 옷 들어주고 몸도 못 가누면서 걷는 모습이 진짜 우습고 기괴하네;
사회상황을 고려하지 않아도 너무 이상한 모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