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출소 전 마지막 접견을 하는 송지원과 유한양
- 부대찌개 집에서 기다려.
- ...... 누가 나온대? 집에서 기다릴건데.
- 야.
- ㅎㅎㅎㅎㅎ
- 웃지마.
- ......
- 하여튼 사람을 들었다놨다... 나쁜 시키.
- (작게 웃음)
- 교도소에서 나오는 모습 너한테 보여주기 싫어서 그래. 아빠한테도. 그러니까 부대찌개 집에서 만나. 아빠도 거기로 올거야.
- ...... 어머니는?
- 오시겠냐?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가게 열었던 사람인데. 울엄마 절대안와.
- ...... 이제 정말 약은 끝인거지?
- 내 꼴 보면 몰라? 정말 끝이야. 믿어줘.
- (......)
- 대답해. 응~ 하라고.
- 믿어. 응.
(만족)
- ......선물 줄게. 나오면 선물 하나 줄게.
- 뭔데? 선물 뭔데? 뭐? 뭐야? 뭐? 뭐?
- 아ㅎㅎ 나오면 준다니까.
- 지금 줘. 지금 달라구.
- (웃음)
- 어? 선물 뭔데? 뭘까? 뭐지? 어? 뭐야?
그때 접견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알람이 울림..
(아니 얘가 왜;;;)
- 간다. 나중에 밖에서 보자.
(헉;;)
- (시계에 대고) 야;; 너 조용히 해;;;
그리고 가버리는 송지원...
- 야, 송지원! 지원아! 나 궁금해서 죽어ㅠㅠ 나 궁금해서 죽는다니까? 지원아~~~
지원이를 애타게 부르는 한양이와 말리는 교도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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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소날 당일
출소시간인 새벽 5시가 되기도 전에
부대찌개 집에 도착해 있는 송지원
곧이어 부대찌개 집으로 들어오시는 한양이 아버지
그리고 함께 들어오시는 어머니...ㅠㅠ
한양이가 안올거라고 확신했던 어머니는
처음으로 가게를 휴업하고 출소 날 찾아오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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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지나
어느덧 새벽 5시가 되고
드디어 출소한 한양이
- ......앞에 나와있지 말랬다고 진짜로들 안나왔네. 참 말도 잘들어.
걸어가다 무언가를 보고 멈칫하는 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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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과 송지원
- 아 왜 안나와..?
- 교도관들이랑 인사도 하고, 절차도 있고 하니까 조금 늦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금방 올거니까 걱정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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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각 한양이는 어떤 차에 타있음
옆자리에 앉아있는 건..... 히피새끼...
(한양이에게 약을 처음 권했던 사람)
그때 히피새끼가 무언가를 내려놓는데
약이 들어있는 주삿바늘....
주사기를 보고 흔들리는 한양이의 눈빛...
- 이거.
- (......)
차문 손잡이를 잡는 한양이
- ...... 개새끼야.
차문 손잡이를 꼭쥐고 생각에 잠긴 한양이
그러더니 나지막이 욕설을 내뱉으며 옷소매를 걷음
그리고 결국... 주삿바늘을 꽂은 한양이
그때 약에 취해있는 한양이 있는 차로 다가오는 누군가
- 유한양씨, 경찰입니다. 당신을 마약 복용 및 소지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
한양이가 주삿바늘을 꽂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들이닥친 경찰들...
그렇게 체포되어 끌려가는 한양이
그리고 경찰과 의문의 인사를 주고받는 히피새끼
- 수고했다.
- (......)
히피새끼와 경찰이 짜고벌인 함정수사에 걸려든 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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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각
아직도 부대찌개 집에서 기다리는 중인 부모님과
밖에 나와있는 송지원
송지원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데...
바로 반지
한양이가 출소하면 주겠다는 선물은 반지였던것...
다시 안에 들어가려는 송지원
그때 들리는 사이렌 소리
저멀리로 지나가는 경찰차 한대
(......)
엄습하는 불안감을 애써 억누르고 다시 부대찌개 집으로 들어가는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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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원이 본 경찰차 안에는...
약에 취해 잠에 드는 한양이...
- 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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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양아.. 지원아.. 행복하자...ㅠㅠ
캡쳐 및 글 : 쭉빵카페 나는고통을느끼지않지
첫댓글 해롱이 때문에 드라마 봤는데 해롱이 때문에 정주행 못 하는 드라마...
하.. 진짜 이게 제일 슬프고 맘 아팠어...
진짜 해롱이 온갖 귀여운 설정 다 몰빵해놓고 범죄자는 안변한다 범죄자미화는 없다는 걸 쟤 통해서 보여주는거 진짴ㅋㅋㅋ피디 변태같엌ㅋㅋㅋ
진짜해롱이 하
아오 ㅠㅠㅜㅜ하ㅠㅠㅠ
뭐야 ... 히피새끼...
지금 정주행 중인데 내가 본게 진짜 맞나 싶어서 막이슈 뒤졌는데 진짜네... 진심 충격받고 너무 놀라서 숨도 못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