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a78e1e66b2cf6c9127af71e562863ee99376ee5d'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ㅁㅂ<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e42a8c4f67b255693d061efa06cd808f3d3de475'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문학<br /><br /><br /><br /><br /><br /><br /><br />시고 소설이고 아주 오지게 후려치기 당함<br /><br /><br /><br />미술 전공하는 사람한테 가서<br />'그림 그거 뭐 배워야만 그릴수 있냐?'<br /><br />안함<br /><br />악기 전공하는 사람한테 가서<br />'야 피아노 그거 뭐 배워야지 칠 수 있냐?'<br /><br />안함<br /><br /><br />노래하는 사람한테 가서<br />'야 노래 그거 뭐 배워야지 부를 수 있냐?'<br /><br />안함<br /><br /><br />근데 글은 유독<br />'야 글 그거 배워야지 쓸 수 있냐? 다 써볼 수는 있지'<br /><br />소리 존나 들음<br /><br /><br /><br />물론 글은 사회를 형성하고 언어의 형체화가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또 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두 언어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쉬움 이것을 부정하는 건 아님 (엘리트주의같은 것은 지양하는게 맞기도 하고)<br /><br />그리고 전공적인 지식과 문예창작, 극작 등을 전공해야된다는 것도 아님 (대학 와봐야 기초는 할만큼만 하고 걍 글만 씀 존나 씀)<br /><br />다만 '글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한 학문적인 공부가 아니라<br />다독(많이 읽기), 다상량(많이 생각하기), 다작(많이 쓰기)<br />이런 경험의 데이터를 쌓는 일임<br /><br />적어도 비문이 아닌 제대로된 글을 쓰기 위한 노력,<br />글의 맥락을 잃지 않고 끝까지 써내려는 노력<br /><br />이게 기본이 되어야 하고 나아가서<br /><br />나만의 표현과 문체를 정립하려는 노력<br />이야기를 남들과 다르게 꾸며내려는 노력<br /><br />이런 훈련을 '글을 배운다는 것' 이라고 말함<br /><br /><br />이러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됨 일단 읽어야됨<br /><br />근데 '글 그거 배워야만 쓸 수 있냐? 나도 써'<br />라는 말 전공생한테 하는 사람들 대부분 = 안읽음<br /><br /><br /><br />왜 작가들 중에는 문예창작이 아닌 타전공자들이 많을까?<br /><br />책은 존나 접근성이 좋거든<br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읽을 수 있는게 책이고<br />웬만한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는게 도서관이며<br />번화가만 나가면 있는게 서점이니까!!!<br />그 사람들은 책을 존나 읽었어!!!!!! 읽었다고!!!!!!!!<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41f50f3ba02e6b189107a8ba7a3d6a9d706301d6'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제발... 전공생들의 노력을 헛되이 보지 말아주세요...<br /><br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대학 전공도 이 길로 선택한 사람들인데... 우리 머리채 좀 냅둬...<br /><br /><br /><br /><br /><br /><br /><br />문제시 울면서 피드백...<br /><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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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에 미안하지만 궁금한 게 있어서 글을 좀 써보고 싶거든. 그냥 원래 혼자 막 쓰다가 사람들과 나눠보고도 싶고, 글을 배워보고도 싶은데 학교들어가는 건 무리일 것 같고, 그냥 취미이자 책 한권 내보고싶은데 (나만 볼 것 같지만..) 방법이 있긴 있을까..?그냥 어떤 문학작품 같은 느낌보다는 에세이..? 그냥 나만의 일기느낌인 글 같은 것도 글로 사람들한테 말할 수 있나ㅠ
@이 구역의 영업왕혹시 뭐 따로 배우는 곳이나 이런 학원이 있어?? 요즘 독립서점보면 한달 클래스 이런 식으로 글써보기 있던데 그런거 도움 되려나 진짜 뭐 어디 내 보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써서 주변인들이나 보여주는 내 만족이라.. 말하기도 부끄러워서 ..늘 궁금했어 ㅠㅠ
(전업작가임다) 종이책은 요새 워낙 시장이 좁아서 아무 이름도 없는, 수상자도 아닌 작가 책을 출판해주지는 않는다고 봐야하고... 주변에서 무경력인데 책낸 친구들은 sns같은데서 짧은 글들 써서 유명해져서 출판사 연락을 받는다거나, 자기 글을 직접 투고해 본다거나 하는 경우야. 또는 1인 출판도 물론 가능해! 많이들 함!!
근데 문학 전공까진 아니고 배우는 학과인데 음 sns에서 자기 생각 끄적이고 작가 되는 경우도 많고 내 주변에도 실제로 배운 애들보다 그냥 자기 생각 표현할 줄 아는 애들이 출판사랑 연결되고 책내고 그러더라... 그러다보니까 맘만 먹으면 자기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 개인적으로 진짜 별로,,, 글 같진 않고 그냥 남의 일기장 보는 거 같음 나름 문장력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ㅋ 한편으로는 우리같은 애들보다 저런 애들이 인정받으니까 속상하고 ㅠ 하 걍 복잡해
첫댓글 현대미술일줄....
22 ㅋㅋㅋㅋㅋ종이에 선 하나 그리면 그것도 예술아니냐? 나도 예술가하겠네~ 이럴줄
잘 만들어진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진짜 그 노력과 대단함이 느껴짐... 영상처럼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만화처럼 표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직 문자로만 표현하는 거잖아
문학도 후려치기 많이 당하는구나.. 문창과 친구잇어서 맨날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음....
어른들은 예술 다 무시함 짜증
함 써보고 말해 어차피 저런 말한 애들 9할이 제대로 못 씀
글이 왜 예술이냐고 후려치기 오지게 당해서 난 어디 가서 전공생이라고 얘기도 안 해요
난 진심.. 글이 제일 어려운 거 같아.. 다른 건 노력하면 평균이라도 갈 수 있는데 글은.. 아님.. 걍.. 써도 써도 안되더라.. 난 글이 진짜 재능인 거 같아..
글...ㅈㄴ진입장벽 높아서 대단함 그냥
난 글 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섬세하고 어려운 일 같은데 ㅠ 하다못해 친구 생일 편지도 몇번을 썼다지웠다
와 문학 후려치기 많이 당하는 구나... 나는 글 잘쓰는 사람이 부럽던데 ㅜ 자기 생각을 다양한 어휘력으로 표현하는 것도 부럽고 무엇보다 가치관이나 지식이 바로잡힌?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더 어려워보이는 분야같음 ㅜ
글은 누구나쓸수있겠지
근데 문학은 다르다고요~
예술후려치지말어라~~~
ㅇㅈ 문학 후려치기 많이 당함 특히 여자가 쓴 글은ㅋㅋㅋㅋ 얼마전에도 트위터에서도 한녀문학이다 문학읽을바엔 주식서적 읽어라 뭐 이런 플로우 돌았잖아 지들이 글을 얼마나 읽고 또 얼마나 써봤다고
이런 글에 미안하지만 궁금한 게 있어서
글을 좀 써보고 싶거든. 그냥 원래 혼자 막 쓰다가 사람들과 나눠보고도 싶고, 글을 배워보고도 싶은데 학교들어가는 건 무리일 것 같고, 그냥 취미이자 책 한권 내보고싶은데 (나만 볼 것 같지만..) 방법이 있긴 있을까..?그냥 어떤 문학작품 같은 느낌보다는 에세이..? 그냥 나만의 일기느낌인 글 같은 것도 글로 사람들한테 말할 수 있나ㅠ
응! 글 써서 출판사에 투고하면 돼
@이 구역의 영업왕 당연히 쉬운 방법은 아니야 근데 상업적으로 책을 크게 내고 싶거든 이 방법을 쓰는 거고 내가 간직하고 싶은 정도로만 짧게 발행할 거라면 그냥 인쇄소에 맡겨서 뽑으면 돼
@이 구역의 영업왕 혹시 뭐 따로 배우는 곳이나 이런 학원이 있어?? 요즘 독립서점보면 한달 클래스 이런 식으로 글써보기 있던데 그런거 도움 되려나 진짜 뭐 어디 내 보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써서 주변인들이나 보여주는 내 만족이라..
말하기도 부끄러워서 ..늘 궁금했어 ㅠㅠ
@화가많은인근이다 글쎄.. 찾아보면 많이 나올 걸 글쓰기 강의같은 거 지역 문화센터에서도 하고 방통대 다니는 사람도 있고... 난 안해봐서 모르겠어.. 나는 독학파.
그러면 그냥 네가 혼자 적고 퇴고하고 그 과정 여러번 거친 뒤에, 편집해서 인쇄소에 맡기면 원하는 부수만큼 책으로 뽑을 수 있어
(전업작가임다) 종이책은 요새 워낙 시장이 좁아서 아무 이름도 없는, 수상자도 아닌 작가 책을 출판해주지는 않는다고 봐야하고... 주변에서 무경력인데 책낸 친구들은 sns같은데서 짧은 글들 써서 유명해져서 출판사 연락을 받는다거나, 자기 글을 직접 투고해 본다거나 하는 경우야. 또는 1인 출판도 물론 가능해! 많이들 함!!
@그라나다그란데 고마워~! 멋있다 정말!
@이 구역의 영업왕 고마워 멋지다!!
ㅇㄱㄹㅇ인 게 문장 결이 달라 결이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와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 하였다'는 우리 은하랑 외부 은하만큼의 차이라고요ㅋㅋ
와 공감
진짜 해봐야 아는듯 난 짧은 글 몇자 적어봤다가 ㄹㅇ 작가들이 개쩐다는걸 새삼 깨달음
한남들 보는 라노벨은 나도 쓸수 있을듯 역겨움만 좀 참으면.
글쓰는게 얼마나 힘든데., ㅠ 쉽게 말하지 마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몇번 끼적인다고 짠하면서 나오는게 아니라고.. 내꿈이 글 잘써보는건데 아무리 책읽고 필사해도 안늘어 잘쓰는 사람들 존경함 진짜.,
엥 인터넷소설을 쓸래도 한 줄 이상 못쓰겠던데 어케 책을 낸단 말이여
근데 문학 전공까진 아니고 배우는 학과인데 음 sns에서 자기 생각 끄적이고 작가 되는 경우도 많고 내 주변에도 실제로 배운 애들보다 그냥 자기 생각 표현할 줄 아는 애들이 출판사랑 연결되고 책내고 그러더라... 그러다보니까 맘만 먹으면 자기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 개인적으로 진짜 별로,,, 글 같진 않고 그냥 남의 일기장 보는 거 같음 나름 문장력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ㅋ 한편으로는 우리같은 애들보다 저런 애들이 인정받으니까 속상하고 ㅠ 하 걍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