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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117095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2화 - (1)
~스압주의~
서리 : 근데 이용 좀 당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내가 괜찮다는데 기꺼이 이용당해주겠다는데
서리 : 아저씨가 뭔데 참견해요? 아저씨가 뭔데!
우진 : 싫으니까.
우진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거 죽기보다 싫으니까.
우진 : 다치잖아 그쪽이.
그러다..그렇게 좋아하는 음악까지 싫어하게 되어버리면
그래서 더 큰 상처 받으면
서리 : 상처를 받아도 내가 받고.. 이용을 당해도 내가 당해요.
바이올린만 할 수 있으면 이런 기회도 감지덕지예요.
고작..나 같은 애한텐.
서리 : 아무것도 못 들은 걸로 할게요.
무슨 일이 있어도 난.. 꼭 다시 무대 위에서 연주 할 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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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실로 돌아와 연습하고있는 서리
'서리씨 역경 극복기 기대하고 재기하는 모습 보러오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싫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거 죽기보다 싫으니까.'
계속 떠오르는 잡념들을 잊어보려 연주에 집중하려하지만
힘이 들어간 연주에 결국 바이올린 현이 끊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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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까지 집에 오지 않은 서리를 기다리고 있는 우진
그때 우진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림
우진 : 어 왜 찬아.
찬 : 왜 집에 없어? 다시 나갔어?
우진 : 어 잠깐.
찬 : 근데..아줌마 꼭 밤새우면서까지 연습해야돼?
우진 : 혹시 연락왔었어?
찬 : 응 아까 제니퍼한테.
공연 얼마 안 남아서 연습실에서 밤새야된다고. 몸 상하는데..
우진 : 연습실? 어 알았어. 먼저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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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갈 때 불 좀 끄라니까."
불 꺼진 연습실에 앉아있는 서리
"어어 어딜 들어가요 이 밤에."
우진 : 네? 아 오케스트라 연습실에 누구 좀 만나러..
"거기 아무도 없는데. 내가 막 확인하고 불 끄고 나오는 길이에요."
우진 : 네?
제23화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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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 방에서 나오는 덕수와 해범
방에서 나오는 우진을 발견함
전국대회 앞두고 단합 차원에서 찬이 방에서 합숙 중임
찬 : 뭐야 잠 못 잤어? 한숨도 못잔 얼굴이다?
우진 : 아니야
찬 : 무슨일 있는 얼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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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방 문이 열리는 것을 발견한 우진
우진 : 어!
우진 : 언제 들어왔...
제니퍼 : 접니다.
서리가 아님을 확인하고 실망함
제니퍼 : 서리양 갈아 입을 옷가지 좀 챙겼는데
실례가 아니면 전달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진 : 아..네.
제니퍼 : 몸 상하는거 아닌지 걱정이네요 서리양.
연습이 많이 바쁜가봐요.
우진 : 차라리 그런거면 다행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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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려다가 멈칫하는 서리
'아저씨가 뭔데 참견해요? 아저씨가 뭔데!'
어젯밤에 우진과 있었던 일때문에
차마 채움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림
출근하던 현이가 서리를 발견함
현 : 후배누님!
하지만 듣지 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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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 나 같아도 그냥 가. 나 같아도.
저격중
현 : 그렇게 모진 소리 듣고 어떻게 와?
현 : 사람 참 독해. 아후 꼴 보기싫어.
우진 : 아
현 : 왜요 형? 베였어요??
빛의 속도로 우진에게 달려감
현 : 아휴 조심 좀 하지! 봐봐요 괜찮아요?
아 이 고운 손 어떻게 할 거야..
.
.
현 : 그런 말도 할 사람이 해야지..
현 : 그러게 왜 그런거야 왜.
우진 : 그러게..왜 그랬지.
희수 : 야. 진현. 작작 떠들고 가서 일 좀 하자?
현 : 어쩔 거야 이쁜 손. 아휴 속상해.
꼴보기싫은건 싫은거고 속상한건 속상한거고
희수 : 봐. 손.
우진 : 됐어.
희수 : 너도 참 너다. 그러게 왜 서리씨한테..!
희수 : 얼굴 꼴 봐라..
희수 : 야. 가. 보고 갑갑해. 일찍 들어가 버려.
니베아 펄도 안발랐는데
오전 10시에 조기퇴근 시켜주는 회사가 여기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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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왜 안왔어요?"
"기다렸는데.."
서리 : 절요?
"우리집이 요 앞인데.. 내가 다리가 아파서 잘 안 나와.
근데 어디서 이쁜 소리가 들려서 내다봤더니.."
"매일 저거 하고 있던데."
바이올린을 바라보는 서리
서리 : 아...
"소리가 하도 이뻐서 듣고 있음 괜히 다리도 안 아픈것같고 기분이 좋더라고"
"누구하고 싸웠는가 보네.."
서리 : 네? 그걸 어떻게..
"아니..그 손. 싸운 손 같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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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중인 서리
마음에 안드는지 한 부분만 반복적으로 연습함
"좀 쉬지."
"벌써 몇 시간째야. 턱이랑 손 엄청 아프실 텐데요?"
서리 : 나 연습 오래했어?
끄덕
서리 : 음? 근데 하나도 안 아픈데?
서리 : 너무 재밌어서 그런가?
서리 : 아파..
서리 : 재미..
서리 : 없어.
아픈 손을 보면서 눈물 흘리는 서리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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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을 내쉬는 우진
제니퍼 : 서리양은 오늘도 늦게까지 연습하나보네요.
제니퍼 : 묵은지. 동충하초.
우진 : 네?
우진 : 세상엔 오래 묵혀둘수록 좋아지는 것들이 있어요.
하지만 사람 사이에 편치 않은 감정은
오래 묵혀둬서 좋을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제니퍼 : 사람 사이의 틈이라는 건..
늘 한마디를 덜 해서.. 해야될 한마디를 삼켜서 생길때가 많아요.
제니퍼 : 삼켜버린 그 한마디 때문에 틈이 더 벌어지기전에
제자리로 돌려놓는게 좋을 것 같은데.
.
.
제니퍼의 조언을 듣고 다시 연습실을 찾아 온 우진
우진 : 어 선생님!!
심명환선생님과 마주침
서리 : 오늘 오케스트라 연습있었습니까?
"좀 전에 날 찾아왔었어요."
여기부터는 전부 서리가 심명환선생님에게 한 말임
서리 : 저 페스티벌 무대 못 설 것 같아요 선생님.
서리를 찾아다니는 우진
"다시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들떠서 아무것도 못봤던 것 같아요."
'뭐하는 아가씬데 그렇게 열심히 연습해요?'
"누가 그렇게 묻는데 떳떳하게 대답 못하겠더라고요.
바이올린 연주한다는 것도. 무대에 선다는 것도."
"그리고 사실 연습하면서 진작 알았어요.
아무리 해도 무대에 설 만큼 절대 실력 회복할 수 없다는 거."
"알면서 모르는 척 했어요. 너무 무대에서 연주하고 싶어서."
"근데 계속 모르는 척하고 우겨서 무대에 섰음..
아마 더 비참하고 끔찍했을 거예요."
"그래도 연습하는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어요.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
.
육교에 있는 서리를 발견한 우진
우진 : 우서리!!
서리 : 어?
서리 : 아저씨 만나러 채움 갔었는데요..아무도 없..
우진 : 미안해요.
우진 :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거였는데.. 상처받게 하기 싫었는데.
우진 : 오히려 내가 더 큰 상처를 줬어요. 미안해요.
우진 : 미안해요.
서리 : 아닌데..
우진 : 분명히 다른 방법이있었을텐데
내 기분만 앞서서 한번더 생각을 못했어요.
우진 : 그렇게 말 안했음 이런 상처 안줬을텐데..나 때문에..
고개를 젓는 서리
서리 : 아저씨가 맞았어요. 아까 누가 내 손보고 그러더라구요.
서리 : 꼭 싸운 손 같다고..
서리 : 재밌게 연주할 땐..물집 잡힌 손이 자랑스러웠는데
지금 나 내 손이 너무 창피해요..
서리 : 이대로 우겨서 무대 섰음..내가 꼭 이 손 같았을 거예요.
창피해서 숨고 싶었을 거예요.
서리 : 우리엄마가 물려준 바이올린으로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무대 못서요 나.
우진 : 그래도 나 때문에..어쩌면 외삼촌 찾을 수 있는 기회..
서리 : 나 어린애 아니에요.
서리 : 무서워서 입 밖으로 못 뱉은거 뿐이지..알아요..
서리 : 외삼촌이 나..벌써 한참 전에 버렸다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리 : 그런 핑계들로 계속 우겨서 무대에 섰음..
아저씨 말대로 음악하는게 더이상 즐겁지 않았을 거예요.
나 싫어하게 됐을지도 몰라요.
서리 : 그리고 나도 미안해요.
내 맘만 앞서서 한번더 생각못하고 그렇게 뱉어버린거.
고개를 젓는 우진
서리 : 고마워요 나 멈추게해줘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 싫어지지않게해줘서.
서리 : 내 일에 상관해줘서.
우진 : ....무서웠어요.
우진 : 혹시 또 내가 다른 사람 인생에 잘못 끼어든 걸까 봐.
내가 상관해서 뭔가 또 망쳐졌을까 봐.
우진의 말의 고개를 젓는 서리
서리 : 명당인가봐요 여기.
서리 : 이 육교 올 때마다 좋은일 생기잖아요.
서리 : 아저씨 만나고 싶은데 어딨는지 모를때마다 꼭 여기서 만났잖아요. 신기하게.
앞으로 아저씨 만나고 싶을 때마다 일로 와야겠다.
우진 : 그럴 일 없을 거예요. 이제. 어차피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
계속......ㅎㅎㅎ
우진 : 괜한 걸로 틈 벌어지기 싫어요 그쪽이랑.
이제 해야 될 말 안삼킬게요.
걱정되면 걱정된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다 말할 거예요.
우진 : 그러니까 나한테도 할말있으면 삼키지말고 다 해줬으면 좋겠어요.
빠르게 뛰는 서리의 심장
우진 : 저 심장이..막 두근거리고..
서리 : 다리가 후들거리고 숨도 좀 떨리고 그러는게..아무래도..저...
서리 : 당 떨어진것같아요.
우진 : 다..당?
서리 : 네. 당.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더니
심장도 뛰고 손도 떨리고 그러는 거 같아요.
공우진 눈에 맺힌 눈물 아직 마르지도 않았는데ㅠㅠㅠㅋㅋㅋㅋㅋㅋ
갑분당
서리 : 할말있으면 다 하라하셔서 하는 말인데..
서리 : 우리 뭐 먹으러가면 안돼요?
그런 서리 보면서 미소짓는 우진
우진 : 돼요. 가요.
급 화색
서리 : 그때 당첨됐던 즉석떡볶이 거기가요 거기!
우진 : 밥을먹지... 대신 계란하나 먼저 먹고 먹어요.
매운거부터 먹으면 속버려.
서리 : 네! 계란 먼저 먹을게요. 아 맛있겠다.
서리가 메고 있는 바이올린 가방을 우진이 대신 들어주려고 함
서리 : 아 괜찮아요.
우진 : 배고파서 힘 없잖아. 줘요.
서리 : 괜찮은데....
어둡지만 서리 웃고있는건 너무 잘보임ㅋㅋㅋ
서리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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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 방에서 나오는 덕수와 해범
방에서 나오던 우진을 발견함
해범 : 좋은 아침입니다 삼촌.
우진 : 그래 니들도 굿모닝이다.
하루만에 얼굴 좋아짐
찬 : 오늘은 얼굴 괜찮네. 푹 잤나보다?
우진 : 어. 야 근데 합숙은 좋은데 옷까지 꼭 그렇게 맞춰 입어야 되는거야?
어제도 맞춰입고있었는데 서리랑 화해하고나니까 안보이던것도 보이나봄
찬 : 그럼. 그래야 단합이 더 잘 되거든.
참고로 옷은 몽땅 똥수르 제공.
해범 : 저희 아버지가 졸부시라.
덕수 : 아 근데 저희 쿼드에서 메달 따면 뭐해주실 거예요 삼촌?
...........?
말은 안 했지만 이미 그러기로 함 암튼 해주기로 함
우진 : 내 얘긴데 나만 금시초문인거지?
해범 : 그러기로 했으니까 슬슬 준비하고 계시면 돼요.
우진 : 아니 내가 왜
덕수 : 응원 오실거죠?
해범 : 삼촌한테 관심 좀 가져라.
해범 : 원뮤직페스티벌 일정이랑 겹쳐서 못오시거든?
우진 : 야 넌 또 내 일정은 어떻게 알고..
해범 : 찬이 개인전때는 오실 수 있는 스케줄이던데 그날은 오시죠?
찬 : 올 수 있어?
우진 : 그럼 꼭 가야지.
찬 : 더 잘타야겠네..
찬 : 아 우리는 한바퀴 뛰러가던 길이라. 갔다 올게.
덕수 : 선물센스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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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거 죽기보다 싫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이제서야 우진의 고백을 알아차림
우진의 고백을 곱씹으면서 흐느적거리는 서맄ㅋㅋ
우진 : 덕구야~
우진 : 어? 잘 잤어요?
서리 : 네..
우진 : 아 맞다..중요한 말을 못했는데..
서리 : 예?
우진의 말에 앞으로 다가가는 서리ㅋㅋㅋ
우진 : 머리..예뻐요.
입틀막
놀람
괜히 머리 만지작만지작
서리 : 목이 마르네..
손으로 부채질하면서 지나감ㅋㅋㅋ
좋을때닿ㅎㅎㅎㅎㅎㅎ
제니퍼를 발견한 서리
서리 : 안녕히 주무셨어요?
제니퍼 : 연습이 많이 바쁜가 봐요. 페스티벌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
서리 : 아..저 그거 안하기로 했어요.
서리 : 왜 아무것도 안 물어보세요?
제니퍼 : 좋은일이 아닐것 같아서 굳이 꼭 얘기하게만들고싶지 않아서요.
서리 : 아! 그리고 찬이학생한텐..
제니퍼 : 얘기 안하는게 좋겠네요. 대회가 얼마 안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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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여보세요? 네. 혹시 무슨 소식이라도..
"아 그건 아니고.."
"보호자분들 출입 끊으시곤 한번도 빠짐없이 병원비 입금됐었는데
이번 달은 처음으로 중단되어서요."
캐리어를 끌고 나온 서리 외숙모를 발견한 형태
형태 : 어? 어디가세요 외숙모?
저 서리 좋아하는 음악 들려주려고 CD가지러왔는데.
하지만 서리 외숙모는 대꾸없이 차 트렁크를 닫음
형태 : 외숙모? 어디가시는데요..
"놔..더이상 나랑 상관없어."
형태 : 외숙모. 어디가시는데요?
형태 : 외숙모! 어디가시는데요!!
형태 : 외숙모!!!
형태 : 서리 내보내지마세요.
외삼촌 외숙모 안오시면 제가 보호자할게요.
외숙모가 떠난 이후로 입금되지 않은 병원비때문에
서리가 쫓겨날까 걱정하는 형태
"이번달부터 병원비 다시 입금되고 있어요."
형태 : 아니..누가 병원비를 보내요?
형태 : 아직 누군지 전혀 모르시는거죠. 병원비 보내시는 분.
"근데 우연의 일치 일진 모르겠는데..
어떤 남자분이 우서리씨 찾아왔다가 깨어난 거 알고 가셨는데
그 직후로 끊기긴 해서.."
형태 : 남자요?
"저희 간호사가 봤다는데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있어서 얼굴은 잘..
우서리씨 관련해선 선생님밖에 연락드릴데가 없어서요.
혹시 뭐 좀 더 아실까해서.."
형태 : 아뇨..저도 짐작가는게 없어서..
아. 실종신고 후에 경찰에선 아무 연락이 없었던거죠?
형태 : 네....네.
형태 : 모자 쓴 남자..
깨어난 줄 알고 끊긴거면 진짜 그 사람이라는건데..
형태 : 대체 누구길래 11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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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김씨!"
동료의 부름에도 남자는 뒤돌아 보지않고 공사장을 빠져나감
"방금 김씨아니에요? 아니 일안하고 어디간데?"
"일 관둔다네"
"네? 돈 만원이라도 더 벌어야된다고 악착같이 돈 모으던 사람이 왜.."
"로또라도 맞았나? 아님 돈 들어갈데가 없어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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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 걱정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희수 : 서리씨가 안하기로 결정했다니까 뭐..
희수 : 나는 일단 위원장 좀 만나보고 올게.
희수 : 어쨌든 페스티벌은 올려야지.
그때 울리는 희수 핸드폰 벨소리
희수 : 여보세요?
희수 : 아...네...알겠습니다.
다시 자리에 앉는 강대표
현 : 왜 가다 말아요?
희수 : 잠깐만.
영상을 하나 보여줌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 후 도주하던
본엔터그룹 변모회장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변모회장=술술 거리던 극혐위원장
현 : 두둥. 이거 설마 변규철 위원장님..?
희수 : 아휴 우리 위원장님 그렇게 술 좋아하시더니. 조심 좀 하시지.
희수 : 너무 아쉽긴하지만 더 열심히하자 우리.
위원장이랑 일안하게되어서 기분좋아진 강대표
일하러가는 현이랑 서리
우진 : 너 뭐 알아?
희수 : 대충 들었어. 심명환 선생님이 서리씨 걱정되서 전화주셨었거든.
희수 : 선생님도 위원장 의도 전혀 모르셨나봐.
희수 : 암튼. 납득할만한 이유 맞던데.
너 안죽여도 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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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주의 닭주의 진짜 닭주의
찬이한테는 더이상 삐약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삐약이의 새집을
고딩들한테는 가방을 선물한 우진
덕수 : 메달따면 사주시라는 말이었는데요...
우진 : 어떡하냐 니들 벌써 선물받아버려서
어쩔 수 없이 메달 따야겠네. 꼭 따라.
찬이도 덩달아 감동
덕수&해범 : 삼촌....사
우진 : 하지마 사랑해요
안할 애들이 아님
도망가는 우진보면서 웃는 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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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고마워 미스터공.
우진 : 뭐 병아리 아니 닭 집?
찬 : 그것도 그거고. 내 친구들한테 잘해줘서.
찬 : 그리고 옛날 미스터공으로 돌아와줘서.
찬 : 내일 페스티벌 출발이지? 잘하고와. 밥 잘 챙겨먹고 일하고.
찬 : 그 웃음은 좀 난데없지 않아 삼촌님? 왜웃냐?
우진 : 병아리만 큰게 아닌거같아서. 너도 잘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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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빠진 페스티벌 최종 프로그램입니다."
최종_진짜최종_이게진짜최종.jpg
서리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린킴 : 꼭 실력으로 뽑힌 건 아니더라도
서리씨한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원하던 대로 서리가 더이상 페스티벌 무대에 서지 않게 되었지만
그날 일이 계속 신경쓰이는 린킴
똑똑
린킴 : 네.
린킴 : 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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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 사람찾으시게요? 선생님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 분인신데요?
아...네..잠시만요. 찾으시는분 성함이."
"우서리."
"삼십세..여자. 예."
전화를 끝내고 방을 나가는 남자
한쪽 벽에 스크랩한 기사들이 붙어있음
혜인동 12중 추돌사고 2명 사망, 19명 부상
혜인동서 12중 추돌 2명 숨져
혜인동 12중 추돌사고
전부 13년전 사고에 대한 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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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킴 : 페스티벌도 정말 코앞이네요.
근데 너무 아쉬워요. 오랜만에 선생님 연주하시는 모습 보나했는데.
"진짜로 아쉬워요?"
린킴 : 네?
"김감독처럼 다 가진 사람이 왜그렇게 서리학생 신경쓰는거죠?"
린킴 : 그게 무슨...
"그때는 열일곱이었으니까 어린 맘에 질투했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린킴이 서리를 걱정하는 척하면서 했던 말들도 심명환 선생님이 다 들음
"내가 왜 서리학생 연주를 좋아했는지 알아요?
악보대로 정확히 안켜더라도 음악을 얼마나 즐기는지 느껴져서였어요.
그래서 다음엔 또 어떻게 다르게 연주할까 궁금하고 기대됐고."
"김감독은 이미 너무 훌륭한 음악가예요.
누구에겐 닮고싶고 이루고싶은 대상이고."
"굳이 남 하고 비교해서 스스로를 괴롭히지말아요.
이젠 좀더 행복하게 음악할 자격있다는거 알았으면 좋겠어요."
'완벽함에 쫓겨서 즐거움을 놓치지않는 음악가가 되길 바랄게요.'
린킴 : 나에 대해..뭘 알아..
너무 오랜만....
곧 2편에서 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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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헠헠 여샤 넘나기다렸어 와줘서 고마워ㅠㅠㅠ 잘볼게!!!
여샤잘볼게기다려써 ㅠㅠㅠ거마어
선생님 짱이다ㅜㅜㅜㅜ
여샤 기다렸어😭 선댓 후감상할게유 고마워 여샤
모자 쓴 남자 누구지ㅠㅠㅠ 오늘도 잘봤어 고마워♡
고마워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었어 잘볼게!!!!!!
캐스팅 진짜 잘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역이랑 성인이랑 싱크쩔어
양세종 눈이 너무 연기를 잘해. 설득력이 있어 ㅇㅇ
여샤 고마워!! 잘봤오!!
찬이 너무 존잘이야 ㅠ
저 공사장 남자 누군지 아는사람....... 궁금해 죽어ㅠㅠㅠ
진짜 재밌다ㅠㅠ 글구 빨리 서리 가족찾았으면 ㅠㅠ
기다렸어ㅠㅠㅠ
맨날 너무 웃음지으면서 보게돼 ㅠㅠ 재밌어 아까워ㅠ닳능게 ㅠㅠㅠ
기다렸어여ㅠㅠㅠㅠㅠ고마워
헠헠 여샤 고마워ㅜㅜㅠ
ㅠㅠ 이거 너무 재밌게본건데 이렇게 보게되서 너무 좋다 여시냐 고마워❤️
심명환선생님 좋은사람이구나ㅠㅠ
ㅜㅜㅜㅜㅜ서리랑 우진이 화해해서 다행이다 ㅠㅠㅠ아 남자 누구지 외삼촌인가 뭐지,,, 얼른 형태랑 서리랑도 만나면 좋겠어 그래도 서리 어릴때 기억해주는 사람인데ㅠㅠㅠㅠㅠ 찬이랑 친구들 진짜 넘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샤 넘 기다렸어 ㅜㅜㅜ
여샤 기다렸어..오늘 넘 생각나서 전회수 다 읽었었는데....! 헠헠 딱 오늘 올라오다니~~ 고마워잘봤어!!
흨흑ㅜㅜ
여샤 이거 하나 올리는데 하루 반나절이 꼬박 걸릴텐데ㅜㅜ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읽는게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지만 또 기다려지고!!
고마워 잘 읽었어 이번화도 눈물이 핑돈다ㅜㅜ
크으으 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을때다 진짜
심선생님 너무 다정해ㅜㅜㅜㅜㅠㅠ 진짜 개존잼 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07 03: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07 08:42
너무좋다ㅠㅠ 고마워여시ㅜㅜㅜㅜ
서리랑 우진이 서로 화해하는것도 좋아ㅠㅠㅠㅠㅠ 착한 사람들끼리 화해의 정석!!!!
ㅠㅠㅠ너무 재밌다 고마워 여샤
이번화 대사 다 너무좋다ㅠㅠ 제니퍼대사도ㅠㅠ
병원비보낸사람은 또 누구지 넘 궁금ㅠ 재밌다
미친 공우진 졸라 적극적이네 씌발!!개좋아!!!!!
린킴..이미 당신 성공했잖아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