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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127260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5화 - (1)
~스압주의~
서리 : 공우진.
서리 : 이름이 공우진이었어.
서리 : 아니면? 그게 다가 아니면..?
서리 : 우진이 네가 알고있는게.. 전부가 아니면?
서리 : 나한텐 얼마 전 일이라 또렷이 다 기억나.
서리 : 그때.. 열일곱살의 우진이 네가.
제29화 라 캄파넬라 두번째 이야기
"독일 음대 시험보러 가던 날이었는데. 공항에서 꼬마가 혼자 울고 있었어."
찬이!!
찬 : 엄마...
서리 : 꼬마야. 너 왜 혼자 다녀?
계속 우는 찬이
서리 : 엄마 어디계시는데?
찬이가 가리키는 쪽을 바라봄
서리 : 저쪽?
끄덕끄덕
서리 : 울지말고 누나랑 같이 가보자. 어?
서리! 어디가?
찬이가 가리켰던 방향으로 오긴 했는데..
....?
엄마가 던킨도넛이야..?
서리 : 엄마 어디 계시냐는데..왜 여기를 와?
엄마가 여기있다고는 말 하지는 않았음..
찬이는 그냥 계속 도넛만 가리켰을 뿐..
애기때부터 캐릭터 확실
.
.
도넛 득템하고 울음을 그친 찬이
서리 : 아이구 다 묻었다.
서리가 고딩 찬이보고 애기같이 뭘 묻히고 먹냐고 했을 때랑 옷이 비슷ㅋㅋㅋ
귀엽ㅠㅠ
현정 : 찬아!
찬 : 엄마~
현정 : 너 엄마 옆에 꼭 붙어있으랬지. 혼자 겁도 없이 진짜.
현정 : 놀랬지?
서리 : 꼬마 어머니세요?
서리 : 애가 울면서 혼자 돌아다니길래..
현정 : 학생 고마워요..
현정 : 어우 진짜 너무 고마워요.
그때 현정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림
서리 : 다행이다. 꼬마 안녕.
ㅃㅃ2
현정 : 여보 찾았어. 어. 혼자서 도너츠까지 먹고있네.
뿌듯함도 잠시
서리 : 어 맞다!
서리 : 내 바이올린!
.
.
없음ㅠㅠ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물어보지만 아는 사람이 없음
서리 : 어떡해...
서리 : 아.. 어떡해..
"학생. 여기있던 바이올린 가방 학생 거예요?"
서리 : 네!
'좀 전에 웬 이쁜 남학생이 안내데스크가 어디냐고 묻더니 챙겨갔어요.
주인도 없는 거 같은데 애들이 가지고 장난치니까 걱정됐나봐. 망가질까봐.'
그 남학생이 바로 공우진!
이것이 바로 운명인가요..?
서리와 우진의 첫 만남은 우진이 기억하는 것보다 더 예전임..
서리 : 아.. 진짜 다행이다.
서리 : 아참참. 근데 이거 찾아주신 분 누구예요?
고맙다는 인사 꼭 하고 싶은데.
"좀 전에 어떤 남학생이 맡기고 갔는데. 그 갈색 교복입은.."
서리 : 갈색교복이요?
"아. 어깨에 화구통 같은 거 메고 있었던 거 같은데."
우진은 독일로 돌아가는 찬이를 배웅하러 옴
화구통을 멘 우진을 발견한 서리
우진 : 도트? 어. 알았어. 갈게.
서리 : 잠깐만요!
서리 : 저기! 잠깐만요!
뒤늦게 우진을 따라 올라왔지만 우진이 보이지 않음
도트...?!
그 옆에 앉아 있는 우진이
바로 앞에 있는데 가려져있어서 서리한테는 안보임ㅠㅠ
그때 서리 핸드폰 벨소리가 울림
서리 : 어 외숙모.
"어디야? 짐 다 부쳤어. 들어가게 얼른 와."
"고맙다는 인사하러 쫓아갔는데 놓쳤어."
"그래도 그거 하난 똑똑히 봤어."
"그 사람이 메고있던 화구통."
"뽀로로 스티커가 붙어있던.."
우진 : 그거..
서리 : 엄마가 물려준 목숨만큼 소중한 바이올린.. 찾아준 사람이 너야.
서리 : 그 덕에 바이올린 시험 무사히 합격했는데..
서리 : 고맙다는 인사도 못한게 너무 속상했어. 다신 못 볼 줄 알았어. 근데..
"어디서..작은 종소리 같은 게 들렸어.
음악생각하면 딴소리는 안들리는데 이상하게 그 소리는 이상하게 들렸어."
공우진!!!! 뽀로로!!
서리 : 어! 저 뽀로로! 저 교복!
서리 : 저기요 잠깐만요!!
"거짓말처럼 네가 있었어. 네 자전거 벨소리였나봐."
우진을 쫓아가는 서리
하지만 자전거를 탄 우진을 따라 잡기엔 역부족..
서리 : 혹시 우리 동네 사는건가..?
같은 동네 산다는 사실을 안 것만으로도 행복해진 서리
"혹시 또 만나질까..우연히 또 볼 수 있지 않을까.. 계속 기다렸어."
계산하려고 줄 서있는 서리
무심결에 밖을 내다보는데..
공우진!!!
서리 : 뽀로로!
그대로 뛰쳐나가려고 함
"어 학생! 계산하고 가야지."
서리 : 아참참 계산계산..
그사이 우진은 횡단보도로 뛰어감
우진을 놓칠까봐 초조한 서리
서리 : 죄송해요. 다음에 살게요!
서둘러 뛰어나왔지만 우진은 이미 길을 건넜고
신호가 바껴서 서리는 따라가지 못함
실망쓰..
서리 : 엄청엄청 고마운 사람한테 줄거거든요? 이거랑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주세요.
"매일 그 키링 갖고다녔어."
자전거 벨소리에 걸음을 멈춘 서리
혹시나 해서 돌아보는데
아님
"오늘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내일은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몇번 더 스쳤는데 그때마다 봤던 네 모습이 참..예뻤어."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언제부턴가 널 생각하면.."
"심장이 점점 크게 뛰었어. 크레센도처럼."
서리 : 팽..그 크레센도 말인데..
서리 : 이름이 뭘까? 아.. 궁금해..
서리 : 독일 가기 전에 제발 만날 수 있길..
꼭 고맙단 인사 할 수 있길.. 매일 기도했던거같아.
서리 : 그러다.. 널 진짜 다시 보게됐어. 그날. 버스에서..
우진을 발견하고 놀람
나대지마 심장아ㅠㅠ
'아참참 그거.'
늘 가지고 다니던 키링을 가방에서 꺼냄
일어났다가 다시 앉아버리는 서리
둘중에 한명만 용기내면 되는데ㅠㅠㅠㅠㅠㅠ
'아..떨려..어떻게 주지..'
'그래. 고맙단 말은 해야지.'
다시 용기를 냄
서리 : 저기요..
우진 : 네?
서리 : 혹시 청안 아트홀 가려면 어디서 내려야 되는지 아세요?
'어머. 나 진짜 말 걸었어..!'
..........
서리 : 모르..세요?
우진 : 아뇨! 알아요!
우진 : 어.. 그러니까.. 거기가.. 바로 앞에 서는 건 없고..
우진 : 여기 청안역이나 아니면 그 다음 청안 사거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서리 : 아 청안역. 아.. 네. 감사합니다.
'아.. 떨려서 엉뚱한 소리만 하다 또 못 줬다..'
"이번 정거장은 청안역. 청안역입니다."
뒤에 앉아있는 아저씨가 하차벨을 누름
이때 우진은 서리가 하차벨을 누른거라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서리가 누른게 아니였음!!!
'다시 가? 갈까?'
'그래 가자.'
우진 : 이번 말고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요.
우진 : 아니 그게.. 어디서 내리나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리는게 조금이라도 가까울 것 같아서..
서리 : 아... 네. 감사합니다.
키링을 언제 줘야하나 고민하는 서리
우진 : 저 그리고 사실.. 나 그쪽 알아요.
서리 : 네?!
우진 : 아! 저 이상한 사람은 절대 아니구요.
우진 : 어.. 그게 그러니까.. 줄게 있는데.. 잠시만요.
수미 : 어? 헐랭~
서리 : 어어.. 수미야.
수미 : 누구? 아는 애야?
당황해서 버스에서 내려버리는 우진
서리 : 어! 잠깐만요!
넋 나감
수미 : 여보세요? 헐랭!
서리 : 수미야.. 쟤... 쟤..
수미 : 쟤 뭐? 누군..
수미 : 혹시..크레센도야?
끄덕끄덕
수미 : 야 어떻게 된거야?? 왜 같이 있었어??
서리 : 쟤도.. 안대.. 쟤도 나를 안대!
꺄아아아아
서리 : 이거봐 나 점점 세게 뛰지?
아.. 나 진짜 심장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
수미 : 야야 하나도 빼먹지 말고 낱낱이 다 말해봐.
서리 : 그게그게.. 아 잠깐만.
서미 :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서리 : 그리고.. 사고가 난거야.
우진 : 그래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그때 내가 널 잡지만 않았어도.. 내가 널 그렇게..
서리 : 버스 안에 있던 그 수많은 사람 중에서 내가 왜 하필 너한테 길을 물어봤을까?
서리 : 눈 감고도 갈만큼 수십번도 더 가본 연습실이었는데 왜 물었을까?
우진 : 아니. 너 그때 분명 내리려고..
서리 : 아니. 난 벨 누른 적 없어.
서리 : 그거 나 아냐. 어차피 난 늘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거든.
"청안사거리에서 내려."
"그리고 신호등을 건너."
"건너서 왼쪽으로가면 꽃이 유난히도 이쁜 놀이터가 나와. 6월엔 장미가"
"8월엔 해바라기가 예뻤던 거 같아."
"그 길을 쭉 따라가면 나오는 회색 건물."
"거기가 청안 아트홀이야. 내가 늘 연습하러 가던 곳."
서리 : 이층 복도 왼쪽 맨 끝방. 거기가 오케스트라 연습실이야.
눈 감고도 갈 만큼 수십 번도 더 가본.
서리 : 무서웠어. 이 얘기 해줄 기회도 없이 떠나버렸을까봐.
계속 착각하고 또 차단하고 살까봐 겁났어.
서리 : 네 잘못이 아냐. 언제나 그랬듯 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을거야.
너무 불행한 일이지만 어차피 나한테 일어났을 일이야.
서리 : 네 잘못이 아니야.
서리 : 내가 널 먼저 알았고. 내가 너한테 먼저 설렜고.
내가 널 먼저 좋아했어.
서리 : 공우진.. 이름이 공우진이었네...
서리 : 나만이 아니었네. 13년 동안 열일곱에 머물러있던 사람.
ㅎㅎ.....ㅎㅎ..
.
.
.
우진 : 우서리.
서리 : 응?
우진 : 우서리.
서리 : 왜?
우진 : 우서리.
서리 : 그만해..
우진 : 우서리..
서리 : 아참참! 나 줄 거 있는데.
서리 : 이제야 겨우 주네.
우진 : 이걸..13년 전에 받았었으면..
13년 전에 진작에 널 만났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서리 : 나 다시 깨어나고 너무 다 낯설고 힘들어서 그런 생각한 적 있었어.
서리 : 차라리 깨어나지 않았으면.. 계속 잠들어 있었으면 좋았을걸..
아니 애초에 사고 같은 거 안 일어났으면 좋았을걸..
서리 : 수도 없이 속상해하고 뒤돌아 봤었어.
서리 : 근데 이미 지난 것들은 절대 안바뀌더라.
돌아보고 후회하면 계속 나만 머물러있게 돼.
서리 : 근데 이젠 바꿀 수 있으니까.
서리 : 지금 부턴 뭐든 바꿀 수 있으니까 돌아보고 후회하면서 시간 낭비하기 싫어.
우진 : 또 반했다.
엄머...
우진 : 안 머물러 있을게 나도. 같이 끝내자 인터미션.
이제 말도 놓음ㅠㅠ
.
.
집으로 온 서리와 우진
덕구가 제일 먼저 반겨줌
서리 : 팽~
우진 : 덕구야. 걱정했지?
우진 : 아.. 제니퍼.. 괜히 걱정끼쳐드려서
제니퍼 : 몹시 죄송스러우실 것 같네요. 그럼 이제부터라도
우진 : 절대 안할게요. 걱정끼쳐드릴 일..
끄덕이는 제니퍼
우진 : 야 덕구. 너 옛날부터 나 알았다며. 응? 근데 왜 말 안해줬어?
우진 : 진작에 좀 말해주지. 응?
서리 : 어.. 찬이학생..
공우진 너 지금 그럴 때 아님..
우진 : 아.. 찬아..
흑화
는 훼이크
어그로가 너무 없는 드라마라 어그로 한번 끌어봤음..ㅎ
우진 : 미안해.. 맨날 걱정만 끼치는 바보 삼촌이라.
찬 : 잘왔어 삼촌. 난 괜찮아. 그거면 난 다 괜찮아.
.
.
우진 : 자.
찬 : 아이 거 핫초코 한번 얻어 먹기 힘드네. 땡큐.
우진 : 찬아.
우진 : 어.. 그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냐면...
찬 : 설명 안해도 돼.
찬 : 그냥 다 알겠으니까 말 안해도 된다고.
그리고 이제 삼촌 절대 안 떠날 것도 알고..
찬 : 아이고 이 손 많이 가는 미스터 공아. 내가 삼촌때문에 늙어요 늙어.
이러다 떡수 따라잡겠어.
오바쟁이
우진 : 앞니 다 빠져서 핫도그 사달라했던게 어제같은데
언제 이렇게 다 컸지 우리 조카님?
찬 : 중2 때부터 이미 삼촌보다 컸거든?
찬 : 아 맛나게 먹었네. 그럼 난 이만 안녕히 주무시러.
끄덕
찬 : 아.
무슨 말을 하려다가 마는 찬이
찬 : 이 닦고 자.
우진 : 네.
.
.
.
.
.
해뜬거 보고 웃는 공우진
잠결에 시계를 보는데..
우진 : 여여열한시?!
우진 : 아니 뭐 이렇게 오래...
키링을 발견함
키링 보고 좋다고 웃음ㅎ
서둘러 1층으로 내려가다가
멈춤
우진 : 아! 세수...
.
.
세수완료
머리도 만져보고 이리저리 거울로 얼굴도 확인함
향수 샤워로 마무리
만족
.
.
똑똑 하기 3초전
제니퍼 : 나갔는데요. 서리양.
우진 : 네????
제니퍼 : 찬군이랑 놀러 나갔어요.
우진 : 찬이..?
찬 : 내일 아줌마랑 좀 놀아도 돼? 저번에 놀기로 약속했었는데 못 놀아서.
찬 : 되지?
우진 : 어제 말했었지...아.. 보고싶은데 좀 일찍 일어날걸.
엄머...
제니퍼 : 신은 현세에 여러가지 근심의 보상으로
...?
제니퍼 : 우리들에게 희망과 수면을 주었다 바이 볼테르.
우진 : 네?
제니퍼 : 그동안의 여러가지 근심에 대한 보상으로
미스터공이 처음으로 느긋하게 늦잠을 잔 것 같아 그냥 내비뒀다는 얘기입니다.
글쿤..
제니퍼 : 그럼 전 분리수거차 이만.
우진 : 아. 그 박스..
우진 : 제가 좀 써도 돼요?
.
.
창고를 둘러보는 우진
창고를 치우기로 결심함
.
.
.
서리 : 같이 갈데 있다더니 여기였어요? 갑자기 여긴 왜..
서리를 데리고 조정연습장에 온 찬이
찬 : 뭐야 까먹었어요? 나 우승하면 같이 놀기로 했는데. 놀았나 우리?
서리 : 못..놀았죠?
찬 : 정답. 그러니까 놀자구요 오늘. 여기서.
서리 : 그래요!
서리 : 근데 왜 하필 여기로 왔어요? 매일 오는덴데 굳이 또..
찬 : 자자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고. 자.
찬 : 유찬투어 첫번째 코스 출발.
서리 : 와~ 경치 좋다.
찬 : 자, 백두산도 식후경.
........?
서리 : 금강..산인데...
찬 : 아 금강산인가..?
찬아 꼭 덕수랑 같이 다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 : 같은 산인데 뭐...
찬 : 아 암튼. 이렇게 호수 딱 내려다보면서 먹음 안 맛있는게 없어. 돌도 맛있어.
~첫번째 코스 : 백두산도 식후경~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며 시범 보이는 찬이
옆을 보는데...
겁나 잘함ㅋㅋㅋㅋㅋㅋ
감명받음
찬 : 자네 소질이 보여. 어떻게 우리 조정부에 들어올 생각이 없나?!
~두번째 코스 : 조정체험~
손 다칠까봐 자전거는 탄 본적이 없다는 서리
자전거 처음 타봐서 엄청 신남ㅋㅋㅋㅋㅋ
~세번째 코스 : 자전거 라이딩~
.
.
.
창고 정리를 끝낸 우진
제니퍼 : 가진 것을 알면 버릴 것이 보인다. 바이 줄리 모건 스턴.
가진 것...서리인가요..?흠ㅎ
제니퍼 : 미스터 공.
우진 : 네?
제니퍼 : 참 잘했어요.
우진 : 아.. 이제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아서..
제니퍼 : 근데 코 밑에 검댕이 묻었군요.
우진 : 검댕이요?
우진 : 됐어요?
젼혀 안됨ㅋㅋㅋㅋㅋ
제니퍼 : 네. 한결 낫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니퍼는 이를 깍 깨물었던거야...
우진 : 아 뭐예요.. 안 없어졌죠.
제니퍼 : 근데 찬군 방 청소하다 이걸 발견했는데요.
우진 : 아...
제니퍼 : 혹시 이분이.. 서리양 외숙모님 이신가요?
한숨쉬는 우진
그때 우진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림
우진 : 네 선생님.
.
.
.
"지난번에 잠깐 봤죠? 우리 병원에서 음악치료하는거."
우진 : 아 네.
"치료삼아 연습한게 성과가 좀 있어서.. 음악회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고..
아무튼 다음달에 소규모지만 공연을 할 생각이에요. 그래서 말인데.."
우진 : 잘 만들어 드릴게요 무대.
선생님한테 도움 많이 받았는데 뭐라도 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도움이라.. 근데 나 말고 진짜 도움 준 분은 따로 있는 거 같은데요?
굉장히 특별한 분인가봐요. 같은 사람인걸 모르고도 두번이나 좋아질 만큼."
서리얘기는 또 언제했냐ㅎㅎㅎㅎ
우진 : 음.. 그런 사람 같아요.
특별히 맛있지도 않은 음식인데 그 사람하고 같이 먹으면 더 맛있고..
끄덕끄덕
우진 : 특별히 좋은 날씨가 아닌데 같이 있으면 왠지 하늘이 더 파래보이고.
우진 : 특별히 웃기지도 않은 일인데 괜히 더 즐겁고..
RGRG
난 모르지모르지ㅠ
우진 : 특별하지 않은 걸 다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그래서 특별한 사람인 것 같아요.
웃는 선생님ㅋㅋㅋㅋㅋ
우진 : 왜.. 웃으세요?
그 말하는 님도 웃고있어요ㅠㅠ
"아니.. 말하는 우진씨 얼굴이.. 뭐라고 해야하나...
편안하고 예뻐보여서요."
우진 : 예...예쁘다구요?
"아 미안해요. 이 말은 취소할게요. 내가 할 대사는 아닌 것 같아서."
이 드라마는 예쁘다는 말 참 많이 함ㅋㅋㅋ
.
.
.
우진 : 네. 공우진입니다.
형태 : 좀 만나고 싶은데요. 상의할 일이 있어서.
우진 : 아... 네.
.
.
.
찬 : 아까 물어봤죠. 왜 맨날 오는 여길 또 오냐고..
찬 : 스쿠터 타고.. 차려 입고 근사한 레스토랑 가고..
그렇게 어색하고 안 어울리는 거 말고.
찬 : 제일 나랑 잘 어울리고 제일 나다울 수 있는 데어야
편하게 진심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여기 온 거예요.
서리 : 그게 무슨말이에요?
찬 : 나.. 아줌마 많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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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시!!!고마워요ㅜㅜ
어머,,, 찬아,,, 나도 너 좋아해ㅠㅠㅠㅠ
찬아 넌 내꺼하자
너무 예쁜 드라마 ㅠㅠㅠㅠㅠ 난 근데 저 과거 회상씬에서 수미 넘 슬펐어... 저렇게 꺄르르대는 학생이였는데 한순간에 사고로 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찬이 ㅜ ㅜ ㅜ...
이제 끝이 보인다.. 잘봤어여샤ㅠㅠㅠ
찬아 나도 좋아해ㅠㅠ
개재밌어 진짜 힐링된다 이드라마ㅠㅜ 고마워 여시야!!!!!
제니퍼는 이를 깍 깨물었던거야에서 개터짐 ㅋㅋㅋ사무실인딬ㅋㅋㅋㅋㅋㅋ
찬아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유찬...
찬이 넌 내꺼해라....ㅠㅠㅠㅠ 따흐흑 짠내나네
찬아,,,,,,,,
찬아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이진짜흑화한줄ㅋㅋㅋㅋㅋㅋ여시 훼이크넘귀엽당
여시 사족 오늘따라 짱웃김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찬이ㅠㅠ
찬이 ㄹㅇ흑화한줄ㅋㅋㅋㅋㅋㅋㅋㅋ
제니퍼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한결낫대ㅋㅋㅋㅋㅋㅋㄱ 찬이 드디어 고백했구나ㅠ
으아.. 고백했네ㅠㅓ짠내..
찬이ㅠㅠㅠㅠㅠ 어떡하냐 그래도 나는 고백 안 하고 그냥 마음정리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고백이라도 해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