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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판에 쓰려다가 어른들 많은곳에 쓰고 여러말씀 듣고싶어서 여기다 올려요... 저는 18살입니다.
나 엄마아빠 어릴때 이혼하고 할머니할아버지고모와 같이삼. 고모가 늦둥이라 나랑 나이차이 얼마 안남.
나는 엄마랑은 안보고 아빠랑은 한달에 두번봐서 할머니가 거의 키워줌. 할머니할아버지 좋긴 한데, 어릴때 니네 엄마아빠닮아서 밉다, 니네 엄마아빠한테 가라 이런소리 몇번 들었음. 어릴때 좀 미워한거같긴한데 지금은 안그러시긴 함.
나한테 할머니할아버지 잘해주긴 하는데, 확실히 고모대할때랑 너무 다름. 고모가 대학생이라 나가사는데 고모 오는날은 짠돌이 할아버지가 고기파티에 외식에 백화점에 온갖 돈잔치. 나랑 내동생은 못생겼다고 할아버지가 놀리는데 고모는 안이쁜데 우리이쁜이, 우리 공주 이러심. 나랑 내동생은 쉽게 혼내던 할아버지가 어쩌다 고모 한번 혼내면 미안하다고 우심. 할머니도 우리한테는 야, 너 이러고 우리보면 힘들다고 손이 너무간다고 한숨내쉬는데 고모한테는 00야~ 이렇게 활짝 웃음. 고모 입원했을때 고모가 병원밥 못먹는다고 할머니할아버지 합심해서 고모좋아하는 음식들 다 만들어놓고 우린 못먹게함. 우리보고는 20살되면 독립하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24살 고모한테는 왜 집에 안오냐, 얼른와라 보고싶다 연발. 나랑 내동생한테는 6살때 싼타할아버지 없다고 그건 사람이라고 해놓고 고모한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 했다고 함. 그래서 고모는 아직도 자기만의 싼타가 있다고 믿음. 지금도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고모앞에서 너 12살때 싼타랑 아빠가 술한잔했어~이럼.
얼마전 할머니가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내새끼는 내보내고 남의새끼 끼고 살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푸념함. 나는 여기아니면 갈데 없는데... 엄마는 재혼해서 새로운애만 예뻐하고 아빠도 우리 가끔보지 잘 안오는데 너무 서러움.
그저께 내가 실수로 며칠간 고모 칫솔 썼는데 고모가 신경질내며 더럽다고 안쓴다고 난리치자 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심한 말 들음. 저게 어릴때부터 00(고모이름)꺼 다뺏어간다고.. 한번도 뺏어간적 없음. 할머니 할아버지가 늘 고모가 1순위고 나랑 내동생 2순위라고해서 늘 그러려니 하고 삼.
그래도 나한테는 할머니가 1순위인데, 우리엄만 나 4살때 버렸는데 고모는 24살된 지금까지 할머니가 키움.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한거라 늘 니네엄마 바람났다, 니네아빠 무책임하다 란 소리 듣고 자랐고 큰고모도 우리 아빠나 엄마한테, 그것도 안되면 고아원에 줘버리라고 했음.
나 내년에 고3인데 할머니할아버지는 여전히 고모밖에 모름. 내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교복사는데 돈든다고 또 한소리. 그런데 고모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60만원짜리 코트받음.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은 니네 아빠가 줄거라며 안주심. 그래도 외식하긴했는데, 이번에도 고모가 먹고싶은거로 외식함.
늘 우리가 말썽부리면 니네고모는 안그랬다~ 이러는데 솔직히 고모 싸가지없음. 아까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싶다니까 니네고모는 한번도 뭐 조른적이 없다는데... 당연하지 조르기전에 사주니까. 우리앞에서 고모한테 싼타없다고 말하면 혼날줄 알라고 윽박지르는데 너무 서럽다...
제가 이런감정 품는거, 나쁜건가요?
고모네가 이해가 아예 안가는 건 아니고..
나는 글쓴이 형제가 안쓰럽다 그냥
다 이해감..부모가 죄지
이제 18살 16살인 애기들인데..댓글 맞는말이지만 너무 잔인하다
아직 어리잖아 당연히 저런 마음 품을 수 있을 것 같음... 글쓴이한텐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빠고 엄마일텐데...마음아프네
ㅋㅋ속상하다 ㅠ ㅠ 애비 뒤져라 ..! 걍얼른 독립해야지 스물돠면
아니 그래도 저렇게 차별대우를 티나게 하는 건 아니지
2222너무 티나게하니까 손주가 저렇게 원망을하지 피안섞인것도 아니고 자기자손이잖아 그래도
ㅜㅜ 저 애도 고모가 가진 물질적인 것만 부럽다긴 보다 조부모 애정이 고픈가봄.. 평소에 안그러다가 한번씩 저런말 들으면 서럽고 그럴텐데 그래도 고모만큼 사랑받길 원하고ㅜ 뭔맘인지는 알겠다 그래도 부모가 젤 나뻐 동생도 어린데 무슨 죄야
애는당연히저런생각가지지ㅠㅠ할아버지할머니인데ㅠ
애잖아 쟤들이 뭘알아 쟤들은 뭐 태어나고 싶어서 낳아달라고 엄마한테 졸라서 태어났나... 부모가 제일못됐지.. 둘다 천벌받아야할거임 ㅋㅋ.. 애들이니까 저렇게생각할수있지 좀 커보면 알게될텐데
너무 안쓰럽다... 물론 자식이 더 예쁘겠지만 그래도 자기 아들 자식인데 말을 꼭 저렇게 해야겠나? 물론 애비가 제일 몹쓸 놈임
애들한텐 할머니할아버지가 부모인데 당연히 서운하지... 머리론 이해해도 가슴으론 안되니까 얼마나 속상할까ㅠㅠ
은혜는 애비가 갚아야지.. 둘이서 잘 살길 바랄뿐..
속상하고 안타깝다..
어리잖아 저비교가 어찌 서럽고 속상하지 않겠어 다들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감사하라는데 저두명은 속에 피멍들듯....
아직 청소년이라 그런 마음 들 순 있는데 비난의 화살이 애비에게로 가기를... 진짜 할머니할아버지가 아들때문에 무슨 고생이야... 솔직히 고모만큼 온마음 다해 이뻐해줄 수 없다해도 먹이고 입히고 고모만큼은 아니지만 사랑주고 키우실텐데 저런 원망만 자라나면 어떡하지.. 저 아이들이 받는 상처가 안타깝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타깝다 허수애비 진짜 뭐하냐 그리고 애초에 고모랑 비교할 순 없는데ㅠㅠ...늦둥이 딸한테 손주 키우느라 코트한벌 못사줄 순 없잖아 하...
아 안타깝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