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좋은 책을 읽으며 자살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책을 쓰면서는 많은 이들이 자살했다.
캐릭터가 스타일이다. 나쁘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캐릭터에선 좋은 스타일이 나올 수가 없다.
없애는 건, 남아 있는 걸 응축시킨다.
다른 출판물에서 익숙하게 본 비유나 직유, 상징을 절대 사용하지 마라.
캐릭터는 작가가 창조하는 게 아니다. 원래 존재하고 있었는데, 발견되는 것이다.
다 완성하기 전까진, 절대 이렇게 이렇게 쓸거야 남에게 말하지 마라.
우울하지 않으면, 당신은 진지한 작가가 될 수 없다.
언어 사용은 우리가 죽음과 침묵에 맞서 싸우게 할만한 유일한 것이다.
영감이 찾아오길 기다려선 안된다. 몽둥이를 들고 그걸 쫓아가야 한다.
작가가 지켜야할 규율은 가만히 서서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는 것이다.
글쓰기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형태의 정신분열증이다. 프란시스 베이컨
그 순간 나오는 생각을 적어라. 골똘히 짜내지 않은 생각들이 보통 가장 가치 있다.
내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냐고? 지어낸다. 다 내 머리 속에서 나온다.
난 글을 쓸 때, 정확한 방향성을 가진 약간의 증오가 유용하다는 걸 발견했다.
너무 멀리 갈지 모를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만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소설을 써야겠다면 써라. 하지만 돈을 버는 건 우연한 사고(accident)라고 생각해라. 보상은 쓰는 것 자체로부터 얻어라.
아마추어들이 영감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 프로들은 일어나서 일하러 간다.
픽션의 문제점은 그게 너무 말이 된다는 점이다. 반면 현실은 결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두려움이 '잘 해내지 못한다'는 두려움을 초월할 때, 비로소 일하기 시작한다. 존 허시
저널리즘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를 목격하게 하지만, 픽션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를 살게 한다.
난 항상 하나의 아이디어, 심지어 지루한 하나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한다. 그건 내가 답을 갖고 있지 않은 질문이 된다. 무명
좋은 작가가 되는 건 3%는 재능이고, 97%는 인터넷에 주의를 뺏기지 않는 것이다. 앙드레 드뷔
재능은 싸구려다. 중요한 건 훈련이다.
아이디어에 대해 큰 소리로 논의하는 건, 종종 그걸 완전히 죽이는 거라는 걸 발견했다.
모든 이야기는 끝까지 계속 가면 죽음으로 끝난다. 그 사실을 숨기려 하는 자는 진정한 스토리텔러가 아니다.
테크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열정을 가져야 한다. 테크닉 그 자체는 수를 놓은 냄비 받침대에 불과하다. 월러스 스테그너
젊은 작가들을 쓰도록 독려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작가라는 생각은 못하게 해야 한다.
썼을 때와 그걸 고칠 때 사이에 꽤 시간 간격을 둬라. J.B. 프리슬리
가능한 한 자주 글을 써라. 그게 출판될 거라는 생각으로가 아니라, 악기 연주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매일 글을 써라. 강렬하게 독서해라. 그리고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보자. 사라 월터스
당신이 창조한 캐릭터들을 존중해라. 심지어 별볼일 없는 캐릭터까지도. 예술에선 실제 인생에서처럼, 모든 이들이 각자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매우 일찍 일어나서 바로 일을 시작해라. 먼저 일하고, 씻는 건 나중에 해라.
명확하게 쓰는 사람들은 독자를 갖게 되고, 불명확하게 쓰는 사람들은 평론가를 갖게 된다.
의식은 편집자고, 무의식은 작가다.
글쓰기의 목적은 여러분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끄러워서 졸도하게 만드는 데 있다.
픽션은 거짓말이다. 좋은 픽션은 그 거짓말 속에 감춰진 진실이다.
핵심 감정(key emotion)을 발견해라. 이게 단편을 쓰기 위해서 알아야할 전부다. 존 베리먼
자기 글을 가차 없이 대해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그럴 것이다.
내게 작가란 모든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을 뜻한다.
좋은 작가란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러다. 학자나 인류의 구원자가 아닌.
난 한 문장, 한 아이디어, 한 이미지를 갖고 시작한다. 그 이상으론 아무 것도 모른다. 그저 따라 간다.
작가의 규칙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말할 수 없는 걸 말하는 것이다.
결말을 서두르거나 강요하지 말아라. 당신이 알아야할 전부는 다음 장, 그 다음 몇 장이다.
(글을 쓰러) 출석해라, 출석해라, 출석해라. 그러다보면 얼마 후에 뮤즈도 출석할 것이다.
새가 해답을 갖고 있어서 지저귀는 게 아니다. 부를 노래가 있어서 지저귀는 것이다.
나만의 목소리를 갖기 위해선, 그 목소리가 전달될지 여부는 잊어버려야 한다.
굽히지 말아라. 희석시키지 말아라. 논리적으로 만들려고 애쓰지 말아라. 유행에 맞춰서 당신의 영혼을 편집하지 말아라. 당신의 가장 강렬한 집착들을 무자비하게 따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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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가들이 전하는 글쓰기 조언 47개
한 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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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68
21.01.28 00:0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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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좋다.....
이거 지우지말아주라 ㅠㅠ 북맠해놓고 자주 봐야지ㅠㅠ
넘 좋다 ㅜㅡㅜ
아 좋다
요즘 글 쓰는데 너무 좋다 자주 읽어야지... 북마크 할게 고마워
썼을 때와 그걸 고칠 때 사이에 꽤 시간 간격을 둬라 < 배워 갑니다
진짜 다 머릿속에 박아놔야지.......
'원래 존재하고 있었는데, 발견되는 것이다.', '가만히 서서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는 것이다.' 늘 독자의 입장에서만 책 읽었는데 작가의 입장에서 생각하니까 너무 새롭다 재밌고 !@ 좀 더 책 읽을때 다각도로 생각하게 될것 같아 짧은 문장인데 작가라서 그런가 다 함축적으로 뜻이 담겨서 되새기게 되네 글 잘봣어!!!!! 진짜 흥미롭고 너무 재밌어 아는 작가는 몇 없는데 눈에 들어오는 작가 책 찾아서 읽어보기도 해야겠다!! 다음에 기회된다면 우리나라 작가님의 글쓰기 조언도 ㅁ보고싶다 고마워💜
일번 뭐여 저게 조언인가,,
좋다..
너무 좋은데? 주기적으로 읽어야지
너무 좋은 글이야 ㅜㅜ 필사하고 싶다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