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ㅊㅊ 해연갤
MY MOTHER fought cancer for almost a decade and died at 56. She held out long enough to meet the first of her grandchildren and to hold them in her arms. But my other children will never have the chance to know her and experience how loving and gracious she was.
어머니는 거의 10년 동안 암과 투병하다가 56세에 세상을 떠나셨다. 그녀는 첫 손자를 만나고 안아볼 때까지는 견뎌냈다. 하지만 나머지 손자들은 우리 어머니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자상한지를 알 만한 기회가 없었다.
We often speak of “Mommy’s mommy,” and I find myself trying to explain the illness that took her away from us. They have asked if the same could happen to me. I have always told them not to worry, but the truth is I carry a “faulty” gene, BRCA1, which sharply increases my risk of developing breast cancer and ovarian cancer.
아이들과 나는 종종 그녀를 "엄마의 엄마"라고 칭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할머니가 병에 걸려 우리 곁을 떠났다"고 설명해줬다. 아이들은 이런 걱정을 했다. "엄마한테 이런일이 또 일어나면 어떻게 하냐". 난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줬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면 나는 치명적 유전자인 'BRCA1'를 가지고 있었다. 이 유전자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난소암을 일으킬 수 있다.
My doctors estimated that I had an 87 percent risk of breast cancer and a 50 percent risk of ovarian cancer, although the risk is different in the case of each woman.
의사들이 말하길 내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은 50%나 됐다. 이 수치는 여성들마다 각기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의사들이 설명했다.
Only a fraction of breast cancers result from an inherited gene mutation. Those with a defect in BRCA1 have a 65 percent risk of getting it, on average.
유전적 변이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극히 적다. 평균적으로 BRCA1 유전자를 지닌 여성중 65%가 유방암에 걸린다고 한다.
Once I knew that this was my reality, I decided to be proactive and to minimize the risk as much I could. I made a decision to have a preventive double mastectomy. I started with the breasts, as my risk of breast cancer is higher than my risk of ovarian cancer, and the surgery is more complex.
이게 내가 처한 현실이란 걸 알았을 때, 난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했다. 나는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유방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난소암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유방암 절제수술은 더 복잡했다.
On April 27, I finished the three months of medical procedures that the mastectomies involved. During that time I have been able to keep this private and to carry on with my work.
지난 4월 27일, 나는 3개월 간의 유방절제술 치료 과정을 끝냈다. 그 때까지 나는 이 일을 아무에게나 알리지 않았다. 이 일을 비밀로 하고 계속 일을 할 수 있었다.
But I am writing about it now because I hope that other women can benefit from my experience. Cancer is still a word that strikes fear into people’s hearts, producing a deep sense of powerlessness. But today it is possible to find out through a blood test whether you are highly susceptible to breast and ovarian cancer, and then take action.
하지만 이 시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다른 여성들이 내 결정에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암'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고 의기소침하게 만들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유방암이나 난소암은 피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고 바로 조치할 수 있다.
My own process began on Feb. 2 with a procedure known as a “nipple delay,” which rules out disease in the breast ducts behind the nipple and draws extra blood flow to the area. This causes some pain and a lot of bruising, but it increases the chance of saving the nipple.
나는 2월 2일부터 일명 '유두 지연(nipple delay)'이라고 하는 치료 과정을 시작했다. 유두 아래에 있는 유방암 성분을 빼고 피를 자연스럽게 유입시키는 방식이다. 이 치료는 처음에 정말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팠다. 그러나 이 치료는 유두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었다.
Two weeks later I had the major surgery, where the breast tissue is removed and temporary fillers are put in place. The operation can take eight hours. You wake up with drain tubes and expanders in your breasts. It does feel like a scene out of a science-fiction film. But days after surgery you can be back to a normal life.
2주 후 나는 대 수술에 돌입했다. 이 수술은 유방 조직을 꺼내고 임시 보형물을 넣는 수술이었다. 무려 8시간이나 걸리는 대 수술이었다. 가슴 안에 꽃힌 튜브와 확장기를 보며 잠에서 깨났다. 마치 내가 공상과학영화에 출연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며칠 지나고 나니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다.
Nine weeks later, the final surgery is completed with the reconstruction of the breasts with an implant. There have been many advances in this procedure in the last few years, and the results can be beautiful.
9주 후 마지막 수술은 유방을 확대해 재건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은 예전부터 상당부분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다행히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I wanted to write this to tell other women that the decision to have a mastectomy was not easy. But it is one I am very happy that I made. My chances of developing breast cancer have dropped from 87 percent to under 5 percent. I can tell my children that they don’t need to fear they will lose me to breast cancer.
나는 다른 여성들에게 유방절제술 자체는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난 그 어려운 과정을 통과한 사람중 하나다. 유방절제술을 받고 나서 내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87%에서 5%로 줄어들었다. 난 이제 내 아이들에게 "엄마가 병에 걸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It is reassuring that they see nothing that makes them uncomfortable. They can see my small scars and that’s it. Everything else is just Mommy, the same as she always was. And they know that I love them and will do anything to be with them as long as I can. On a personal note, I do not feel any less of a woman. I feel empowered that I made a strong choice that in no way diminishes my femininity.
아이들은 이제 나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단지 내 수술자국에만 관심있을 뿐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아이들에게 나는 그냥 단지 엄마다. 예전과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다. 아이들은 내가 얼만큼 사랑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금도 덜 여성이 된 느낌이 아니다. 여성성을 절대 축소시키지 않는, 강력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니 힘이 난다.
I am fortunate to have a partner, Brad Pitt, who is so loving and supportive. So to anyone who has a wife or girlfriend going through this, know that you are a very important part of the transition. Brad was at the Pink Lotus Breast Center, where I was treated, for every minute of the surgeries. We managed to find moments to laugh together. We knew this was the right thing to do for our family and that it would bring us closer. And it has.
나는 내 파트너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는게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나를 사랑하고 아껴준다. 남자분들, 여자친구나 부인이 이런 수술을 받게 된다고 말하면 당신은 상대방의 결정에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브래드는 내가 치료를 받은 핑크 로터스 유방암 센터에 함께했다. 그는 내가 치료를 받을 때마다 같이 웃어주며 힘을 보태줬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 가족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 생각했다. 이 결정 후 브래드와 나는 더더욱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됐다.
For any woman reading this, I hope it helps you to know you have options. I want to encourage every woman, especially if you have a family history of breast or ovarian cancer, to seek out the information and medical experts who can help you through this aspect of your life, and to make your own informed choices.
모든 여성이 만일 이 글을 읽으면 유방절제술 자체는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나는 여성들, 특히 가족들이 예전에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려 의학적 정보가 필요했거나 의학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분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싶다.
I acknowledge that there are many wonderful holistic doctors working on alternatives to surgery. My own regimen will be posted in due course on the Web site of the Pink Lotus Breast Center. I hope that this will be helpful to other women.
나는 우리 사회에 훌륭한 전체론적 의사들이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알고 있다. 나는 나만의 식이요법 방법을 곧 핑크 로터스 유방암 센터에 올릴 예정이다. 다른 여성들이 이 방법을 보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Breast cancer alone kills some 458,000 people each year, according to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mainly in low- and middle-income countries. It has got to be a priority to ensure that more women can access gene testing and lifesaving preventive treatment, whatever their means and background, wherever they live. The cost of testing for BRCA1 and BRCA2, at more than $3,000 in the United States, remains an obstacle for many women.
WHO 통계에 따르면 주로 저소득 국가나 중산층 국가에서 매해 45만 8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유방암에 의해 사망한다고 한다. 그래서 더 많은 여성들이 조기에 유방암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때다. 심지어 BRCA1나 BRCA2 유전자 검사 비용은 무려 3천달러가 넘는다. 이는 많은 여성들에게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다.
I choose not to keep my story private because there are many women who do not know that they might be living under the shadow of cancer. It is my hope that they, too, will be able to get gene tested, and that if they have a high risk they, too, will know that they have strong options.
나는 이 이야기를 비밀로 부치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른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일 유방암 발병확률이 높은 유전자가 검출됐다면, 유방절제술 자체는 결코 두려운 결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줬음 한다.
Life comes with many challenges. The ones that should not scare us are the ones we can take on and take control of.
인생은 수많은 도전에서 비롯된다. 우리 스스로 인생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가진다면 어떤 고난도 우리의 인생을 망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았으면 한다.
유방절제술 이후 첫 공식행사
유방절제술 공개 이후 BRCA 유전자 검사 횟수가 폭증
뉴욕타임즈에 기고문 올라오자마자 2주만에 전미에서 유방암 검사 횟수가 64% 증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전에 한번도 유방암, 난소암 검사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의 검사 비율이 폭증했다고
현재 6명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사는 졸리 ❤️
(혹여나 오해할까봐 빵발 올려치기글아닙니다
13년도 기고문이고 16년도에 이혼함 )
문제시 수정하거나 삭제할테니 댓글로 알려주세요
첫댓글 오늘이 여성의날이라 생각나서 글써봤는데 문제있으면 댓글로 알려주라
선한 영향력...!! 본인도 정말 두려웠을텐데
선한 영향력 ㅠㅠ 너무 대단하고 멋져
나도 안젤리나 졸리 덕분에 BRCA 유전자 검사가 있다는 걸 알았음... 연예인이라 수술 결정 내리기 더 어려웠을텐데 대단해
나도 졸리 덕에 저런 검사가 있는 줄 처음 알았어
진짜 정말 옳은 셀럽의 결정체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