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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7978272?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1
지금 베스트 보고 화나서 글 써봅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운동 해와서 건강체 중에 건강체라고
자신했던 33살 흔녀에요.
임신전에 11자 복근 있었구요..
흔히 이벤트라고 말하는데..평균보다 임신으로 힘든일
입덧 빼곤 1도 없었어요. 살도 11키로 쪘던가..(이게 딱 평균)
1인 공방 운영중인데, 애 낳는 날까지 자의로 일하다가 그날 새벽에 진통 2시간 반만에 자분해서 낳았어요.
아기도 작은편이라서 3키로로 딱 좋게 낳았어요.
다들 저더러 임신이 체질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럼에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몰랐던거..
1. 입덧이 얼마나 힘든지
드라마에서 욱~하면서 가련하게 화장실 뛰어가면
어머나!!!!혹시~~~~?!?!?!(반짝반짝 기대)
네에..(수줍)
축하해♡♡♡여보고마워♡♡♡며늘아 수고했어♡♡♡
이것은 판타지.
너무 케바케라서 그런건지 유난이라고 눈총줘서 그런건지
입덧이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음
난 많이 먹어도 안찌고 적게 먹어도 안빠지길래 체질인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라, 사람이면 안먹으면 빠진다는걸 몸소 경험.
소주 만취할 주량의 딱 두배 마시고 배멀미를 하는 기분이였는데
6주부터 16주까지 10키로가 빠졌음..
티비에서 음식나오면 욱하고
아침에 내 입냄새에 욱하고
입에 칫솔 들어오면 이물감에 욱하고
제일 비참한건 ㄸ싸면서 내 ㄸ냄새에 토함...
내가 평균이거나 조금 심한편이고..
열명중 한명꼴로 입덧을 안하기도 하고
먹덧 양치덧 등등 많은데
먹덧이면 끝날때까지 살 엄청 찌게 됨..
살찌는거 의사들이 엄청 주의주는데
먹덧하면 이 뒤로 내내 임산부가 다이어트하듯이 관리해야함ㅡㅡ
초기에 입덧 끝났다가 다시 생기는 경우도 있고
막달까지 입덧하는 경우도 있는데,
막달까지 입덧해도 애기는 대부분 건강하게 태어남.
그럼 태아한테 필요한 영양소는 어디서 흡수했다?
엄마 몸에 있는거 없는거 다 빨아댕겼다!
애기 생각해서 억지로라도 먹어보라고 하는데..
입에서부터 거부감 들 뿐더러
먹고 토할때 콧구멍까지 따가움..
2. 피부
나는 배가 진짜 진짜 작은편이고 고3때 운동쉬고 살찐 경험이 있어 그런가 모르겠는데,
튼살크림 엄청 발랐고 안텄음.
근데 대부분이 배가 틈.
배만 트는거 아니고 엉덩이 허벅지 뒷구리 가슴까지..
관리 해도 트는 사람은 틈..
흉터처럼 남음..
드물게 소양증..
미친듯이 가려움..출산과 함께 낫는데..
가려움증이 낫는거지 긁어서 난 흉터들이 낫는다는건 아님.
자면서도 가려워서 선잠 자고..
로션으론 안되고..스테로이드 연고 바름 낫겠지만
임산부가 그런걸 쓸 수 있을리가..
남편이 ㄱㅅㄲ이면 각질이 더럽다고 뭐라하는건 덤
드물게 쥐젖
출산 후에도 안사라짐
목같이 보이는곳에 보기 좋지 않게 생김.
임신중엔 당연히 못없앰
3.뼈
출산할때만 골반이 벌어지는것이 아님
임신 내내 근육풀리는 호르몬이 나와서 근육량도 떨어지고
골반이 잘 벌어지도록 뼈마디가 느슨해지는 호르몬도 나온다고 함.
환도선다는 증상인데,
나는 16주부터 꼬리뼈가 아팠음..
출산 후 이삼주까지 아팠고
원래 상체가 긴편이라 허리아픈건 말할것도 아님..
4.여러 검사
남 일이면 걱정도 유난이다 하겠지만 직접 겪어봐야 아는 초조함이 있음.
배가 좀 땡긴다던가, 피가 좀 비친다던가 하면 대부분 결과적으로 문제없지만
문제없단걸 알게 되기까지 엄청 불안함
기형아 검사, 임당 검사 같은게 그런것인데..
1차 기형아 검사서 뭔가 이상하거나
35세 이상 산모면 니프티,양수 검사 같은걸 하게됨.
확률이 적다지만 그 안좋은 확률이 바로 나 일수 있어서
검사 결과 나오기까지 (대략 열흘ㅡ2주)눈물로 지새는 산모 허다함..
임당검사도 그렇고..
원래부터 식단이 원체 건강식(튀김 싫어하고 야채 잡곡밥 저염식 계속 해옴) 하고 운동으로 다져져
걱정 1도 안했던 나도 재검 떠서 엄청 신경썼음..
5.붓기
임신중독이 아니라도
대부분이 막달이 되면 몸이 퉁퉁 부음..
학생때 대련으로 이빨하나 날려먹고 임플란트 한곳도 잇몸이 부으니 매일 피가 줄줄..
원래 신던 당연히신발 안맞고..
간혹 끼고있던 반지 안빠져서 절단하러가는 임부도 있음
출산하면 바로 다 빠지는것도 아님..
6.진통
그냥 이제것 겪어보지 못한 아픔이라서 설명안하겠음..
그냥 아픔..꼴랑 2시간 한 나도 하늘이 핑돌았는데
이틀 하는사람도 있고,
그 와중에 숨 못쉬면 태아 위험하다고 호흡도 신경써야함..
재왕절개 안해봐서 감히 말 못하지만
피부 살갗만 벗겨져도 아픈데 장기까지 째고 3일차 부터는 걸어다녀야함..
그래야 회복빠르다고 자꾸 걸으라고 시킴..
대부분 초유는 먹이니까 젖몸살이라고..
젖돌면서 몸살 오면 그것도 너무 아픈데
그몸으로도 걸으라고 시킴..
그리고 아무도 안가르쳐 주던데..
자분할때 간호사가 위에서 배를 밀어내는데..
출산후에 보면 멍들어있고..
회음부 찢은거..진짜...진짜 더럽게 아픔..
왜 아무도 말안해줬냐..
거기 찢은거 진짜 너무 아프다고..
일주일쯤 지나니까 참을만함..꼬멘자국 볼록하게 올라옴
첫 ㄸ신호올때 너무 긴장했다...
7.기타
아파도 약못먹는거 당연지사(출산부터 단유할때까지)
식단(회나 잘 체하는거) 가리는거 너무 당연
막달되면 그냥 다 불편함
배 무겁고 소화 안되고 허리 아프고 몸 붓고
잠이 너무 많이 오고
감정 기복이 널뛰어서 당황스러움
(사람이니까 참고 컨트롤 하는게 당연히 가능한데
별거 아닌걸로 눈물나고 속상하고 그러니까 참고 억눌러야 하는 일이 생김)
치질과 변비..없던사람도 생기고 있던 사람은 심해짐ㅡㅡ
막달엔 재채기 하면서 오줌이 찔끔 나오기도 하는데
그때의 자괴감이란...
출산후에 방광이 약해서 잦은 방광염에 시달리는 사람 많고..
아직 안늙어서 모르겠는데 늙어선 요실금 쉽게 걸린다고 함..
아직도 출산하면서 100명중 한두명은 죽음..
그게 내가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음.......
8. 출산 후..
이게 내가 글을 쓴 이유인데..
블로그 보니까 조리원 끝날때 다 빠졌어요
두세달 되니까 다 빠졌어요..
대부분 안빠짐
나는 조리원 안가고 4주 입주도우미 8주 출퇴근 도우미 썼음.
모유수유는6개월
마사지도 한달 내내 받았으니 산후조리는 상위권?으로 받았다고 볼 수 있음.
현실은 보통 한달 도움받고 그 후 친정엄마 찬스거나 독박육아니까..
모유수유할때 임신전처럼 먹으니까 허기지고, 빈혈이 옴
수유하면 살빠진단말 거짓말임..
하는만큼 먹어야 함.
애기 낳은 후 배는 딱 바람빠진 풍선 질감..
고작 5키로도 안되는 애기 한손도 아니고 양손으로 안았는데
진짜로 손목이 아픔..
?????
출산전엔 데드리프트 10키로로 했는데???
애기 낳기 전날까지도 16층 계단오르기 3회
스쿼트50개 3세트 임산부요가 한시간 했었는데???
애기낳고 백일만에 스쿼트 하려니까 무릎이 빠질거 같음..
게속 운동해오던 나였기에 속으로 딱 이생각 했음
내 몸이 ㅂㅅ이 되었구나.
단유하고 다이어트 했고,
딱 돌때쯤에 전에 몸무게, 복근 회복함.
돌쯤 되니까 몸이 정상이다..싶게 회복 됨.
근데 임신 전 핏이 안나옴
몸무게 2키로쯤 더 뺌....그러니까 얼추 나옴
복근도 생겼는데,
1년반 지난 아직도 밥을 많이 먹으면 임신 5개월차처럼 배가 아주 많이 나옴ㅡㅡ임신전엔 안그랬음
복근없음 아마 더 하겠지?
대학생때 신종 플루를 마지막으로 걸려본 적 없는 감기에 수시로 걸림
성인 되고 몸살 한번 났었나?
출산 후에 몸살 열번은 난거같음.
아마 체력이 떨어진 모양..
백일부터 머리 엄청빠짐..
머리털없고, 뱃가죽 늘어나고..살 덜빠지고..가슴 쳐지고... 자존감 막 떨어짐..
애주가인 나는 술 참는것도 힘들었음..
떡볶이 먹고 수유하면 애기 똥꼬 벌게짐...
마늘 먹고 수유하면 마늘냄새나서 거부하는 애기도 있음..
드물게 애기가 알러지 있는 식품 먹고 수유하면
두드러기 나는애기도 있음...
유두균열..
나는 조리원 안가고 4일차엔 집에 왔는데,
애기가 콜록 하면서 피를 토함..
진짜 시껍했는데 내 유두가 찢어진거임..
찢어진 이 와중에도 아프지만 계속 물려야함
초반에 안물리면 젖량 늘리기 너무 힘드니까..
딱지 앉고 피나고 딱지 앉고 피나고 하다가 괜찮아짐..
수유 관련은 따로 글 한편 써도 이 글 만큼 글이 길어질거임..
분유수유맘 모유수유맘 둘다 포함임.
육아 힘들고 직장 복직 못해서 속상한건 차치하고
몸의 변화가 엄청나단건 알고 선택해야 함.
겨울에도 반팔입던 내가 추위도 엄청타고
기립성 빈혈도 생김..ㅡㅡ
60대 출산안한 우리 이모
능력이 받쳐주기 때문이겠지만
지금도 뒷모습은 20대 뺨치고
걸음걸이랑 자세 이쁨..
골다공증,요실금 걱정은 1도 안한다고 하심..
내가 적은건 내 경험을 바탕으로
애기낳은 친구들과 맘카페 같은곳의 엄마들 고충을 참고하여 쓴 것으로
당연히 케바케지만 대부분이 겪는 증상임.
같이 애 낳은 여자로써. .
난 편했는데? 너네 유난 떨지마ㅡ라고 남을 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자기관리 잘하면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애초에 임신 출산 안하면
자기관리 더 빡쎄게 안해도 됐던걸
너네는 왜 못하냐고 비난하지 말았으면 함.
더불어..임신은 현실이니 아름다운 부분만 보여지지 않았으면 함.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의 희생이고, 그걸 같이하는 배우자도 고생함..
(정상적인 배우자는 와이프 입덧하면 집에서 밥 안먹고..감정 폭주하는 와이프 위로하고..먹고싶단거 구해줘야하는 미션과..놀러가고 싶어도 눈치껏 참고..본인 아픈것도 아닌 병원같이 가서 손잡아주고..아직 실감은 1도 안나지만 육아공부 같이 하고..태어날 아기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짐..등등)
그래도 우리 엄마들이 했듯, 우리도 잘 할 수 있을거임.
내 아이는 그 모든걸 감수하게 할 만한 값어치가 있음.
다들 육아 화이팅,
그리고..애기 없는 인생도 사실 많이 부러움.
딩크도 멋진 인생 화이팅(결시친이니까 결혼 하셨다고 가정하고ㅋ)
ㅡㅡㅡㅡ추가
유난이라고 하시는 분들..생각좀 하고 댓 다시길 바람..
유난같아보이는건 다 뺐음..
위에 저거 말고도 변수가 으어어어엄청나게 많음..
내가 적은건 정말 딱 평균만 적은거임..
물론 나는 평균보다 아주 편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겪은게 힘들었음.
출산 해보신 분들은 저게 딱 평균이란거 공감하실거임..
댓글 몇만 봐도 훨씬 고생하신분들 수두룩 하시니까..
운동량 말씀하시는데..
막달 임산부는 대부분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요..
계단오르기, 스쿼트 쉽지 않습니다..
운동량 없던 임부는 의사들이 걷기만 권해요.
아기가 폐를 누르기 때문이죠..
저는 잠은 잘잤는데..심한분들은 출산까지 앉아서 주무시기도 합니다..
자다가 갈비뼈를 차여서 엌 하면서 잠에서 깬 밤도 있습니다..
삼둥이 가진 임부는 갈비뼈가 부러진채로 막달을 보내는 분도 제법 있다죠?
11키로중 막달에만 5키로 넘게 쪘는데요..
갑자기 무거워진 몸으로, 심지어 부은 몸으로, 배에 무거운거 차고, 폐 쬐끔 눌리면서
스쿼트..쉬운 일 아닙니다^^;
계단오르기..엄청 숨차요...
말 많은 데드리프트..
봉에 바벨 끼운걸로 한거 아니고..
케틀벨 10키로로 했습니다..
무게가 많단 얘기 아니고, 손쉽게 하던 운동의
케틀벨 무게 반도 안되는 애기 안고서 손목이 아픈게 놀라웠단 얘기인데
어느새 운동 존못이 되어있네요ㅜ
학생땐 메달도 제법 땄는데..
그나마 계단오르기는 하시는 분들은 좀 있는데..주변에서 만삭때까지 스쿼트 하신분..일단 제 주변엔 없어요.
홈트던 헬스던 꾸준히 운동 안하셨던 분들은
뭐 조금만 하면 그냥 배 뭉칩니다..
제가 꼴랑 저 운동량 엄청 대단한듯이? 쓴거같은데..
숨 못셔서 죽은 임산부 없고
하루 이틀 숨찬게 아니니까 다들 얘기 안하는 거에요..
꼴랑 그정도 운동..그 정도도 힘들어 지는게 임신입니다..
어릴때는 태권도, 합기도, 킥복싱, 주짓수 같은 운동을 했습니다..
대학생 되고는 요가 결혼하고는 스피닝을 했어요.
다른 여자들에 비해 근육이 잘 생기는 체질이긴 합니다.
임신확인되면 나라에서 나오는돈(지금은 60 작년엔50)
아무 이벤트 안생기면 열달 진료비 딱60-70사이인데..
니프티 검사만 60-70이죠ㅎㅎ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지원금.
난임이면 검사비는 따로고..시험간 국가지원 횟수 안에 임신하기 힘드니까 돈 더 많이 들고..
출산할때 또 50쯤 안되게 들었어요.
도넛방석 좌욕기 세정제 병원에서 권하는 영양제는 추가로 또 더 들었고..
자분 입원3일 제왕 입원7일이니까..
제왕 자분 차이는 별로 없는데 입원비(다인실,1인실)에서 차이가 좀 나요.
돈이야긴 일부러 뺐어요.
애 낳으면 돈 많이 든다는건 다들 아시는데다가..
개인적으로는 금전적으로 준비를 하고 임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둘째는 또 더 힘듭니다..
증상도 더 빨리 나타나고,
나이도 더 많아지고 배도 더 커지니까 당연히 회복도 더 느리고,
애초에 첫째 낳고 임신전처럼 회복한 사람이 드무니까,
회복못하고 다시 둘째..그럼 첫째 임신전 몸과 비슷해지는건
더 힘들어 지겠죠?
그 와중에 첫째까지 케어해가며 태교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둘째는 임신 한번 해봐서 찰떡처럼 붙어 있을것 같지만,
첫째와 놀아주며 임신기간을 보내기에
의외로 유산확률이 더 높습니다..
잠꼬대에 배를 발로 차인다던가..
졸고있는데 배로 뛰어든다던가..
애가 뭘 알고 그러진 않는데 하여간 그래요.
애기 하나 산후조리랑 둘 산후조리도 너무 큰 차이가 날거구요..
이것도 뺀건..그래도 첫째 낳아보시면 감은 좀 오니까요..
누가 안알려줘도 첫째 낳아보면 둘째는 좀 알고 가지잖아요.
그리고 읽으시는 분들 다들 유난이라고 할테니까요..
참..쌍둥이는 고통 두배라고 보심 되겠네요..
배도 두배로 커지고..애기는 한명쓰는방 쬐끔 늘려서 둘이 쓰니까 보통 더 작고요..
그럼 걱정도 두배..
ㅡㅡㅡㅡㅡ
나는 신랑이 엄청 다정하고 자영업으로
늦게 출근 일찍 퇴근이 가능하고
금전적으로 여유도 있어서
거의 매일 서너시간 온전한 내 시간을 보장 받음.
그 시간을 잠이나 운동으로 보냈고,
내 산후조리도 제법 상위권?으로 받았고,
당장 주위만 봐도 우리신랑 만큼 육아참여 비율 높은 남편은 드뭄..
뱃살..내가 원체 운동을 좋아하니까 돌쯤 돼서
임신 전처럼 빠지긴 했음..복근도 생김..
근데 밥먹으면 아직 임산부처럼 배가 나온다니까?;;
심지어 나처럼 운동 좋아하고 자유시간 보장받을 수 있는 산모가 진짜 없음..
남편들이 무심하던, 회사때문이던..
신의은총 받아 태어난 체질이던가, 피눈물나는 노력 아니면 뱃살이 남는다고 봐야함..
연예인이랑 비교하지 말길.
걔네도 피눈물 흘리며 관리했을거고
여건도 일반인들과 다들거임..
내 말은 알고 임신하면 덜 억울할 수 있다는 거니까
참고하길 바랄 뿐.
군대가 어쩌고 저쩌고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안겪어본 나도 이유는 엄청 많이 들었는데
정작 내가 하는 임신은 아무도 안알려줬다고
엄마조차도 남들 다 하니까 이겨낼 수 있다고만 했다고..
아 대부분 이겨내지.
대부분이 다시 정상생활 가능하지.
근데 안낳았을때랑 몸의 차이가 이렇게 크단건 안가르쳐 줬다고.
나는 엄마세대처럼 아줌마가 되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교육받지 못했다.
남동생이랑 똑같은 교육받고
똑같이 차려주는 밥 먹고
똑같이 집안일 안배웠고
똑같이 취직해서 돈벌었어.
옛날처럼 눈가리고 안가르쳐줘서 뭐가 부당한지도 모르는 여자가 아니란 말야.
옛날처럼 순종적인 여자 없다고 아쉬워하지 말고
그냥 동등하게 변하면 되는거고, 꿀빨려니까 아쉬운거지
사실 이게 맞다 생각하면 억울할것도 없는 일이다.
우리아빠, 우리 남편, 내 남동생 다 좋은 사람이고
연애고 결혼생활이고 아무 문제 없어.
아직도 쓰레기같은 놈이 많아서 보통만 해도
여자들이 고맙다 생각하고 산다..
임신글에 부들거리지 말고
변화할 생각을해..
솔직히 주변에 괜찮은 남자들 다 장가갔다..
너만 못갔음 이유가 너한테 있는거야..
군대 자꾸 들먹이는데..댓글 다는 수준 보면
솔직히 공익이라도 갔다왔을지 모르겠다..
애초에 임신과 군대는 비교대상이 아니야.
둘다 존중받아야 할 일인데
니네 발언때문에 더 까이는걸 좀 알길 바란다.
요점)
나 임신 힘들어쪙ㅜㅜ알아줘잉(찡찡) 이게 아님..
육아도 힘들지만 임신도 힘듭니다. 알고 결정하세요.
그치만 아이는 이뻐서 그 힘든거 감수하고 할 만한 값어치가 있습니다! 이거임.
첫댓글 소주 만취할 주량 2배 마시고 배멀미하는 기분
이거 보고 그때 핫플났던 글 생각 남
임산부랑 4시간 거리 시댁갔다가 시댁에서 싸온 음식 임산부가 버린 판 글
진심 말도 안되는 글이었어. 그 글 결국 나중에 주작인거 다른 여시가 알려주긴 했는데
임산부욕 엄청 달렸고, 주작인거 모르믄 여시들 많은 채로 끝났던듯
완전 끝까지 정독했다
왜 이런건 미리 알려주지 않는거지? 성교육이 다른게 성교육이 아니라 저런거 알려주는 게 성교육이지
으이그...남자 아니랄까봐 또 ‘운동’ 에 발작스위치 눌렀노 ...
나아는분이 입신해서 입덧중인데 어떤음식을먹어도쓰대ㅡ심지어 물도쓰대 ..근데 쓰다고안먹으면 배멀미한거마냥 속이울렁거리니까 조금이라도 먹어야한대
치즈케익먹는데 쓰다고해서 넘나안타까웠다진짜..
여자들이 임신출산으로 이렇게 고생할동안 남자들은 욕구 풀어줘야한다며 성매매 하러 가겠지.. 군대 얘기 왜 안나오나 했다. 댓글로 부들거렸겠지 ㅎㅎ..
이래낳아봤자 남자성따르는데ㅋㅋ안낳는게 여자를 위한일이야..
나 진짜 애기 안낳을거야
아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야 절대 비출산해야지
나 저 글쓴이처럼 운동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루에 3만보 걸을 때도 있고 암튼 4km 이상은 기본으로 걷는 사람이었어.. 그리고 워낙 살이 잘 찌고 잘 빠졌는데 이유는 먹성 때문에... 참으면 생활 패턴 때문에 쭉쭉 빠지는데 못 참고 미친듯이 먹으면 쉬지 않고 먹으니까 살이 금방 쪘던 거야. 그랬던 내가 임신하니까 물에서 특유의 향이 나는 걸 알게 되어서 물도 못 마시고 밥냄새 너무 싫고 고기 누린내가 너무 심하고 과일에서 나는 풋내고 뭐고 다 못 먹겠는 거야 양치할 때마다 토악질은 기본... 근데 웃긴 건 그렇게 못 먹고도 체중이 늘더라 나는...? 피부는 망가지지 살은 찌지 머리는 푸석해지지 생기 잃은 내 모습에
좌절하고 우울해하다가 애기 낳을 때쯤엔 막연한 공포가 다가와. 자연분만도 무섭고 제왕절개도 무섭고. 애가 밑에서 나오는 순간보다 애기 나오기 전에 애기 잘 나오라고 골반이 벌어지는 시간이 있는데 그게 더 미치고 팔짝 뛸 거 같아. 나 아픈 것도 잘 참아... 아픈 거 참으면 약간 간지나서 허세 욕심에... 근데 그 날은 다 부여잡고 제발 제왕절개 해달라고 사정하고 울고 사과했어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급하니까 말도 아무렇게나 막 나오더라
출산하고 나서 난 원래 살 잘 빠지니까~ 하고 운동하고 그랬는데 살 진짜 안 빠지더라.. 나 진짜 이 악물고 애기 재우고 세네시간씩 운동하고 그랬는데 아직도 옛날 몸으로 못 돌아갔어. 그리고 디스크도 생김. 자세 불량으로 인해. 임신이 아름답고 숭고한 거라고? 그런 면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
하 씨발 댓글은 아직도 여자만 정상으로 달아 ㅋㅋㅋㅋ 이러는데 결혼하고 애를 낳으라고? 웃기지도 않다
어후..역시 애 안낳을꺼야...난 ㅠ
이런 글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다들 선택적 출산할 수 있게. 여성의 출산은 너무 당연시 돼왔어
222 맞아맞아
33마니알게됐으면
어휴 개찐따모지리 한남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글에도 핀트나간 댓글 존많이노
조물주도 아주 좆같은 새끼들이야
냄져새끼들 또 핀트나간 댓글들만 달고있네 ㅅㅂ 뇌가리에 군대랑 좆물만 가득찬놈들
아니 군대가 그렇게 불만이면 니들이 나서서 시위하고 항의하면 될거아냐;;; 맨날 여자들한테 군무새짓만 하고있어 ㅋㅋㅋㅋ 이것도 강약약강이야.. 지들보다 강한 권력자들한테는 암말 못하고 여자들헌테만 빼액거리는 ㅂㅅ들
그리고 임신중에 특히 안정기 접어들때까진 섹스 안해야된다더라..그리고 안정기 끝났대도 콘돔 필수인데 쓰레기같은것들이 그거 못참어서 성매매하고 다니는거보면 진짜 뒤졌으면 해. 여자들도 임신때 성욕폭발하는 사람 많거든. 근데 왜 참겠어 내 새끼땜에 참는거지. 그거 못참는 남편들은 진짜 사람새끼 아닌거야
ㄹㅇ 혹같이 질병같음... 태아는 기생충이라더니..
책 중에, 나는 아기캐리어가 아닙니다 라는 책 있는데 남편한테 읽어보라그랬거든 그랬더니 책 중간까지 읽더니 “이거 너무 자극적?으로 써 놔서 읽기 불편하다” 이러는거아. 근데 거기서 여남 차이가 확 느껴지더라. 남자들은 저 텍스트만으로도 불쾌함을 느끼는데 여자들은 매번 생리할때마다 비슷한 신체적 고통, 불편감, 심리적 혼란을 느끼고 섹스 후에 느끼는 막연한 임신 공포가 있잖아 그래서 우리는 저 책을 보면 공감되고 현실이란 생각이 드는데 남자들은 겪을 일이 없고 흐린눈하고 사니 저 고통들이 막연히 힘들다고 강조 하는 말들일 뿐이란 생각에 서럽고 뭔가 치사하고 열받았어. 이런 내 좌절감 느낌을 굳이 말로 표현해야
겨우 조금 머리로 이해하는 걸 보고, 또 다른 벽을 느꼈고.. 결국 남편도 그 책 다 읽더니 자기가 여자여도 몸이 이렇게 힘드면서 애 낳기 싫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조차도 무책임했어. 그런 나는? 여자들은?? 그러면서 왜 애 갖고 싶다고 하고 애 낳으라고 해 누구도 책임져주지 못 하면서, 잘 키우네 못 키우네, 왜 여자가 아닌 사람들이 심사위원이 돼서 평가를 해. 여성들의 삶이 임신과 결혼으로 평면화되는 느낌이야. 사실 그 안에 엄청난 서사가 있는데 ... 주변의 시선에 자유롭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
비혼 비출산인 여성들의 선택도 소중하고 존중받아야하고 기혼 출산한 여성들의 선택과 삶도 동등하게 존중받았으면 좋겠다..
@이영애 씨 아침부터 괜히 슬프네ㅜㅜ .. 엄마 생각 나고 .. 세상 모든 여성들이 행복했음 좋겠다.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에 독립적으로 책임지고 또 마음껏 후회하기도 하는 그런 자유가!
이런글들 앞으로 더 많아지고 여자들 각성해라 진짜 한남들이 임신 후려치는거 꼴보기싫어
아우 시발 난 20대인 지금도 몸 상태 메롱인데 애 ㅏㅣ낳으면 진짜 몸이 몸이 아닐듯.....
희생 이란 단어가 부족한 수준인데.....
비혼 비출샄
애기 낳고싶은데 너무 무섭다ㅠㅠ
제발...ㅠㅠㅠ
난 애낳다가 뒤지는게 꿈 애낳으라고 하도 눈총들을주셔서 니들 말 들어주고 그냥 내가 뒈지는게 나은거같다 진짜 요즘 개스트레스 받아 애낳으란말 죽고싶다고
남자가 체력적으로 힘도쎄고 더 강하면서 왜 여자가 애기낳고 몸 망가져? 아개빡쳐 남자가 쳐낳게하지..
와 정말 나도 지금 만삭임산부지만... 진짜 맞는말이야 임신도 고통
출산도 고통....
으.......비출산 ㅜㅜㅠㅠ
나도 애엄마지만 이 엄청난 사실을 임신 전에 알려준 사람이 없는게 제일 화나더라. 망가질 때 망가지더라도 미리 알려주고 마음의 준비는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