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반항 한번 못해봤어 속에서 아무리 하고 싶은말이 올라와도 꾹꾹 다참았고 하고 싶은말 한번이라도 꺼내면 어디서 말대꾸를 하냐는 말만 지겹게 들어왔어
핑계가 아니라 이유인데 정말로 난 그럴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도 내 이야기는 무시됐고 오로지 입닥치고 있는것 밖에 없었어 어렸을때부터 많이 맞았고 혼날때는 매번 난 널 낳은걸 후회해 엄마를 죽이려고 태어났니 이런 소리를 들었어.
이런 가정이라는걸 먼저알아줬으면 해서 쓴거고 아무튼 우리 지역으로 올라가고있었어
그런데 엄마가 휴게소에서 임실치즈를 파는데 하나 사달라는거야.
용돈도 받았으니 알겠다고 했지 그렇게 자고 일어났더니 휴게소를 들어가고있었어
근데 엄마가 말하기를 동생것까지 사달라는거야
난 동생거까지 사주기는 싫다고했어.
하나에 싼것도 아니고 3000원이면 비싸다고 생각해서 사주기싫었지
근데 여기서 내가 잘못한것 같아 배려하고 가족이니까 동생생각해서 사줬어야되는 거였는데.
싫다고 말하니까 엄마가 엄청나게 화를 내는거야 너네는 가족이아니냐고
서로 배려할줄 모르냐고 엄마가 치즈를 먹고싶어서 사달라고 했겠어? 왜 넓게 볼줄모르니 너를 시험해본거라고 이렇게 말했어 그러면서 먼저 내려서 가더라
그래서 동생이랑 같이 화장실가면서 생각해봤는데 우린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동생이 먼저 치즈먹고싶다고한것도 아니고 그냥 엄마가 나 시험해보려고 그렇게 말한거였던거야.
요즘에 자매나 형제들 다 심부름같은거 시키거나 그러면 시킨 사람이 그 심부름거리 산 돈 주고 그러지않아?
그냥 심부름시키고 ㄱㅅ하면 단가?아니잖아 돈 줘야되는 거잖아
근데 엄마 논리는 가족끼리 그런걸 따지냐고 너넨 우애가 그렇게 없냐고 그러는거야
정작 나랑 동생은 오글거려서 우애까진 아니지만 나름 사이좋다고생각하고 뭐 사먹고그러면 더치페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여기서 엄마는 우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거야.
동생이랑 화장실들렀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없지만 또 내가 잘못한 부분은 있고 오해하게 한 부분도 있는것같아서 치즈를 사갔지
그런데 엄마차가 없는거야
전화를 해도 안 받고 그래서 치즈를 들고 한참 찾았는데
원래 있던 자리에서 한참 멀어진 자리에 주차를 해놨던거야 일부러. 우리 엿먹으라고 그런것같기도 하고 아빠하고 통화하려고 그랬던것같아
좀 불안한 마음으로 차에타니까 너희들 경찰차타고 집까지오라고할려는거 참았다면서 집에가면 짐싸라는거야 고아원 갈 준비하라고..ㅋㅋㅋ
그때까진 워낙 이런적이 많아서 입 꾹다물고 밖에만 보고있었는데
엄마가 114에 전화걸어서 우리지역에 고아원이 어딨냐고 물어보는거야
내가 엄마뒤에 앉아있어서 다 봤거든 전화거는거.
그렇게 고아원을 알아내서 고아원에 전화를 거는거야..
진짜 이때까진 설마설마 했는데 엄마가 오늘저녁에 당장 맡기려고하는데 어떻게하면되냐고 물어보니까 지금은 연휴라 안되고 월요일부터 된다는거야 동사무소에가서 사회복지에 문의하고 그런 순서대로 하면된대 이렇게 전화를 끊고 엄마가 계속 "나는 다른 엄마들이랑은 달라 나는 하면 해" 이러는거야
말은 안했는데 정말 짜증나고 정작 우리둘한텐 문제없는데 엄마가 나서서 하니까 어이없었거든
월요일부터 상담진행하겠다고 할말없냐고하는데 그냥 내가 변하겠다고했어 앞으로 엄마가 생각하는만큼 우애좋게 지내겠다고.
근데 엄마는 만족이 안됬나봐 우리 고생좀 시키고싶대
3월2일부터 새학기인데 그때부터는 꼭 고아원에서 다니게 하고싶대
많이 화난것같은데 정말 이해가 안된다..
또 화난것같은데 진짜 태연하게 동생한테 --아 엄마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알지? ㅇ하고 고구마 먹으라고 꺼내서주고 나한테는 옆에 과자있다고 알려주면서 평소처럼 하라고 그랬어
첫댓글 괜히읽음
애가 불쌍하다 부모 자질 없는 것들
진짜 학대
차라리 진짜 고아원가서 사는게 나을듯 저게부모가
어휴 진짜 부모시험 보고 애낳게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