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https://www.dmitory.com/specup/84992576<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c279e61106398e8e756e4e20c7d94f8e1e2a4e5f'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ㅁㅂ<br /><br /><br /><br /><br /><br />일단 이 글을 읽기에 앞서서...<br />'내 사무실에는 사사건건 근태나 품행을<br />지적하는 꼰대 같은 사람이 있다',<br />그런 토리라면 이 글을 안 읽어도 돼.<br />이 글에 나오는 건 정말 기본적인 거라서<br />그런 꼰대가 있다면 이미 지적을 당했을 거야.<br /><br />오히려 정말 무서운 건... 아무도 지적을<br />하지 않아서 잘못된지도 모르고 계속<br />하던 대로 행동했는데, 나중에 시간이<br />지나고 보니까 어느새 평판이 정말<br />개판이 되어 있는 경우가 무서운 거 같아.<br /><br />주로 젊은 직원이 많고 평등한 관계를<br />지향하는 사무실에서 이런 일이 생기는데<br />말하면 꼰대같이 보일까봐, 관계가<br />어색해질까봐 말은 안하지만 뒤에서는<br />'걔 좀 생각 없더라', '어린 것 같다'<br />이런 식으로 말이 돌아...<br /><br />어떤 경우들인지 몇 가지 알려줄게.<br /><br /><br />1) 사무실에서 언니, 오빠, 누나, 형 호칭<br /><br />이건 아주 흔한 케이스는 아닌데<br />은근히 일 년에 한두 명씩 나타나.<br /><br />당연히 처음 들어오자마자 언니,<br />오빠라고 호칭하는 사람은 없지.<br />근데 다닌지 한 3달 정도 되면서<br />나름 친한 사람 생기고 하면<br />은근슬쩍 사석에서 말 놓자~하다가<br />사무실까지 끌고 와서 자기들끼리<br />얘기하면서 저런 호칭 쓸 때가 있어.<br /><br />공식적인 회의 자리 아니라도<br />사무실에서는 저런 호칭 쓰면 안돼.<br />누구랑 누구랑 형 동생 하더라 하고<br />반드시 뒷말 나와.<br />회사는 동아리가 아니고 친목을 쌓으러<br />오는 곳도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해.<br /><br /><br />2) 친구들끼리 쓸 법한 표현 조심<br /><br />이것도 평등 관계를 지향하는 회사에서<br />흔히 발생하는 일인데... 서로 편하게<br />대해주다보니 진짜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br />친구들한테나 쓸 법한 말을 쓰는 경우가 있어.<br /><br />일례로 회사에서 스몰토크 중에<br />직급이 좀 있는 분이 여행지에 갔는데<br />비가 와서 구경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야기를<br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신입사원이<br />"헐~ 불쌍하다"라고 해서 사람들 사이에서<br />개념없다고 말이 나온 적이 있어...<br /><br />편하게 말하다보니 무심코 나오는 것<br />같은데, 스몰토크 중에도 이 사람들은<br />친구나 동호회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br />생각하고 말을 가려서 해야 해.<br />특히 윗사람한테 말할 땐 더 조심해야 하구.<br /><br /><br />3) 상사나 신입사원 앞에서 회사 욕하지 않기<br /><br />회사 욕, 누구나 하잖아? 나도 엄청 많이 해.<br />근데 회사 욕은 가족이나 회사 밖에 있는<br />친구들한테 하는 거지, 같은 회사에 있는<br />사람들 - 특히 상사나 새로 온 직원 앞에서<br />절대 회사 욕하는 거 아니야.<br /><br />회사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회사 밖의<br />다른 사람들과 씹으면서 스트레스 풀거나<br />회사에 정식으로 해결을 건의하거나<br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해.<br /><br />자기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 앞에서<br />회사를 욕하는 건 처우 개선에 전혀<br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자기 이미지를<br />깎아 먹는 행동밖에 안 된다.<br />신입사원 앞에서 회사를 욕하는 건<br />본인 이미지도 우스워질 뿐더러, 나중에<br />혹시나 회사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br />문제 직원으로 낙인 찍힐 수 있어.<br /><br /><br />4) "해주세요"는 존댓말이 아니다<br /><br />이건 은근히 자주 있는 일인데<br />상위 직급자에게 무언가 요청할 때<br />"~해주세요"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br />구두로든, 메일이든.<br /><br />나름 부탁했다고 생각하겠지만<br />해주세요는 보통 상위 직급자가<br />아랫사람에게 업무 지시를 할 때<br />사용하는 표현이라서<br />ex) 기안서 18일까지 작성해주세요<br /><br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부탁할 때는<br />요청드립니다 또는 부탁드립니다 <br />같은 공손한 표현을 쓰는 게 맞아.<br /><br />좀 꼰대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br />윗사람한테 "~해주세요"라고 하면<br />받는 사람이 "얘 뭐야?" 라고 생각하고<br />언짢아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줘.<br /><br /><br />5) 제 2의 인생 설계 티내지 않기<br /><br />장래희망 백수, 퇴사가 인생 목표,<br />회사 때려치우고 유튜버 하고 싶다 등등<br /><br />요새 흔하게 하는 말이고 책도 나오고<br />유머로 소비되기도 하는 말이잖아.<br />나도 많이 쓰거든 인터넷에서는 ㅎㅎ<br />나도 인생 목표 돈 많은 백수야.<br /><br />근데 이거 회사 사람들 앞에서 남발하면 안 돼.<br />어차피 모두들 회사 다니려고 사는 사람<br />없고, 언젠가 로또 맞아서 회사 그만두는 게<br />꿈인 거 모두 동의하긴 하지만 그렇다고<br />맨날 언젠가 이 회사 때려치고 탈출할 거라고<br />노래부르는 거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br /><br />은연 중에 모든 사람들에게 "재는 언제라도<br />회사 때려칠 애"라는 인식이 심어지고<br />그런 인식이 생겨서 회사생활 하면서<br />더 편하고 좋을 일은 절대 없어.<br />마이너스가 되면 됐지.....<br /><br />특히ㅠㅠ 위에 말했듯 상사 앞에서 말하지 마.<br />듣기 좋은 꽃노래도 삼세 번이라는 점!<br />꼭 기억하자.<br /><br /><br />6) 경력직 이직 사원은 신입이 아니다<br /><br />경력직으로 타 회사에서 이직해 온 분께<br />신입사원이 가서 친한척 하면서<br />"저도 온지 얼마 안됐어요~ 반가워요~<br />친하게 지내요~" 하는 경우...<br />생각보다 꽤 있는 케이스야.<br /><br />경력직으로 직급 달고 오신 분은 절대<br />일반 신입사원과 동등하지 않아.<br />내가 이 회사에 더 오래 있었다고 해도<br />상위 직급자 대우를 해주어야 해.<br />그리고 똑같이 앞에서 말조심 해야 하고.<br /><br />우리 회사 신입사원이 경력직 이직한<br />대리한테 "이 회사는 연차가 별로예요"<br />"연봉도 짜게 줘요" 이런 말을 해서<br />말이 좀 돈 적이 있었거든...<br /><br />상위 직급자는 필연적으로 회사 임원이<br />직원들의 품행과 평판을 확인하는 <br />창구로 사용해. 억지로 잘 보이려고<br />알랑방구 뀔 필요는 없지만 찍힐 만한<br />행동은 최대한 자제 하는 게 좋아.<br /><br /><br />7) 은근슬쩍 반말 주의하기 (말끝 흐리기)<br /><br />회사에서 직급자랑 이야기 할 때<br />혼잣말 하듯이, 또는 말끝을 흐리면서<br />은근슬쩍 반말 하는 경우가 있는데<br />이것도 구설에 많이 오르는 사유 중 하나야.<br /><br />"그거 아닌데..." 라든가 "내가 그랬나?"<br />이런 식으로 뒷말 짧게 끊는 경우.<br />혹은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br />이런 식으로 대놓고 반말 하는 경우도 있어.<br /><br />사람이 말하다보면 한두 번 가끔<br />이런 식으로 튀어나올 수도 있지만 되도록<br />자제하는 게 좋고, 상습적으로 할 경우엔<br />반드시 뒷말이 나오니까 조심해야 해. <br /><br />말을 할 때는 항상 "~에요" 또는<br />"~입니다"까지 문장을 완벽하게 끝내는<br />연습을 하는 것이 좋아!<br /><br /><br />요즘 스펙업 방이나 인터넷에서 보면<br />"할 일만 잘하면 옷이나 말투, 근태 따위<br />어떻든 무슨 상관이냐~" 하는 풍조가 있는데<br />실제 회사에서는 그런 걸로 말이 돌고<br />상사들 임원들 사이에서 평판 떨어지는 거<br />한순간이라...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br /><br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개념 없는 애<br />생각 모자란 애로 찍혀 있는 직원을 보면<br />차라리 꼰대가 하나 있어서 대놓고<br />말이라도 해줬으면 좀 나았을까 싶어.<br />당시엔 기분 나쁠지언정 같은 실수는<br />다시 안하게 되니까...<br /><br />내 글이 꼰대같이 보여서 좀 불편하더라도<br />한 번 읽어보고 되새겨두면 좋겠어!<br /><br />모두 일주일 동안 사느라 고생 많았고,<br />다가올 불금과 주말 잘 즐기고<br />무난한 회사생활 되길 바라 :) 안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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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울회사도 신입이 해주세요, 하시고요, 수고하세요. 이런말 자주써서 말 돌았음
7번 개빡쳐~ 시발^^
젊은 회사일수록 더함...나랑 연차 똑같은데 나이만 많은 사람이 나 오자마자 00아 이것좀해~ 이래서 존나 싫었어
퇴근할때 신입이 계속 나한테만 안녕히계세요 이러는데 ㅋㅋㅋㅋㅋ 악의가 있는 건 아닌거 같아서 암말 안했는데 기분이 이상함.. 내가 여기 사는 사람도 아닌데 왜 안녕히계세요라고 하지...
하 존나ㅋㅋ다 기본인거 아는데 진짜 갑갑하게 살아야하는 이 헬조선 좆같네
존댓말이 뭐라고시팔..ㅋㅋ
해주세요가 아니면 해주실수 있나요는 괜찮아?
수고하세요 말고 고생하셨어요 이거고?
그렇구나.. 다어겨본듯ㅋㅋ
이거 존나 다 받는다......... 반성
신입이 검토바랍니다 라고 이메일 보내는것고 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었지.... 부장님인줄
안녕히계세요는 대체 왜 ㅋㅋㅋㅋㅋ 나도 퇴근할건데 왜 안녕히계세요냐 내가 여기 사람이냐 이래서 기분 나쁜건 너무 꼬고 꼬아서 들은거 아냐? 난 들으면서 암생각 안들던데 와 저렇게 생각하고 뒷말까지 나올정도야..? 대박이다
우리신입 첫날에 화장실갔다와도되냐고 손들고 묻는거 개웃겼음ㅋㅋㅋ
ㅋㅋㅋㅋ나도 4년차라 다 이해하는데 쌉 피곤한건 사실임 ㅠ
아 존나 피곤해 한국 사회.. 기본적인 예의는 당연 갖춰야 하는데, 말투 하나하나 저렇게 신경쓰고 평가하는 사람이 도처에 깔린다는게 참 노답
22...
33 헐 읽으면서 똑같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