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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윤바름
먼저 글을 씀에 앞서 이 글은 “니체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책에 나오는 주제들로 여시들끼리 생각을 나눠보고자 하는 글임을 밝혀. 이 책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들을 ‘만약 저명한 철학자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생각해보는 내용을 담고 있어. 책 홍보는 정말 아니고 당연히 출판사, 저자, 옮긴이 등 어느 누구와도 모르는 사이야. 다만 나는 여성들이 찬반 논란이 있거나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조금 더 넓게 스스로, 직접 생각하는 시간을 함께 가져봤으면 했어.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철학 전공자도 아니야. 그렇기에 전문적인 글을 쓸 수는 없을 거야. 해서 나는 책의 내용 그대로를 대화체로 의역만 할 것이고 약간의 사족을 붙이는 방법을 선택했어.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주장 중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어떠한 사람의 의견에도 동의할 수 없을 거야. 하지만 글을 읽으며 여시들의 시야가 넓어질 것이고, 생각하며 본인의 가치관이 성립된 이유를 알게 되고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임을 확신해. 이미 죽고 없는 사람들에게서 답을 찾는 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어. 하지만 그들의 생각을 들어볼 가치는 있겠지. 이 글은 생의 절대적 답을 주장하는 글이 아니며, 어떤 문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타인의 의견을 들어보고 본인만의 답을 찾길 바라는 글임을 다시 한 번 알리며 글 시작할게!
04. 서른 여덟에 10년 넘게 다닌 회사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요. 오래 간직해온 아이돌의 꿈을 펼치고 싶습니다. 그래도 될까요?
(feat. 노자, 쇼펜하우어, 마르크스,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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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제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지금의 내 삶에 없는 것들을 깨닫게 되는 때가 있기 마련이야. 이런 때가 오면 아마 지난 날 동안 안정적인 인생을 꾸리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은 다 쓸 데 없었던 것처럼 느껴지고, 놓쳐버린 기회와 이루지 못한 꿈들만 더욱 커 보이겠지. 이건 이제까지 하지 못한 일들을 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깨달음에서 오는 존재의 위기 징후나 마찬가지야. 이제라도 아이돌이 되고 싶던 마음을 행동으로 옮겨봐도 될까? 혹시 지금이 내 앞날엔 어떤 길이 있는지 시험해 볼 때는 아닐까?
어쩌면 우리에게도 일어났었고, 일어나고 있고, 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38세 김여시의 인생을 한 번 가정해보자.
김여시:
난 이제까지 서른 여덟 평생 내 꿈을 접어 둔 채, 만족스럽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맞벌이로 가족을 부양했어.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가족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그런데 요새 자꾸 좌절감이 밀려와. 지난 꿈을 다시 찾겠다는 열망이 나를 덮치고 있어. 그 꿈을 곰곰 생각하다 보면, 내가 살아온 날들이 의미 없게만 보여. 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김여시의 고민만 봐도 그 절박함이 느껴져ㅠㅠ 너무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 어쩌면 해야만 하는 일을 이제서야 깨달은 것 같아. 지난 꿈들이 다시금 열망이 되어 몰려 오는 거지..
나는 김여시에게 일단 노자와 한 번 이야기 해보라고 권했어.
노자 (춘추시대 말기, 기원전 5~6세기)
* 김여시: 띵곡으 -> 띵곡을
노자가 저렇게 말하는 게 이해가 가. 왜냐햐면 노자는 욕망을 경계했거든. 욕망의 대부분이 인위적이라고 생각했지. 문명이니 문화니 하는 인위적인 것들에서 따라오는 바람은 인간 본래의 순수성을 잃게 한다고 생각했어. 무지, 무욕, 무위야말로 덕이라고 생각했고. 자, 노자가 말하는 무욕에 관한 개념은 이해가 갈 거야. 그런데 무지?? 멍청하라고?? 모르라고요?? 싶을 수 있겠지? 하지만 노자가 말하는 무지는 모름이 아니라, 조금 안다고 나대지 말라는 거야..!ㅋㅋㅋㅋㅋ
그럼 무위. 무위는 뭘까? 무위란 인간이 일부러 만들어 내거나 조작하는 ‘인위’에 반하는 개념으로, ‘구태여 하지 않는 것’ 을 말해. 욕심 부리지 말고, 욕망하는 모든 것을 가지려 하지 말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살라는 이야긴데, 어쩌면 현대 사회에서 얘기하는 미니멀라이즈와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어..!
김여시는 노자와 이야기 한 뒤 쇼펜하우어와도 이야기 해봤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788~1860)
* 쇼펜하우어: 잔조로운 -> 단조로운
* 쇼펜하우어: 인정 박아서 -> 인정 받아서
뭘 해도 인생은 실망으로 가득 차 있을거라는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는 의지를 긍정의 힘으로 생각하지 않았어. 되려 인간이 의지에 휘둘린다고 생각했지. 의지는 인간의 욕구들 뒤에숨어있고, 인간은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애쓰며 끊임없이 실망하고 좌절하며 살아간다고 했지.
"인간에게 의지가 있는 한 인생은 고통이요, 이 세계는 최악"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는 비참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비존재가 되거나 만족을 쫓는 의지를 줄이는 것 뿐이라며 의지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봤어.
쇼펜하우어가 김여시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냘픈 희망의 한 줄기는 김여시가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였잖아? 쇼펜하우어 스스로에게 예술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인 인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어. 예술 중에서도 가장 추상적인 음악에서 위안을 찾았고..! 왜냐면 음악은 현상계를 표현하려고 애쓰지 않는 예술이기 때문이야.
음악이 당장 엉망진창인 인생을 더 낫게 해주는 건 아니겠지만, 약간의 위안을 줄 수는 있을테니까.
한데 다행히도 모든 철학자들이 쇼펜하우어처럼 염세적으로 세상을 바라본 것은 아니었어.
많은 철학자들이 그만둘 수도 없는 불만족스러운 직업을 가지고, 또 그런 인생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인지 인정했어.
김여시는 마르크스가 김여시의 욕망을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
카를 마르크스 (1818~1883)
마르크스는 우리가 소외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마르크스는 우리가 어찌할 바 모르는 무력감을 대면하게 되는 상태를 '소외'라고 말했어.
그럼 어쩌라는 걸까? 당장의 생계비때문에 일을 그만둘수도 없다는데, 김여시에게 대안은 없는 걸까?
자, 실존주의자는 김여시를 뭐라고 설득할까?
김여시는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장 폴 사르트르에게 마지막으로 물어봤대.
장 폴 사르트르 (1905~1980)
* 김여시: 괜찮 해요 -> 괜찮긴 해요
* 사르트르: 실족하며 -> 실존하며
사르트르는 지금 하는 일이 여시가 선택한 일인가? 아니면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선택한 일인가?를 물었어. 그리고선 인생의 의미는 오직 자기 자신만이 부여할 수 있다고 말하지.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기대치가 자신을 규정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직접 자신을 규정할 수도 있다고. 아이돌이 되기로 김여시가 결심했다면, 바로 그게 김여시가 될 거라고 하면서.
"타인은 지옥이다."
- 장 폴 사르트르
사르트르에 따르면 인간이란 주체성과 자유를 가진 주체야. 그럼 이 주체들끼리 만날 경우 양자의 주체성은 어떻게 되는 걸까? 사르트르는 타인에게는 두 가지 존재 지위가 있다고 말해. 1차적 존재 지위는 지옥으로서의 타인이야. 이 때 타인은 나와관계를 맺으며 내 실존을 황폐화시켜. 2차적 존재 지위는 나에게 존재의 근거를 부여해주는 매개자로서의 타인이야.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좀 쉽게 이야기 해보자.
우리는 무언가를 인식할 때 언제나 대상화를 시키지. 사람도 마찬가지야. 예를들어 1층에 사는 내가 우리집 앞에서 전화를 하고 있는 사람을 창문 너머로 바라보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나는 나에 대하여 주체가 되고, 전화를 하는 사람은 저절로 대상이 돼. 그런데 만약에 엄마가 그 사람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할 짓도 없다고 혀를 찬다면, 나는 엄마에게 대상이 되는 거지.
반면 동시에, 우리는 타인에 의해 우리의 존재를 규정짓기도 해. 예를 들어 누군가 나에게 "너는 상냥한 사람이야." 라고 했다면, 나는 계속 상냥한 사람이 되기 위한 행동을 취할 거야. 타인이 바라보는 상냥한 나와 나 자신의 모습이 결합되면 비로소 나의 존재, 즉 실존을 이룩할 수 있다고 사르트르는 말 할 거야.
여기서 나를 상냥하다고 말하는 타인은 왜 지옥인 걸까? 상냥함에는 실체가 없어. 절대적인 기준도 없고. 우리는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 내가 완벽히 이해 할 수도 없는 그 타인이 말하는 그 상냥함에 다가가기 위해 애쓰는 것이 종종 우리를 지옥으로 데려가기 때문이야. 결국 나는 그 사람이 말하는 상냥함에 완전히 다가갈 수도 없을 테고.
이 두 특징을 보면 타인이란 역설적인 존재야. 하지만 사르트르는 어쨌거나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타인은 나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지옥이라고 말해. 타인은 나를 대상화시킴으로써 나의 주체성을 훼손시키니까.
그럼 이제 생각해보자.
더 늦기 전에 이제껏 가슴에 품어왔던 꿈을 펼치고 싶다면, 김여시는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이 가져오는 고통을 이야기한 노자의 충고와 무엇을 하든 만족감을 얻을 수는 없다는 쇼펜하우어의 조언에 모두 귀를 기울여 볼 수 있을 거야. 이 둘의 충고가 지나치게 패배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마르크스의 충고를 따라 자본주의의 족쇄에서 벗어나거나, 사르트르의 격려를 받아들여 인생에 의미를 찾아볼 수도 있겠지.
여시들은 어떻게 생각해?
김여시는 욕망과 의지에서 오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그만 잊어야 할까? 아니면 이제라도 진정한 본인을 찾으며 인생에 스스로의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택하는 게 좋을까?
이 주제에 대한 스스로의 의견을 꺼내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함께 공유해볼 수 있었음 정말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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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라면 어떻게 할까?
01 - 친구의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어요. 이 사실을 친구에게 이야기해줘야 할까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737083?svc=cafeapi
02 - 제 최애가 가정 폭력으로 유죄 선고를 받았어요. 그 사람의 좋은 음악들을 계속 들어도 될까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737967?svc=cafeapi
03 -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예능이나 시트콤보다 가치가 있는 걸까요? 저는 솔까 시트콤이 존나 더 재밌는데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752164?svc=cafe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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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존나 흥미롭다...재밌게 읽을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25 11: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6.25 11:54
콘텐츠 기획력 쩔엇다..넘 재밋서
우와 엄청 흥미롭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엄청 재밌게 읽었어!! 고마워~~!
와 진짜 흥미돋 재밌다
대박.. 진짜 재밌고 이해하기도 쉬워 앞에 올린 글 다 읽어볼래!!!
와 뭐야 존나 신박해 개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금 생활과 윤리 공부중인데 너무 도움됨!!! 고마워!!!!!!!!
와...글 진짜 정성 쩐다 위로받는 기분 들어....... 철학책 읽다가 포기했었는데 다시 읽어볼래........
너무 재밌다!!
개재밌닼ㅋㅋ비슷한 고민 중이라 더 집중됐어
진짜 재밌어.. 글 쪄줘서 고마워 여샤
와 진짜 재밌다,,, 여시정성도쩔고 내용도 너무 흥미로워.... 그리고 전부 설득력있음....
지금 현재 하고있는 생각은 쇼펜하우어에 가까운데 ( 인간은 불만족의 존재이며 삶은 고통의 연속이고 생각해서 그 길을 가더라도 곧 실망하게 될거고 만족할 수 없다고생각해서) 사르트르 철학이 최근 하고있는 고민들이랑 연결되어서 관심가져진다...
학교다닐때 윤리 공부 진짜 재밌게 했었는데 그때 기억 난다 ㅋㅋㅋ 고마워
개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글 고마워
아 이거 토론글이었네 ㅋㅋㅋ
호우우 내용 너무 좋아!!!!! 고마워 ㅎㅎㅎㅎ
철학과 담쌓고 사는데 이글 너무 재밌다ㅋㅋㅋㅋㅋㅋ
와우 고딩때 윤사시간 생각난다! 잘 읽었어 여샤!! 윤사쌤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것 같엌ㅋㅋㅋㅋㅋㅋㅋ
나엿음 시도해보라고 할거임 일단 직장은 무턱대고 관두진말고 사르트르쪽ㅋㅋ 완벽히 내 생각임
철학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덕분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 고마워!
여시가 윤리쌤이었으면ㅠㅠ 정성스런 글 고마워
나도 주인공인 38세 김여시랑 비슷한 고민중인데 이글 넘 흥미돋이다! 나는 어디서도 내가 만족할만큼의 성취감을 가질수없으니 계속 괴로움과 실망의 연속이라는 쇼팬하우어랑, 타인이 규정한 삶으로부터 벗어나서 도전하고 원하는 길을 택하라는 사르트르 말이 제일 공감가. 나도 지금까지 하던거 때려치고 내가 정말 하고싶었던거 하고싶어서 계속 고민중이거든 주변사람들은 말리지만 내가 진짜 하고싶은거니까 뛰어들고싶은 마음이 엄청 크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이것도 막상 해보니 나랑 안맞는다고 느껴버리면? 싶은 마음도 있어서
내일 저 책 당장 빌려봐야겠어ㅋㅋㅋ ㅋ카톡식으로 읽으니까 더 쉽게 읽힌다... 쇼펜하우어 말이 제일 와닿아
재밌다!!!! 여시야 고마워
와 책 사서 읽어봐야겠다 이렇게 정리해서 글 써줘서 고마워! 너무 흥미롭다
요즘 그냥 흐르는 물처럼? 공기처럼? 아무생각 없이 챗바퀴 돌 듯 하루하루 지내고 있는데 뭔가 이 책이 나한테 어떤 계기를 줄 거 같아
너무 재미있어..
ㅋㅋㅋ 난 사르트르말에 삘받아서 과감히 전과를 했었는데....
존재는 의미에 선행한다~~
흡ㅠㅠ평소라면 사르트르 의견에 동의할텐데 이건ㅠㅠㅠㅠ삶의 의미, 존재의 의미를 꼭 직업에서 찾아야할까? 밥벌이는 존재의 의미가 안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소한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정도의 돈은 마련해놔야 자기 존재 의미를 생각할 여유가 생길 거 같아.. 아 약간 마르크스 재질인가 이건?? 직업에서 말고 다른 곳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자는 얘기니까..?? 근데 막상 나는 사실 직업에 꽤 큰 삶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찾기는 했구나....
아니면 돈벌이 유지하면서 아이돌에 도전한다면 도전을 응원합니다...!! 배수진 치지말고 비상구는 항상 마련해두면서 도전하기!!
그리고 나 옛날엔 노자 사상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칫 잘못하다가는 염세적이 되기 쉽겠어...그리고 쇼펜하우어는!!! 진짜 염세적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에게 의지가 있는한 인생이 고통이라니!!! 나는 어떤 의지와 욕망은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삶은 고통으로만 이루어지거나 쾌락으로만 이루어진것도 아니고 고통, 행복, 쾌락, 즐거움, 슬픔, 걱정, 무감각함, 애정 등등 여러 감정과 시기가 짬뽕되어있는 거라고 생각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을 찾거나 기다리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구~~~!!!!
글 정성 대박이다 여시야!!! 본문대로 나도 자꾸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게 되고 철학자들 말을 곱씹고 있네.. 좋다 고마워!
사르트르인듯 결국 각자 자기가 결정하는 거라고봄,, 그치만 나같은경우는 타인의 선망 인정 이런것들이 나에게 가치판단의 주체라서 결국 이걸로 내자신의 만족을 규정할꺼같아.. 타인을 내면화 한것은 본인이면서도 타인은 지옥이네..
와 윤바름 여시 대박.. 나도 소개받아서 철학자들이랑 얘기해보고싶어.. 재밌고 쏙쏙들어온다 너무 흥미롭다
근데 다들 존나 냉정하넼ㅋ큐ㅠㅠㅠ
사르트르아재가 젤 좋다
와씨 니체로 연어왔는데 개흥미돋
오
와 너무 고퀄이야 글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