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a href="https://theqoo.net/1474544386">https://theqoo.net/1474544386</a><br /><br />은 잠실.<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cf6afd4da972d672104c19326879085e1cccf34b'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조선 초기만 해도 지금의 잠실은 현재의 광진구 자양동과 붙어 있는 강북 지역이었음</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a678f1d012a924d2067a51de9ef593df6583f17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그런데 조선 시대에 홍수가 크게 나면서 잠실 북쪽으로 한강의 샛강이 생김<br /><br /><br />그러면서 잠실 지역은 강북에서 떨어져서 섬이 됨<br /><br /><br /><br />이 샛강을 '새로 생긴 하천'이라 해서 '새내', '신천(新川)'이라고 불렀음<br /><br />수심도 별로 안 깊어 배 없이도 건널 수 있었고, 비가 안 오면 거의 건천이 돼서 걸어서도 건널 수 있었다고 함<br /><br /><br />“한강물이 넘쳐서 지류가 생겼는데, 이 샛강을 신천(新川)이라고 한다. 가물면 걸어서 건널 수 있고, 물이 불면 두 줄기 강물이 되어 저자도 아래에서 한 줄기로 합쳐진다. 중종 23년(1528)에 군대를 동원해 돌을 날라다가 쓸려나가는 강둑을 보호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br /><br />- <동국여지비고> 산천조 -<br /><br /><br /><br /><br /><br />그리고 원래부터 있던 한강의 본류인 잠실 남쪽의 강을 '송파강'이라고 이름 붙임<br /><br />당시 송파 지역에 있던 '송파나루'는 원주, 춘천, 단양, 영월 등 한강 상류 지역 물자가 집결하는 상당히 큰 나루터였다고 함<br /><br />이 일대에 있던 '송파시장' 역시 조선에서 손 꼽히는 장터였다고 함<br /><br />또한 '송파진'이라는 군영도 있어서 뚝섬, 동잠실, 삼전도, 광나루까지 관할하는 잘 나가는 곳이었음<br /><br /><br />그런데<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ab0659ed628de88fd8fc785bfb491f5febb29b9a'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일제 강점기이던 1925년 '을축년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달라짐<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3813edb2a6ed9b232e690c42c949f7ba6e9324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이 홍수는 자그마치 '한강의 본류를 바꿔버림'<br /><br />샛강에 불과했던 신천강이 한강의 본류가 되어버린 것<br /><br />결국 송파나루, 송파시장도 모두 몰락하여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 일대 상인들은 전부 인근의 석촌, 가락 등지로 이주하고 말았음<br /><br />또한 '누에를 기르는 집', 즉 '잠실(蠶室)'의 뽕나무밭 역시 다 쓸려 내려가고 토양 자체가 모래밭이 되어 황폐해지고 버려진 땅이 됨<br /><br /><br />“(잠실에서) 물이 빠진 뒤에는 퇴적한 모래와 진흙 때문에 도로와 마을의 흔적도 알 수 없을 정도로 황량한 모래벌판으로 변했으며, 겨우 포플라 나무와 나무 자재가 쌓인 것으로 보아 이 곳이 마을의 터전이었음을 추측하게 한다.”<br /><br />- <근세에 있어서 조선의 풍수해>, 조선총독부, 1925 -<br /><br /><br /><br />광복 이후로도 60년대까지 전기는 물론, 동사무소, 파출소도 없는 버려진 땅이었음<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267c707b49c071e86fb06f01d1de6aa9f5a9f3b8'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그러다가 1970년대 강남 개발에 들어가면서 당시 정부가 이 잠실을 강남에 편입하기로 결정함<br /><br />방법은 송파강의 물길을 막아 매립하고, 잠실도 북부를 깎아 신천강의 폭을 넓히는 것이었음<br /><br />그 결과 잠실은 1971년 강남에 붙은 땅이 됨<br /><br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송파강이 호수로 남은 게 바로<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a4ac6839046469cbdedafc6e04486f7f8abc9e8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석촌호수'임<br /><br /><br /><br /><br /><br /><br />역사적으로도 잠실을 제외한 송파구 지역과 잠실은 다른 행정구역에 속해 있었음<br /><br /><br />잠실<br /><br />양주군 고양주면 → 고양군 뚝도면 → 서울특별시 성동구<br /><br /><br /><br />송파<br /><br />광주군 중대면, 구천면 풍납리 → 서울특별시 성동구<br /><br /><br /><br />1971년 강남 지역 편입 이후<br /><br />서울특별시 성동구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서울특별시 강동구 → 서울특별시 송파구<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2e1e1f1975868921e5f762ec6debd35f144f19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송파나루'라는 지명은 한동안 잊혀져 있다가 9호선 역명으로나마 다시 쓰이게 됨 <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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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지도에서 부리도 쪽에서 농사 지었었는데 우리 할머닌 아직도 부리도라고 말해
오 그래서 잠실새내로 이름 바꾼거구나! 신천이랑 잠실새내랑 아무관련없는 단어인줄
와 너무 재밌다!!!!! 흥미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실새내가 그래서 잠실새내였구나
와
헐 석촌호수가 인공호가 아니었다니...!!
와 그래서 잠실새내였구나.. 석촌호수도 진짜 인공호순줄 알았는데
와 개신기...
우와 너무 재미있다
천도 없는데 왜 신천이지? 새내지? 했는데 이런 역사가 !!
헐 너무 흥미롭고 재밌다
진짜 신기하다 ㅋㅋㅋㅋ 대박.....
이 와중에 버려진 땅이었을 때 땅 샀으면 대박부자 됐겠단 생각이 드네
흥미돋이다...
와 이거 진짜 개흥미돋이야……. 잠실이 섬이었다니……
신기해 흥미롭다
헐 그럼 석촌호수 고인물이야?
와 흥미돋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바뀐 거네